손흥민 입대에 소환된 '찐 해병대' 선배 김원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해병대에 입소했습니다.
손흥민의 해병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 소환된 축구 선배가 있으니....!!!
해병 1037기로 만기 제대한
'찐 해병대' 선배 김원일이 그 주인공!
김원일로 말할 것 같으면 ....
대학교 2학년 시절 선배들에 밀려
좀처럼 주전 기회가 오지 않자
상무가 아닌 해병대 행을 택한
대담한 사나이.
경북 포항 해병 1사단에 입대한
'찐 군인' 김원일은
그 무섭다는 군대스리가에서
자신의 장기를 살려 '해병대 메시'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고,
3군 축구대회에서 MVP를 차지하며
군대스리가 평 to the 정!
거칠기로 유명한 해병대에서
군대스리가를 평정한 김원일은
제대하고, 다시 학교로 복귀했고.
끝내 자신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군대가서 취업자리 다지고 나오는
보기드문 엄친아 클라스...!
대학생 신분으로 해병대에 입소한 김원일은
제대 후 학교에 복귀해 꾸준히 몸을 다졌고,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6순위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그를 끝내
축구선수로 만든 것이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김원일은
7시즌 동안 161경기에 출전하며
포항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습니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 당시
손에 꼽히는 명장면은
2013년 울산과의 리그 최종전.
그는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항의 영화같은 역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K리그 클래식, 김원일 '극적 결승골' 포항 우승
포항 스틸러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해병대' 에 초청받아 특별 강연까지
하는 후덜덜 엄친아 클래스
포항에서 7시즌을 보낸 뒤
2017년 제주로 이적해 3년의 시간을 보낸 김원일은
올해 고향인 김포에서 K3리그에 도전합니다.
올해로 서른 다섯.
어느 덧 축구선수 사이에서는
노장의 나이가 되었지만
해병대 '찐 군대'에 취업한
패기와 도전 정신은
K3리그에서
쭉~~ 계속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