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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천재 김행직과 함께 앞으로 한국당구 20년을 책임질 또 하나의 인재가 나타난 것은 당구계에 아주 기쁜 소식입니다. 2017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성인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하나 정도는 들어올려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요.

허정한 선수 소식을 전할 때마다 괜시리 감동스러운건 저만의 느낌인가요. 작년 첫 월드컵 우승을 통해 무관의 제왕의 타이틀를 내려놓은 허정한 선수가 올해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2016년 세계랭킹을 조명우 선수보다 1단계 아래인 37위로 마감했던 김재근 선수. 짠내 나는 인천당구에 예술구까지 쳤던 경력이 있어 쉽지 않는 포지션은 많이 보여줬는데요. 2017년에는 국제대회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볼만 합니다. 

예년에 비해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던 2016년의 최성원이었는데요. 이제는 추격자가 아닌 언제나 추격을 당하는 경기를 보여주며 쭉쭉 치고나가는 2017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해 유난히 준우승에 그치는 적이 잦아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 마지막 월드컵에서의 좋은 모습으로 세계랭킹 13위까지 입성하며 시드 배정에 성공! 계속해서 치고 날아갈 슈퍼맨 조재호의 2017년은 밝습니다. 

국내랭킹 5위, 그리고 세계랭킹 28위까지 오른 김형곤 선수의 당구는 올 시즌 더욱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2015 잔카세이프티배 우승자 김형곤! 그의 인터뷰대로 2017년은 더욱 더 간절히 한점 한점을 모아가는 플레이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