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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에 다시 보게 된 '산책 세리머니'

조회수 2017. 3. 2. 10: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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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DAY2 리뷰
삼일절을 맞아 빗속에서 펼쳐진 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1일차 경기에서는 예상밖의 경기 결과가 나오며 1승과 1패를 K리그, 2일차 경기는 어땠을까요?

AFC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2차전
감바 오사카 vs 제주 유나이티드
조별예선 1차전에서 꽤나 괜찮은 공격력을 보였지만 골결정력 부족 속에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허용하며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제주 유나이티드가 오사카 원정을 떠났습니다. 특히 삼일절에 일본 원정을 떠나 펼친 경기였기에 감회가 새로웠을텐데요. 각오를 다진 제주 선수들은 초반부터 경기 분위기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쉼 없이 몰아부친 전반 44분, 결국 정운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엔도의 머리를 맞으며 경기의 첫 골이 터졌습니다. 

곧바로 2분 뒤, 이창민이 가볍게 구석으로 슈팅을 날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가는 제주 유나이티드.
특히 이창민은
산책 세레모니
를 펼치며 오사카를 침묵에 빠트렸습니다. 7년 전,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은 제주는 후반 5분만에 마르셀로가 방향만 살짝 바꾸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27분에는 이번 경기의 히어로 이창민이 골키퍼가 나온것을 보고 역대급 장거리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만드는 KO펀치를 날렸습니다.
비록 종료 직전 PK를 허용하며 무실점 경기를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적지에서 4-1 대승을 거둔 제주 유나이티드는 삼일절 매치업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제주의 공격 축구, 대승을 만들다
산책 세레모니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올림픽대표 출신의 이창민 외에 팀에 완전히 녹아든 마르셀로도 수차례 득점찬스를 만들어 내며 올 시즌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습니다. 

AFC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2차전
수원삼성 vs 광저우 에버그란데

한편 1차전에서 K리그 팀들 중 승점을 획득했던 수원삼성은 우승후보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졌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와중에 펼쳐진 경기에서 수원삼성은 올 겨울 내내 갈고닦았던 세트플레이를 선보였는데요. 

특히 키가 165cm에 불과한 단신 산토스가 염기훈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만들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몸값의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한 광저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전반 24분 광저우의 공격수 굴라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확한 임팩트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합니다. 

8분 뒤, 수원삼성은 다시 한번 잡은 코너킥 찬스를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하며 달아나기 시작하는데요. 특히 뒷짐 진 염기훈이 깔아찬 코너킥을 돌아나온 조나탄이 강력한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광저우 수비진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대어를 잡는가 했던 수원삼성은 후반 36분, 수비진에서 걷어낸 공이 광저우의 카르발류 발앞에 떨어지며 실점을 허용, 아쉽게 2-2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수원삼성이 보여준 세트피스의 무서움은 앞으로 ACL 경기를 펼쳐나가는 데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쉽다' 다 잡은 대어를 놓친 수원 삼성
이로써 수원삼성은 2무로 조 2위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최초의 1부리그 여성감독 찬유엔팅 감독의 이스턴 S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여성 감독 최초로 ACL 무대에서 승점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찬유엔팅 이스턴SC 감독, 여성감독 사상 첫 ACL 승점 획득

그리고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은 알렉스 테세이라가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 속에 아들레이드를 2-1로 꺾으며 승점 6점으로 H조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몸값을 증명해낸 테세이라
아직은 초반에 불과하지만, 중국 팀들이 강력함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K리그 팀들이 서서히 제실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별예선 3차전은 한 주 쉬고, 3월 14일(화)에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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