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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창업에 적합한 사람일까?

조회수 2021. 1. 25. 15: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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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창업해도 괜찮을까요?”, “제가 창업에 어울리는 사람일까요?”, “직장 그만두고 창업을 할지 고민이에요”. 자기가 창업에 적합한 사람인지 스스로 알아차리는 게 참 힘들죠. 자, 답을 얻기 위해 우선 과연 창업이란 게 뭔지, 그게 나랑 어울리는지 함께 고민해보도록 합시다.

창업은 곧 헌신이다!


전 창업을 '헌신'이라고 정의내립니다. 헌신할 수 없으면, 창업은 하지 못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서, 나 자신을 통째로 일에 갖다 주는 것이 창업입니다. 일과 삶의 구분이 없는 거예요. 일이 삶이고 삶이 일인 것이죠. '일하는 동안 즐거운 것'이 '내 삶이 즐거운 것'과 동일한 뜻이어야 합니다.


저는 여태까지 좋은 강사가 되기 위해 내 24시간을 쓴 것이 아까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밤 11시에 집에 돌아오는데, 새벽 3시까지 책 읽을 생각을 하면서 가슴이 뛰기도 했었죠. 전 강의를 일로 생각한 적이 없었던 거예요. 일과 삶이 구분이 안 될 만큼 그 두 가지가 완전히 합일이 되었을 때, 일과 삶에서 동시에 내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게 창업입니다. 그런 사람이 창업을 해야 합니다.

조건 1: 워라밸을 뛰어넘는 노력과 열정


그렇다면, 창업을 하는 사람이 갖춰야 중 자질은 무엇일까요? 우선 일에 대한 열정의 순도가 매우 높아야 해요. 저 역시 워라밸이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쉬는 시간이 바로 책을 읽고, 강의를 생각하는 시간이에요. 전 일과 휴식, 워킹(Working)과 라이프(Life)가 구분이 되지 않은 지 너무 오래됐어요.


그런데 업무 시간에만 깔끔하게 일하고 쉴 땐 쉬어야 하는 분, 워라밸이 첫 번째인 분이라면 창업을 하기 힘들 겁니다. 창업에는 상상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일에 들어가는 내 시간을 아까워하며 "이게 사는 건가?", "내가 이렇게 살아야 되나?"라고 자주 반문하는 분이라면 창업이 어렵겠죠.


사랑할 때, 남녀가 주 52시간만 사랑하나요? 잠을 잘 때마저 서로를 생각하잖아요.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일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멈출 수 없는 상태. 적어도 창업 초기엔 이 상태가 지속되어야 사업이 성공하고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창업에는 내 피땀 어린 돈과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망해도 되는 창업이란 없어요.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선 막대한 노력을 투입해야 하죠. 창업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을 먹고 큽니다.

조건 2: 사업이 성장하기까지 견딜 수 있는 맷집


창업을 하자마자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1년, 길면 2년이 걸리죠. 전문직 창업이라면 내 실력을 키우는 데 3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각자 속도는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말하자면 1만 시간의 법칙처럼 아주 열정적인 1만 시간을 보내야만 사업을 안정 궤도에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내가 굶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맷집이 필요합니다. 웬만하면 놓지 않는 집념, 끝까지 붙어 싸우는 투지. 사업을 하다 보면 돈, 세금, 직원 등 힘든 고난들이 분명 찾아올 거예요. 때려치우고 싶은 날도 빈번히 겪겠죠. 하지만 이런 날도 견딜 수 있는 맷집이 있어야 합니다. 

조건 3: 실패와 경험을 본전으로 여길 줄 아는 사고


창업을 하고 나면 남는 게 하나도 없을 수 있어요. 200만 원을 투자했으니 200만 원을 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사업가 마인드가 아닙니다. 다른 걸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을 하고 나서 남은 돈이 20만 원뿐이라도, 180만 원을 수업료로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배웠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해요. 


돈을 돈 자체로, 본전을 본전 자체로 보면 안 됩니다. 진짜 본전은 내가 건진 것입니다. 내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 실패의 경험을 돈으로 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해요. 실수, 실패로부터 배운 것들을 볼 수 있어야만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창업 준비 팁 1: 창업 일기를 써라!


창업을 할 수 있는 3가지 자질이 있다 해도, 무작정 맨땅에 헤딩을 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말 창업을 하고 싶은 분들은 먼저 창업 준비생으로 2~3년을 지내 보시길 바랍니다. 


어린이집을 차리고 싶은 어린이집 교사라면, 같이 일하고 있는 원장을 보세요. 그리고 '저렇게 하니까 제대로 안 되는구나', '나는 이런 점은 다르게 해야겠다' 등등 윗사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을 기록하세요. 곁에 있는 선배의 성공과 실패를 분석하며 배우는 겁니다.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을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하고, 관련된 정보를 보고 듣는 것을 기록하는 게 창업 일기입니다. 선배나 주변의 창업인들을 보면서 내가 뭘 느꼈는지 등등을 쓰다 보면, 내가 창업에 적합한 사람인지도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창업 준비 팁 2: 창업 스터디에 가라!


분명 내가 하고 싶은 업종과 관련된 창업 준비생들의 스터디 모임이 있을 겁니다. 책을 읽고, 신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트렌드를 리서치하고 분석하면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을 거예요. 


이곳에 들어가서 2~3년 동안 함께 공부해 보세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연히 "직장 다니기 싫어! 때려치고 창업할 거야!"라는 태도로 창업을 했다간 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창업 준비 팁 3: 생계를 위협하는 창업은 피하라!


"내 모든 걸 걸고 창업을 한다!" 같은 마인드로 창업을 하면 돈에 대한 조급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사업은 조급하면 망칩니다. 조급함 때문에 매번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창업을 하실 분들은 내 생계 유지 플랜을 창업과 함께 세워두셔야 합니다. 부부라면, 함께 역할을 분담하여 일종의 작전을 세우세요. 생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줄 사람, 창업을 할 사람과 같이 말이죠. 부부의 좋은 점이 이런 거 아니겠어요? 부부라면 함께 상의하며 창업을 준비해 보세요.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준비와 열정입니다. 우선적으로 내가 창업에 맞는 사람인지 꼼꼼히 따져 보시고, 창업에 맞다면 일과 삶이 하나가 되도록 하세요. 그 전에 2~3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가지시구요. 직원일 땐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장이 되면서부터는 정말 신경써야 할 게 많다는 걸 깨닫게 되실 거예요.


창업의 독보적인 장점이라면, 내 마음대로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세계죠. 조급하지 않게, 실패도 본전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창업으로 가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셔서 사업에 성공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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