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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돈 버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조회수 2021. 5. 21. 14: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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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공을 반복하고 더 키워 부자가 될 확률 높여라!"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팁들로 유튜브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분이죠. 


그런 그가 이번엔 자신의 실패담과 성공 비결을 흥미진진하면서도 솔직담백하게 써내려 간 <KEEP GOING>을 출간했습니다. MK SHOW에서 주언규 씨를 직접 만나 책에 담긴 그의 인생 이야기와 돈에 대한 가치관을 들어봅니다.

Q. 반갑습니다! 문득 왜 이름을 '신사임당'이라고 지으셨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입니다. 그동안 왜 제 이름이 '신사임당'인지 질문을 많이 들었어요. 그 이유는 바로 5만 원권에 신사임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5만 원권이 없었으면 세종대왕으로 이름을 지었겠죠? 우스갯소리지만, 만약 그랬다면 안티가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어요.

Q. 직접 쓰신 <KEEP GOING>이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어요. 읽기 쉽고 재밌고 진솔하더군요. 이 책을 어떻게 쓰셨나요?

원래는 출판사에서 제 유튜브 영상을 바탕으로 원고를 무척 멋있게 써 주셨어요.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거창한 제목을 가진 기가 막힌 원고가 나왔죠. 윤문을 통해 제 표현들도 매끄럽고 아름답게 다듬어 주셨고요. 근데 읽어 보니, 막상 제가 그 내용대로 살 자신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편집자님께 "책이 좀 덜 팔리더라도, 그냥 제 이야기를 쓰는 게 맞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편집자님도 동의해주셨고요. 그렇게 진짜 주언규의 이야기를 책에 담게 됐습니다. 책 제목 "KEEP GOING"은 제가 처음 열었던 카페 이름이기도 해요.

Q. 지금이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쉬운 시대"라고 하셨어요.

지금은 나만의 것을 만들기만 하면 돼요. 컨텐츠를 제작하는 능력이 중요하죠. 예전에는 이 능력이 과소평가 되어 있었어요. 상품 그 자체보다 홈쇼핑 PD, MD가 파워를 갖고 있는 시대였으니까요.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잘 나오면 광고가 줄을 서는 시대였죠.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 파워 관계를 활용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해왔던 일들이 없어졌어요. 누구를 접대하곤 했던 일들 말이죠. 이젠 나만 잘하면 돼요. 내 것, 내 이야기를 확실히 할 수 있으면 꼭 TV가 아니어도 다른 곳에서 내 얘기를 할 수 있어요. 


내가 정말 좋은 걸 만들었다면, 홈쇼핑 MD가 뽑아주지 않아도 내가 직접 광고를 할 수 있어요. 중개인이 사라진 직거래 시대를 연 플랫폼 덕분에 가능한 거죠. 그래서 지금이 돈 벌기 제일 좋은 시기예요. 

Q. 책에서 "도대체 우리 아빠는 그때 뭐한 거야?"라는 구절이 재밌었어요.

지금 20~30대라면 아빠에게 "왜 그때 삼성전자 주식 안 샀어?"라고 물어볼 거예요. 근데 미래에는 "아빠 그때 왜 플랫폼 사업 안 했어?"라고 물어볼 겁니다. 지금도 똑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왜 5년 전에 유튜브 안 했지? 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는데."라고 말해요. 근데 그 사람은 그때 했고, 나는 안 했죠. 그 차이입니다.

Q. 책에는 말 그대로 퇴사 후 'KEEP GOING'한 지난 5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실패도 많이 하셨더라구요.

아무리 때려 박아도 아웃풋이 안 나오는 시기가 있었어요.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부업으로 렌탈 스튜디오를 운영했었는데요. 그때는 진짜 없는 힘까지 쥐어 짜내서 일하던 시기였어요.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도, 직원 인건비를 아껴야 해서 아내를 출근시켰죠. 제 인생에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결과는, 400만 원 적자였죠.

Q. 그럼에도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요?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냥 순서를 바꿨어요. 사람들이 새로운 일 하나를 빡세게 한 다음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순서를 바꿔서, '하던 것 중에서 잘 되는 게 있으면 그걸 빡세게 하자!'라고 생각했어요. 좀 더 여러 가지의 옵션들을 시도한 후, 가장 잘 되는 것의 퀄리티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바꾸었더니, 길이 보였어요.


처음에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걸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상위 10% 안에 드는 퀄리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이죠. 근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실패의 시기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유리컵을 만들지 않아도 팔 수 있고, 가장 훌륭한 영상을 만들지 않아도 유튜브할 수 있어요. 반대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7성급 셰프가 있어도 그 가게는 망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잘될 수 있고요.

Q. 근 5년간 수익을 어떻게 얻고 계신가요?

대여섯 가지는 되는 것 같아요. 첫 번째로 스튜디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합니다. 두 번째로 인테리어 소품 쇼핑몰을 하고 있고요. 세 번째로는 부동산 임대도 했어요. 구체적으로는 공공 주택을 나라에서 다 짓지 못해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임대 주택이 있었는데, 거기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했어요. 네 번째로는 유튜브, 다섯 번째로 강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책도 냈네요.

Q. 사업에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업에 가장 필요한 건 이타심이에요. 우리가 돈을 벌려면 물건이나 서비스를 공급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뭔가를 줘야 돈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돈은 후불입니다. 근데 사람들은 뭔가를 주지 않고 돈만 원해요. 그러면 거래가 안 됩니다. 사람이 만족할 만한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돈이 들어옵니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돈이 뚝 떨어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재능이 아닌 이타심이 가장 필요해요.

Q. 주언규 씨에게 돈이란 무엇인가요?

만약 돈이 인생의 전부라면, 오히려 돈을 많이 벌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겐 살면서 돈 버는 일 말고도 다른 할 일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돈이 필요한 거죠. 돈을 해결해야 나머지 것들을 할 수 있으니 우리가 돈을 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KEEP GOING>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신다면요?

전 사실 지금 제 통장에 있는 돈도 제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돈 또한 언제든지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 36살밖에 되지 않았고, 2015년경에야 첫 사업자 등록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언제 또 실패를 할지 모릅니다. 아마 실패하면 또 그에 대한 책을 낼지도 모르겠어요. 


저 역시 결론, 결과가 아닌 과정에 서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끝나지 않은, 열린 결말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KEEP GOING>을 추천하고 싶어요. 끝없이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운 좋게 성공했다고 오해하지만, 그가 땅에서 구르며 겪은 많은 실패가 담겨 있는 <KEEP GOING>.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성격만큼 앞으로도 그가 먼저 넘어져 본 이야기, 그리고 실패로부터 깨달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또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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