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처럼 들리지 않게 충고하는 3가지 방법

조회수 2020. 10. 22. 13: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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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자꾸 참견, 조언, 지적, 충고를 하진 않으시나요?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에게 자꾸 충고를 하게 되는데요. 


사실 충고를 귀기울여 듣고 실제로 성장한 뒤 그 충고에 감사를 표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도리어 충고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많죠. 여기에는 듣는 사람의 태도도 중요하지만, 충고를 하는 기술의 영향도 큽니다. 관계를 지키기 위한 충고의 기술, 그 3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충고 전 인간관계의 무게를 재라


먼저 상대방과 나 사이에 충고가 오고 가도 될 만한 관계의 무게가 쌓였는지 재봐야 합니다. 이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는 관계인지 판단해 보세요.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충고를 한다면 잘난 척 내지는 지적질이 됩니다. 오랫동안 관계를 잘 유지했고, 그 관계의 무게가 큰 사이에서만 충고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충고로 인해 관계가 끊어지거나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충고를 원했다 할지라도 관계에 비해 충고가 무겁다면, 관계는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뚝 끊어지겠죠. 

성품을 봐라


 사람이 충고를 품을 수 있을 만한 성품을 갖고 있는지 봐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 조언을 잘 따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충고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의 말과 상관없이 본인이 직접 겪어보고 배우려고 하는 성향이죠. 


그런 사람들에게 애써 충고했다간, ‘나를 무시한다’거나 ‘참견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충고는 그만 보자는 뜻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충고를 하기 전에는,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인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인지 잘 가늠해보세요.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은, 남이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하는 충고는 잘난 척, 지적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충고를 하고 싶더라도 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충고 안 한다고 큰일 나나요? 


충고를 해서 모든 걸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관계를 대하면, 모든 인간관계에서 ‘꼰대’라고 욕먹고 관계가 깨지기 쉽습니다. 기다리세요. 충고는 상대방이 해달라고 할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충고는 힌트여야 한다


충고란 작은 힌트로써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충고는 길면 안 됩니다. 간혹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충고가 있어요. 5분 동안 조언을 구한 상대방에게 2시간 동안 충고를 하는 것이죠. 이것은 상대방의 실체를 없애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충고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역설적인 충고는 필요 없어요. 그 사람이 가진 100가지 중 하나를 바꾸는 것이 충고지, 100가지를 다 바꾸는 것은 폭력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충고는 부록이 되어야지, 본문이 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이 본문으로 자리하되, 우리는 짧은 힌트만 주어야 합니다. 

충고와 지적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이렇게 충고를 하는 3가지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충고는 내가 좋은 뜻으로 얘기해도 왜곡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람들은 충고를 썩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도 반드시 충고를 해야 한다면, 종이 한 장 차이로 인해 충고가 지적으로 넘어가는 일을 막아야겠죠. 


‘내가 너에게 충고 하나 할게’라는 말 안에 얼마나 큰 리스크가 담겨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충고 잘하는 방법을 머릿속에 잘 담아두시고, 충고로 인해서 인간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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