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큐

시니어 건강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올해 49세 윤선미 씨는 2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남편을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한 순간에 무너져 버렸어요.

깊은 상실감에 찾아온 공황장애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선미 씨. 설상가상으로 무릎 연골이 파열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고, 급격하게 살이 찌고 말았죠.

아들과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로 마음 먹은 선미 씨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잃어버렸던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해요.

오전 공복 유산소 30분과 취침 전 복근운동 30분, 틈나는 대로 웨이트트레닝을 꾸준히 하면서 야식과 반주를 즐기던 식습관도 식이섬유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었죠.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주말에는 등산을 하고, 어르신들을 찾아 다니면서 운동 봉사도 꾸준히 실천한 결과,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1년 동안 11kg 감량에 성공한 선미 씨.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5월에 열린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에서 미즈비키니 클래식 부문 5위를 수상하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녀의 운동비법을 공개합니다.

초보자들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등과 가슴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운드숄더를 예방하는 데도 좋아요.

운동 시 바를 쇄골 밑부터 윗 가슴까지 내리고, 당길 때 상체를 약간 뒤로 젖혀 가슴을 펴주세요.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운동하는 것이 포인트에요.

허벅지, 종아리, 하체 전면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근력 향상은 물론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도 좋아요.

노인스포츠 지도사가 되어서 몸이 불편한 시니어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 드리고 싶다는 선미 씨. 운동을 통해 절망을 극복한 그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