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큐

Q. 자기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요가와 여행, 와인 그리고 반려묘, 반려견을 좋아하는 최유연 입니다.

Q. 최근 SNS에서 요가 하는 사진이 합성 논란이 됐는데요, 진짜 본인 사진인가요?

네 맞아요(웃음). 사진 속 동작은 ‘Stand up Paddleboard Yoga’ 라고 해요. 줄여서 ‘패들보드(SUP) 요가’라고도 합니다. 정말 좋은 운동이라 하루빨리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패들보드요가협회’를 설립하고 활동하고 있어요.

Q. 많은 운동 중 ‘요가’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요가를 시작한 지 벌써 12년 정도 되가네요. 대학 시절 어머니와 함께 피트니스의 GX프로그램 중, 요가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때 요가의 맨 마지막 꽃의 동작이라고 하는 '사바아사나(송장자세)' 를 취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죠. 운동뿐만 아니라 힐링이 되는 묘한 매력에 빠지게 돼 본격적으로 요가를 시작하게 됐어요.

Q. 그동안 힘든 점은 없었나요?

많은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 운동을 하지만 때로는 과한 운동, 잘못된 운동으로 몸을 다치기도 합니다. 요가도 마찬가지예요. 정적인 운동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몸을 잘못 움직였을 때에는 다치기도 해요. 요가강사라고 다르지 않죠. 상처를 입었을 때가 가장 힘들어요.

Q. 요가를 했을 때 우리 몸엔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전반적으로 몸에 힘과 균형감각이 기를 수 있고, 신체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돼요. 특히 몸의 전체 근육들을 섬세하게 깨워내고 길고 강인하게 쓰는 데 초점 맞춰져 있죠. 결국, 요가는 유연성과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Q. 요가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요가는 '따로 또 같이'라는 말이 통하는 하나의 움직이는 명상이에요. 각자 수련을 하면서 또 같이 지도자의 리딩에 의해 함께 에너지를 얻고 움직이죠. 굳어져 있거나 약해져 있는 몸과 마음의 한 부분을 깨우고 마지막 휴식 자세에서 확실한 이완까지의 과정까지 많게는 30~40명의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데 이때 모두가 하나가 됨을 느낄 때가 있어요. 이때 참 신비롭고 경이롭죠. 여러분도 저와 함께 요가 수행을 떠나보시겠어요?

요가 요정 최유연의 건강 요가 비법 1 

이 동작만 따라 해도 만병이 통치된다고 하는 요가의 기본이 되는 동작입니다. 태양의 정기를 받아 몸의 열기를 올려줍니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타다아사나 변형: 두 다리를 붙이고(붙이는 게 힘들 때에는 골반 너비로 벌리고) 양손을 모아 합장한다.
• 우르드바 하스타사나: 마시며, 합장한 손 하늘 위로 뻗고 가슴을 펴 시선 손끝을 응시한다.
• 우타나사나: 내쉬며, 양손을 바닥을 터치한다. (어려운 분들은 무릎구부리고, 허리 펴고 진행)
• 아르다우타나사나: 마시며, 척추를 펴 시선 멀리 정면을 응시한다.
• 차투랑가: 내쉬며, 두 발 뒤로 보내 팔꿈치를 구부려 바닥과 평행하게 몸통을 낮춘다.
•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사나: 마시며, 발등을 바닥에 두고 하체는 무릎까지 띄운 상태로 상체를 가슴까지 활짝 펴고 시선 멀리 하늘을 바라본다.
• 아도 무카 스바나사나: 내쉬며, 강아지가 기지개 켜듯 척추를 곧게 피고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 하체를 단단하게 스트레칭하며 다섯 호흡을 유지한다. (너무 힘들면 한 호흡만 진행)
• 에카 파다 아도 무카 스바나사나: 마시며, 오른발 하늘 위로 쭉 뻗고 그 상태로, 내쉬며, 팔만 구부려 몸통을 낮춘다.
•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사나: 마시며, 발등 바닥에 두고 무릎부터 몸통 전체를 활짝 펴 가슴을 열어준다.
• 아도 무카 스바나사나: 내쉬며, 다시 한 번 삼각형모양의 단단하고 길게 스트레칭하며 다섯 호흡을 이어간다.
• 아르다 우타나사나: 마시며, 두 다리 앞으로 가져와 상체를 곧게 펴 시선 멀리 응시한다.
• 우타나사나: 내쉬며 상체 이마 정강이 가까이 가져간다.
• 우르드바 하스타사나: 마시며 허리는 곧게, 가슴은 활짝 피며 양손 하늘 위로 뻗어 합장한다.
• 타다아사나 변형: 내쉬며 양손 가슴 앞 합장한다. 왼쪽편이어서 한 세트로 총 세 번 이어간다.

요가 요정 최유연의 건강 요가 비법 2 

잃어버린 코어 근육을 찾는 요가 자세입니다. 배와 허리는 물론 다리와 코어 힘까지 필요한 전신 운동입니다. <5호흡 / 5세트>

• 나바아사나: 두 다리를 곧게 펴고 몸통과 다리를 v자 모양이 되도록 허리를 펴준다. 5호흡, 5세트 반복한다.
• 나바아사나 변형: 처음의 자세가 어려운 경우 양손을 바닥에 두고 다리를 45도 각도로 펴준다. 5호흡, 5세트 반복한다.

요가 요정 최유연의 건강 요가 비법 3 

굽은 등, 어깨를 활짝 펴주는, 위로 향한 활자세 동작이다. 빈야사나 아쉬탕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구부정한 자세 개선에 아주 좋은 요가 동작이다. 고난도 동작으로 처음 하는 분들은 반드시 지도자가 있는 환경에서 동작할 것.

•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다. 양 손바닥을 손끝이 어깨방향으로 오도록 바닥에 두고 두 다리를 접어 엉덩이와 가까이 발바닥을 골반너비 혹은 더욱 넓게 바닥에 둔다. 복부의 힘 중심으로 손과 발의 힘으로 바닥을 힘차게 밀어 정수리를 먼저 바닥에 둔다. 안정감이 생기면 팔과 다리에 강인한 힘을 실어 거꾸로 된 활모양을 취한다. 호흡 5번/총 3세트 반복한다.
• 우르드바 다누라사나 변형: 숙련자분들은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면서 한다리를 높게 들어 균형을 유지한다. 좌/우 한 번씩 반복한다.

Q. 마지막으로 <맥스큐> 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요가를 수행하다 보면 같은 동작이라도 감정상태나 신체 몸 상태에 따라 수행력이 달라져요. 어제는 잘 되다가도 오늘은 안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기도 하고, 또 힐링이 되기도 하죠. <맥스큐> 독자분들도 요가를 경험을 해보시면 몸과 마음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