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이 직장 내 스트레스 날려버린 비결

조회수 2019. 11. 8.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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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Q 글 김성민
출처: 김소현 인스타그램 @ _ssororo_

Q. 자기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운동, 여행, 스쿠버다이빙, 음악과 책을 사랑하는 김소현입니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증권사에서 부동산 PF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일이 좀 숨가쁘고 힘들긴 하지만 도전적인 제 성향과 맞아서 나름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출처: 김소현 인스타그램 @ _ssororo_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운동을 처음 접한 건 수능이 끝나고 다이어트를 위해서였어요. 별다른 생각 없이 시작한 운동이었지만,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면 스트레스가 날아가 꾸준히 헬스장을 찾았죠. 체중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운동만 하다 작년부터 제대로 운동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로 발목을 정상적으로 쓰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발목 근육을 강화하고자 재활 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시작하게 됐죠.

출처: 김소현 인스타그램 @ _ssororo_

Q. 운동을 시작하고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드라마틱한 체중변화는 없었지만 체형변화가 컸어요. 저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등, 어깨가 많이 굽어있었거든요. 거북목과 라운드 숄더 증상이 심해 상체 운동할 때 견갑이 잡히지 않을 정도였죠. 상체라인이 콤플렉스였는데 등과 어깨가 교정되면서 목도 얇아지고, 얼굴라인도 정리가 많이 됐어요.


Q. 운동이 주는 긍정적 영향은 무엇일까요?

외적인 변화와 내적인 변화,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서 말씀 드리고 싶어요. 운동하면서 콤플렉스가 없어졌고, 자신감이 생겼죠. 운동은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셀프 브랜딩 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내적으로는 예전에 비해 훨씬 더 단단해진 점을 꼽고 싶어요. 사실 저는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무척이나 힘들어했어요. 특히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요. 그러다 보니 잘 울고, 자주 무너지는 편이었는데 운동을 통해 많이 극복한 것 같아요.

출처: 김소현 인스타그램 @ _ssororo_

Q. 피트니스 대회에도 참가했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SNS나 여러 매체를 통해 피트니스 대회를 접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선뜻 참가결정은 하지 못했죠. 그러다 첫 직장에서 현재 직장으로 이직을 하면서 공백기간 동안 ‘내가 정말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기댈 곳이 필요했는데, 운동만한 게 없더라고요.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좋아하던 여행도 취미활동도 전부다 하기 싫었어요. 몸이 힘들면 생각을 멈추게 되니까 운동에 열중하게 되었고, 제가 평소에 하던 것이 아닌 다른 곳에 열정으로 쏟고 싶었던 게 가장 큰 계기였던 것 같아요. 무대에서 서는 짧은 시간 동안 그동안 갖고 있던 콤플렉스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Q. 대회 준비 혹은 운동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퇴근시간 눈치게임과 남들의 험담, 이게 정말 힘들었어요. 제 할 일을 다하고 업무시간에 충실하다고 할지라도, 운동하겠다고 퇴근시간에 남들보다 먼저 일어서기가 참 눈치 보이더라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눈칫밥을 견딘 덕분에 피트니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회 복장이 전부 노출이 있는 의상이다 보니 뒤에서 말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신경을 안 쓴다 안 쓴다 노력해도 가끔가다 들리는 말도 안 되는 헛소문에 상처받고 많이 힘들어했죠. 지금은 저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해명할 필요도 없고, 안 좋은 얘기하는 사람들은 저만큼의 노력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무시하려고 노력합니다.

출처: 김소현 인스타그램 @ _ssororo_

Q. 대회를 준비하며 특별히 열심히 한 운동부위나 식단법이 있을까요?

식단은 소고기나 닭고기 100g, 야채 소량, 현미밥이나 고구마를 섞어가며 하루 네 끼를 먹었어요. 참 신기한 게 먹다 보면 이게 너무 맛있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라서 좋더라고요. 지금은 일반식을 하고 있는데, 먹을 땐 좋은데 먹고 나면 몸에 쓸데없는 음식이 가득가득 쌓인 느낌이라서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있어요. 곧 바디프로필을 찍을 예정이라 다시 식단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2019년 하반기 머슬마니아 대회 스포츠모델 종목에 입상해서 내년 라스베이거스 대회 출전권을 얻었어요. 회사 일이 우선이기 때문에 참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기회를 날려버리고 싶진 않아요. 지금은 대회가 끝난지 2주밖에 안되어서 긴장을 풀고 지내는 중이지만 계속해서 운동도 놓고 싶지 않아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도 놓고 싶지 않고요.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건 다 해야 하는 성격이라서, 잠을 줄여서라도 세 마리든 네 마리든 제가 원하는 토끼는 놓치지 않을 생각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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