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큐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올해 마흔여섯 살이 된 정수민입니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슈퍼모델 출신이고 가수 활동도 했어요. 그러다가 결혼을 빨리 해서 활동을 그만두게 됐죠. 지금은 필라테스와 퍼스널 트레이닝으로 운동하는 방법과 건강하게 사는 법을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버지가 유명한 수영선수 셨어요. 그런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덕분인지, 아니면 매일 운동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운동은 어릴 적부터 제 삶의 일부였어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저를 잃고 싶지 않아서였어요. 여자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이가 들면서 자기 자신을 놓아버리기 쉽잖아요. 그런 모습으로 나이 드는 게 싫어 운동을 시작했어요.

Q. 운동과 식단관리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죠. 운동도 힘들고, 식단도 정말 힘들었어요. 닭가슴살과 견과류, 수분섭취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하루에 탄수화물은 한끼로 제한했죠. 그마저도 고구마보다는 단호박과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식사대용셰이크도 필수로 챙겨 먹었고요. 처음엔 긴가민가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무엇보다도 바디라인이 바뀌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누가 보아도 건강한 몸과 바른 자세 그리고 바디라인을 갖게 되면서 운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죠.

Q. 앞으로 목표가 궁금해요.

4, 50대인 기성세대는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건강을 챙기기 힘들었잖아요. 저는 이분들에게 운동의 필요성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높은 삶의 질과 행복, 성취감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저와 함께 운동하다 보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맥스큐> 독자 여러분들도 제가 알려드리는 운동으로 건강과 멋짐 몸매를 만들어 보세요.

46세 몸짱 주부가 알려주는 하체 운동 TIP 1

[15회 X 5세트]

다리를 골반 너비만큼 넓혀준 후 오른 다리를 가슴 앞까지 들어 올리며 오른 다리를 넓게 옆으로 이동시킨다. 오른쪽 엉덩이에 자극이 갈 수 있도록 엉덩이에 체중을 실어 뒤로 밀어준다. 이때 상체를 많이 숙이지 말고 가슴을 들어준다고 생각하며 시선은 정면을 본다.

46세 몸짱 주부가 알려주는 하체 운동 TIP 2

[20회 X 5세트]

폼롤러를 세워두고 한쪽 다리를 폼롤러와 동일하게 들어 올리며 반대 다리는 뒤로 빼준다. 엉덩이에 힘을 주며 다리를 들어주고 폼롤러에 닿지 않게 반원을 그리며 앞, 뒤로 왔다 갔다 반복한다. 이때 반드시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다리를 들어 올린다. 다리에만 힘이 들어가면 기립근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46세 몸짱 주부가 알려주는 하체 운동 TIP 3

[15회 X 3세트]

두 다리는 골반너비로 벌리고, 양팔은 달리기하듯 허리 옆으로 붙인다. 오른 다리를 지탱하며 왼쪽 다리는 뒤로 뻗고 상체를 숙인다. 오른손은 왼발 끝을 터치하며, 왼쪽 다리를 앞으로 들어 올려 주면서 상체를 세워 준다. 이때 몸에 중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코어에 힘을 주면서 천천히 동작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

Q.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해요.

많은 사람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이가 들면서 자기 자신을 놓아버리기 쉬운데요, 자기발전을 위해 몸 관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꾸준한 운동과 자기 계발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면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