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떨치고 62세에 세계 대회 도전하는 이유

조회수 2019. 5. 23. 21: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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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Q 글 신희승

62세 ‘머슬퀸’ 장래오 씨를 기억하시나요? 지난 2월 1boon에 단독 공개한 ’62세에 미니스커트 완벽 소화한 비결’의 주인공으로 당시 2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죠! 화제의 그녀, 장래오 씨가 11월 17~18일(한국시간 기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했어요.

출처: 맥스큐 사진제공

내로라 하는 몸짱들이 다 모인다는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그녀! 자신과의 무한 도전을 시작한 장래오 씨의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도전기를 맥스큐(MAXQ)에서 3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에 1boon에 단독 공개합니다. 첫 번째 순서로 그녀가 왜 운동을 시작했는지 들어볼까요?

출처: Photo by Chris

장래오의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도전기 1탄

62세 머슬퀸, 그녀는 왜 운동하는가?

Q: 지난 2월에 소개한 장래오 씨 스토리가 정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요, 운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30대 중반에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었어요. 그 사고로 어깨 신경이 죽어 한쪽 팔을 절단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죠. 다행히 팔을 절단하진 않았지만, 어깨에 철심을 3개나 박아서인지 팔을 들 수조차 없었어요. 체력도 극도로 안 좋아졌고요. 항상 누워있던 제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아들의 권유에 57세에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출처: 장래오 사진제공

Q: 당시 몸 상태로 운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떠셨어요?

A: 당연히 안 한다고 했죠. 맨손도 어깨 위로 못 드는데 쇳덩이를 들고 어떻게 운동을 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아들이 강하게 권유했고 결국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아들이 제 운동을 도와주고 있어요. 아들한테 정말 고마운 마음이에요.


Q: 운동을 함께하는 모자라니, 사이가 정말 돈독하시겠어요.

A: 물론이죠! 전 정말 좋은 아들을 뒀다고 생각해요. 건강이라는 세상에서 제일 큰 선물을 줬잖아요.



출처: 머슬마니아 프로 선수 아들 이성현씨와 함께!

Q: 운동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힘들 때마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교통사고 후유증도 힘들었지만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 운동하면서 무릎에 물이 차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운동을 포기하진 않았어요. 스쿼트 대신에 무릎을 쓰지 않는 굿모닝 동작을 하면서 아들이 부상 케어에 많은 힘과 용기를 줬어요.

출처: Photo by 바바라 스튜디오

Q: 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 하려는 분들께 본인만의 비법을 전수하자면?

A: 뛰지 말고 걸을 것을 추천해요. 식단이든 운동이든 얼마나 꾸준히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식단이나 운동의 강도를 세게 해서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려하기 보다는 일상 생활에 운동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건강하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건강은 따라와요. 그리고 꼭 전문가와 함께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운동을 하다 보면 자세가 흐트러져 부상을 당하기도 하는데, 그걸 잡아주는 선생님이 필요해요.

출처: 맥스큐 사진제공

Q: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체력이 너무 좋아졌어요. 이번에 제가 세계대회에 나가는데 예전에는 해외여행 한번 다녀오면 열꽃이 나고 그랬다면 지금은 해외에서 대회에 출전도 하고 쇼핑까지 하고 귀국해요. 정신적으로도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엔 ‘죽을 때가 다 됐네.’, ‘아이고 죽겠다.’ 등 말 그대로 죽는 소리 앓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런데 운동을 하고 난 다음에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됐어요.


출처: 장래오 사진제공
‘인생은 60부터’ 라는 말을 현실로 증명한 장래오 씨! 62세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는 그녀에게 여성들의 고민인 처진 팔뚝살과 엉덩이를 살려주는 운동비법을 배워볼까요?

62세 머슬퀸 장래오의 팔뚝살 빼는 운동 비법

삼두근 푸시업 

15회 X 3세트 

삼두근 자극을 위한 푸시업으로, 팔뚝살이라 할 수 있는 안녕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출처: <맥스큐> 2018년 11월호 www.maxq.kr
삼두근 푸시업 - 준비
적당한 높이의 봉을 잡고 양발은 뒤로 조금 뺀 다음 발 뒤꿈치를 든다. 이 때, 양 손의 간격은 좁게 하고 봉의 높이는 본인의 역량에 따라 조절한다.
출처: <맥스큐> 2018년 11월호 www.maxq.kr
삼두근 푸시업 - 동작
어깨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팔꿈치만 접으면서 내려간다. 잠시 멈춘 뒤 삼두에 힘을 주면서 팔꿈치를 펴 다시 올라온다.
출처: <맥스큐> 2018년 11월호 www.maxq.kr
++tip
봉을 잡을 때 손바닥 하단에 힘이 실리도록 해 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한다.

62세 머슬퀸 장래오의 힙업 운동 비법

굿모닝

15회 X 3세트 

고관절을 이용한 하체운동으로 뒷다리 위쪽과 엉덩이의 탄력을 잡아주는 동작입니다. 래오 씨가 무릎 부상이 있을 때 무릎에 무리를 최대한 주지 않기 위해 했던 운동이라고 해요.

출처: <맥스큐> 2018년 11월호 www.maxq.kr
굿모닝 - 준비
어깨너비보다 넓게 바벨을 잡고 바를 가슴까지 끌어올린 후 머리 위로 들어올려 승모근에 올려놓는다. 무릎을 약간 굽히고 허리를 곧게 펴고 시선은 전방을 향한다.
출처: <맥스큐> 2018년 11월호 www.maxq.kr
굿모닝 - 동작
하늘을 찌른다는 느낌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상체를 바닥과 수평이 되도록 숙인다. 잠시 멈춰 뒷다리가 늘어나는 것을 느낀 다음, 엉덩이의 힘과 바닥을 미는 힘으로 일어난다.
출처: <맥스큐> 2018년 11월호 www.maxq.kr
++tip
동작 시 무게 중심이 약간 뒤꿈치로 쏠려야 하며 무릎은 아주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Photo by 바바라 스튜디오

Q: 마지막으로 세계대회에 도전하는 포부가 궁금해요.

A: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도전인데요, 처음엔 운동을 통해 몸이 좋아지니까 나도 한번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그런데 세계무대에 서보니 너무 즐겁더라고요! 우리나라 대회는 순위에 집착해 경쟁하는 분위기라면 세계대회는 축제 분위기에요. 선수들이 무대 전에 뒤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추고 심지어 와인을 마시기도 해요. 제가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건 즐겁기 때문이에요. 좋은 성적은 덤이라고 생각해요.


11월 22일(목)에는 장래오 씨의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 도전기 2탄 – 식단 비법과 세계대회 현지분위기, 그리고 대회 준비과정을 1boon에 단독 공개합니디. 장래오 씨의 선전을 응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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