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만이 가진 매력이 있죠. 높은 빌딩 사이에 자리 잡은 전통 한옥 숙소들은 여행지에서의 피곤한 하루를 따뜻하게 품어준답니다.
모던한 현대식 호텔도 분위기 있지만 때로는 고즈넉하고 안락한 한옥에서의 하룻밤도 좋을 꺼에요. 가장 한국적인 밤을 보내면 좋을 전국의 한옥 숙소 다섯을 꼽았어요.
경복궁과 창경궁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취운정은 근대에 지어진 오래된 한옥을 재고한 부티크 호텔이에요. 조선시대 왕이 궐 밖을 행차할 때 쉬어가던 정자인 취운정에서 그 이름을 따왔어요. 취운정에 마련된 총 4개의 객실은 주인이 직접 수집한 한국 전통 민화부터 도자 작품으로 꾸며져, 마치 작은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각 방마다 편백나무로 만든 욕조와 아로마 입욕제가 준비되어 있는데 주변 북촌 지역을 바쁘게 관광하고 돌아온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에요. 목욕 후엔 사방이 창으로 된 방에서 여러 차 종류로 구성된 미니바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 경주편의 촬영지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곳. 바로 경주에 위치한 산죽한옥마을이랍니다. 총 10개의 객실이 전통한옥, 초가, 너와 스타일로 구성돼있어 프라이빗해요. 객실 내부엔 주방시설, 비데, TV, 냉장고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춰 투숙객의 편의를 높였어요.
참숯 떡갈비와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산죽 한정식 레스토랑’을 위해 찾는 여행객도 많아요. 전통 수제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산죽다향’과 조선 목기, 생활 가구를 엿볼 수 있는 ‘산죽 박물관’을 찾는다면 우리의 멋과 맛, 그리고 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거에요.
대한민국 최고의 한옥 명장들이 직접 시공에 참여해 옛 선조의 지혜와 가치를 살린 남원예촌 by 켄싱턴. 시멘트와 스티로폼 등 화학 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황토와 대나무 등을 사용해 자연 그대로를 담아 더욱 특별하답니다. 백제시대 전통 기법으로 지은 연꽃 정자 ‘부용정’에선 한지 부채와 손거울, 고무신 등 만들기 체험도 운영하고 있어요.
조식은 전복죽, 황태해장국, 소고기미역국, 추어탕 등 총 4가지 한식 메뉴 중 선택 가능해요. 남원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로 7분이면 도착하고, 남원의 명소로 꼽히는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도 가깝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