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바리스타챔피언이 내려주는 커피의 맛은 다를까?

조회수 2018. 3. 16. 15: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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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비량 2위, 노르웨이 오슬로의 카페들

노르웨이는 성인 10명 중 9명이 커피를 마시고, 2/3가 커피를 매일 즐기며, 평균 하루에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엄청난 커피 애호국이에요. 1인당 커피소비량이 세계 2위라고 하니 고개가 끄덕여지죠.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커피는 하나의 생활 문화랍니다. 

특히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는 커피의 수도(Coffee Capital)라고도 불려요. 론니플래닛은 오슬로를 2018년 놓치지 말아야 할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으며 ‘혁신적인 건축과 놓쳐서는 안 될 박물관, 그리고 즐비하게 늘어선 멋진 바, 비스트로, 카페’의 도시로 묘사했어요.
어떤 이들은 오슬로의 커피가 다른 곳의 커피에 비해 가볍고 맑은 맛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오슬로의 커피 맛을 일반적으로 정의하기 어려워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수많은 로컬 카페, 그리고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바리스타들이 선보이는 오슬로의 커피는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맛을 선보이니까요. 오슬로의 커피 맛은 여행자가 어떤 곳, 그리고 어떤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겼는가가 결정할거에요. 노르웨이 사람들을 커피 애호가로 만드는 오슬로의 대표 카페 5곳을 소개합니다.

팀 웬델보, 카페 이름과 이 곳을 운영하는 바리스타의 이름이 같아요. 자신의 이름 그대로를 내걸고 하는 카페, 이 점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한 곳이에요. 팀 웬델보는 노르웨이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바리스타로 2004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 WBC) 우승자랍니다. 바로 이전해인 2003년 우승자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폴 바셋이에요.
뉴욕타임즈 매거진의 올리버 스트란드는 팀 웬델보를 “동네 카페 같은, 그렇지만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묘사했어요. 오슬로를 여행하는 커피애호가들이 꼭 방문해야 할 리스트에 1번으로 꼽는 곳이랍니다.
Web_www.timwendelboe.no

스톡플레스는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에요. 1895년 아르바이데가타(Arbeidegata)에서 문을 연 이후 1970년대에 현재 위치인 릴레 그렌슨(Lille Grensen)으로 옮겨 운영을 계속하고 있어요.
1990년대에 들어 스톡플레스는 전문적인 바리스타들과 함께 현대적인 카페로 변화했답니다. 스톡플레스 출신 바리스타들은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유명해요. 현재는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팀 웬들보도 스톡플레스 출신의 바리스타라는 사실!
Web_www.stockfleths.as

풀른은 1963년 처음 문을 연 이래 꾸준히 수준 높은 커피와 차를 선보이고 있는 카페에요. 다양한 종류의 에스프레소 음료는 풀른에서 꼭 시도해보아야 할 메뉴들이에요. 특히, 저녁이 되면 풀른은 클래식 칵테일바로 변해 전통적인 스타일의 칵테일부터 실험적인 칵테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요.
빈티지 의자, 탁자, 전등, 안경 등 각종 빈티지 상품의 컬렉션을 보는 즐거움도 쏠쏠해요. 주로 1950년대 도는 1960년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디자인을 보이는 빈티지 컬렉션으로 빈티지 가구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색다른 경험이 될 거에요.
Web_www.fuglen.no

커피와 맥주를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는 곳. 헨드릭스 입센은 벌칸에 위치한 독특한 카페이자 작은 양조장으로 다양한 커피와 50가지가 넘는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어요. 헨드릭스 입센의 시그니처는 니트로 커피로, 니트로 커피를 IPA, 흑맥주, 진저에일, 우유 등과 믹스해 즐길 수 있으니 꼭 시도해보세요.
헨드릭스 입센은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어요. 정기적으로 “오페라와 양조(Opera and brew)”의 밤을 열어 콘서트, 책 출간 및 아트 전시회 등을 주최한답니다. 프라이빗한 개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토요일 밤에 장소를 임대할 수도 있어요.
Web_www.hendrixibsen.rocks/senior

세인트 한스하우겐 공원 옆에 위치한 작지만 로컬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카페에요. 자바는 에스프레소 음료로 유명한데, 이 이유는 메인 바리스타가 월드 바리스타챔피언인 로버트 톨슨(Robert Thoresen)이기 때문이에요.
1997년 처음 문을 연 이후 2000년에 노르웨이에서는 처음으로 작은 로스터리도 열었어요. 카파(Kaffa)로 불리는 작은 로스터리는 시내 외곽의 뤼엔(Ryen)에 위치하는데, 자바로 신선한 커피를 공급한답니다.
Web_www.javaosl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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