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롯데 챔피언십

조회수 2021. 4. 14. 2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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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Championship 프리뷰

4월 14일 수요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오하우의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이 대회는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수요일에 1라운드를 시작해 토요일 최종라운드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한국의 시청자들이 일요일 오전에 결승라운드를 안방에서 관전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개최되었고, 지난 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 해 건너뛰었다. 이 때문에 올해 대회는 아홉번째 개최되는 셈이다.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한국 선수는 19명 출전한다. 박인비, 김효주, 김세영 등 한국의 간판 선수들과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 2017년 챔피언 크리스티 커, 2016년 챔피언 민지 리 등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대회 개요

  • 대회 포맷

144명;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36홀 후 상위 70위(동타 포함) 본선진출 

  • 상금(우승상금)

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 골프장

카폴레이 골프클럽 / 6,563야드, 파72

  • SNS 정보

대회: @LPGALotte

LPGA: @LPGA, @LPGAMedia (Twitter), @lpga_tour (Instagram), #DriveOn

  • TV 중계 정보 JTBC Golf

1 Round: 4. 15(목) 08:00

2 Round: 4. 16(금) 07:45

3 Round: 4. 17(토) 07:45

F Round: 4. 18(일) 07:45


역대 우승자

2019 65-68-69-70=272 (-16) Brooke M. Henderson

2018 68-66-73-69=276 (-12) Brooke M. Henderson

2017 71-69-62-66=268 (-20) Cristie Kerr

2016 68-66-74-64=272 (-16) Minjee Lee

2015 67-67-70-73=277 (-11) 김세영

2014 70-67-70-67=274 (-14) Michelle Wie

2013 65-69-68-67=269 (-19) Suzann Pettersen

2012 71-65-70-70=276 (-12) Ai Miyazato


관전포인트

새로운 개최지, 카폴레이 GC


2012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코 올리나(Ko Olina) 리조트에서 개최되어 오다가 올해 카폴레이 골프클럽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이 때문에 우승 스코어나 대회 기록 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폴레이 골프클럽은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LPGA투어 대회인 레이디스 하와이안 오픈(Ladies Hawaiian Open)이 개최된 장소이기도 하다.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등에 따르면 코스가 단단하고, 코 올리나에 비해 바람이 더 많이 부는 곳이라고 한다. 그린이 주변보다 높은 일명 포대그린으로 조성되어 있어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며,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 경우, 다양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어 다양한 어프로치 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바람 계산, 정교한 아이언샷, 그린 주변의 다양한 어프로치 기술 등이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1년까지 대회가 개최된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에게는 낯선 코스일테지만, 이 코스를 경험한 선수도 있다. 베테랑이자 2017년 롯데 챔피언십의 우승자인 크리스티 커, 그리고 안젤라 스탠포드가 2001년 당시 이 코스를 경험했다. 오래된 일이지만 이 두 선수가 이 코스를 어떻게 공략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LPGA.com
카폴레이 골프클럽

김세영 ‘Again 2015’, 박인비 ‘올해는 하와이퀸’


롯데 챔피언십하면 2015년에 김세영이 마지막 홀과 연장전에서 보여 준 짜릿한 승부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당시 신인이던 김세영은 대회 4라운드 최종홀에서 그린 에지에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갈 수 있었고, 박인비와 연장 첫 홀에서 세컨샷을 그대로 홀 컵에 넣어 이글을 잡았다. 그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이 대결은 이후 LPGA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멋진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출처: GettyImages
2015년 대회 챔피언 김세영

당시 2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박인비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더구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톱5에 네 차례 들 정도로 우승 기회를 여러 번 가지기도 했다. 올해 우승했던 기아클래식처럼 하와이에서 ‘우승’만 빼곤 다 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박인비도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대회전 인터뷰에서 “4일 동안 좋은 경기를 한다면 하와이에서 새롭게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첫 두 대회를 잘 치렀고, 컨디션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출처: GettyImages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

박인비 역대 롯데 챔피언십 성적


2012: 공동 12위 / 2013: 공동 4위 / 2014: 3위 / 2015: 2위

2016: 공동68위 / 2017: 공동 11위 / 2018: 공동 3위 / 2019: 공동 24위

출처: 롯데챔피언십 제공
2018, 2019 챔피언 브룩 헨더슨

브룩 헨더슨, 대회 3연패 도전


이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다. 브룩 헨더슨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회 연속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 골프 대회에서 이는 흔한 기록이 아니며, LPGA에서 작성된 가장 최근 기록은 박인비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것이다. 브룩 헨더슨의 성적을 올해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Aon Risk Reward Challenge)


시즌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LPGA투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AON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다. 이 챌린지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매 대회마다 가장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한 개의 홀을 정하고, 그 홀에서 나온 가장 좋은 2개의 점수 평균값을 낸다. 


2. 이런 방식으로 선수가 참가한 모든 대회를 계산해,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는 PGA투어와 LPGA투어에서 동시에, 그리고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챌린지이며, 우승자는 각각 1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카폴레이 골프클럽 14번 홀 / 파5 / 526/482야드


카폴레이의 14번 홀은 페어웨이가 호수로 분리되어 있는 파5 홀로, 올해 두 개의 티박스를 사용해서 운영된다. 백티를 쓸 경우는 526야드로 운영되는데, 모든 선수가 세 번에 그린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82야드로 운영될 때는, 투 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여전히 해저드의 위협이 있긴 하지만 티샷을 호수 앞까지 뻗은 페어웨이 끝지점에 가져다 놓을 수 있다면 충분히 투온을 노려볼만 하다. 가장 이상적인 위치는 페어웨이 우측 지점에 공이 놓이는 경우다. 이 지점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시야를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다.


www.lpga.com/statistics/aon-risk-reward-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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