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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ANA 인스퍼레이션, 역사를 기록할 선수는?

조회수 2021. 4. 1. 19: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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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Inspiration 프리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가 4월 1일 목요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이 대회는 총상금 310만 달러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치러진다.


지난 해에 이미림이 최종일 18번 홀에서 칩 인 이글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총 119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한국 선수는 18명이 출전한다. 직전 대회인 기아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 2019년 챔피언이자 현 롤렉스 랭킹 1위 고진영도 출전한다. 

대회 개요


대회 포맷

119명;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36홀 후 상위 70위(동타 포함) 본선진출


상금(우승상금)

총상금 310만 달러(우승상금 46만5천 달러)


골프장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챔피언십 코스 / 6,865야드, 파72


SNS 정보

대회: @ANAInspiration; #ANAInspiration, #InspirationStartsHere

LPGA: @LPGA, @LPGAMedia (Twitter), @lpga_tour (Instagram), #DriveOn


TV 중계 정보 JTBC Golf

1 Round: 4. 1(목) 22:00

2 Round: 4. 3(토) 00:45

3 Round: 4. 4(일) 06:45

F Round: 4 5(월) 06:45

50주년 맞은 ANA 인스퍼레이션

이 대회는 지난 1972년에 Dinah Shore Colgate Winners Circle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일반 대회로 11년 동안 개최되다가 1983년에 메이저로 승격되어 지금에 이른다. 메이저 대회로서는 서른아홉번 째 대회인 셈이다.


서른아홉번의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하며 이 대회는 수많은 이야기를 써 내려왔다. 특히 이 대회만의 전통인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우승 세레모니는 골프 대회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메이저 승격 이후 처음으로 우승한 선수는 미국의 에이미 알코트(Amy Alcott)다. 에이미 알코트는 메이저 승격 이후 첫 우승자라는 점 외에도 이 대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988년과 1991년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승 공동 선두(3승)에 올라있기도 하고, 2008년까지 26년 연속으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 대회에 출전했다. 1991년 우승 당시에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에이미 알코트가 이 대회에서 빛나는 장면은 1998년의 다이빙 세리머니다. 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처음으로 한 골퍼로, 에이미 알코트는 이 대회를 넘어 골프 역사에 길이 남는 명장면을 처음으로 연출한 것이다. 


1988년 이후 모든 우승자들이 다이빙 세리머니를 즐겼고, 무더운 사막 기후 속에서 이 이벤트는 특별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됐다. 

출처: LPGA.com
다이나쇼어 코스 18번 홀 그린 전경

포피스 폰드(Poppie’s Pond)


포피스 폰드는 다이나쇼어 코스 18번 홀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연못의 이름으로, 오랫동안 토너먼트 디렉터로 일하다가 2008년에 은퇴한 테리 윌콕스(Terry Wilcox)의 별명을 따서 명명됐다. 7명의 손주들이 테리를 ‘Poppie’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한다. 포피스 폰드에서 가장 깊은 곳은 5.5피트(약 168cm)이며, 지속적으로 맑은 물을 공급받아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한국 선수와 ANA 인스퍼레이션


1998년 박세리의 미국 진출 이후, 많은 한국 선수들이 LPGA에 진출했고,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초창기 한국 선수들에게 넘기 어려운 관문으로 여겨졌던 것이 바로 이 ANA 인스퍼레이션이었다. 코스 환경이 훈련해 오던 코스와는 다르고, 특히 전장이 긴데다 러프까지 촘촘하고 길게 세팅되어 있어 한국 선수와는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다.


실제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2004년 박지은이 유일했다. 하지만 박지은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 아마추어 대회를 휩쓴 후에 프로로 전향한 케이스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LPGA에 진출한 선수에게는 여전히 넘지못할 벽으로 인식됐다. 


실제로 199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 선수 메이저 우승을 보면, US여자오픈이 6승으로 가장 많고 AIG위민스오픈 3승,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3승이었다. 


그러다가 2012년 유선영이 연장전에서 김인경을 꺾고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판도가 바뀌었다. 이듬해인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 2019년 고진영, 2020년 이미림까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된 것이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한 코스에서 치러지는 대회라 많은 선수들이 충분히 이 코스에서 경험을 쌓은 점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GettyImages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ANA 인스퍼레이션


- 올해는 50주년 대회임; 1972년에 첫 대회를 시작했고, 1983년에 메이저로 승격됐음


- 메이저 대회로서 총 28명의 우승자를 배출했음; Annika Sorenstam, Amy Alcott, Betsy King이 각각 세 번씩 우승하며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음


- 2020 대회부터 기존 3백만 달러에서 310만 달러로 증액됐음


- 미국 출신 우승자가 가장 많음(14명, 가장 최근 우승자는 2015년 Brittany Lincicome)


- 비미국 출신 우승자 중 한국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음; 박지은(2004), 유선영(2012), 박인비(2013), 유소연(2017), 고진영(2019), 이미림(2020)


- 1999년 Dottie Pepper가 19언더파 269타로 최소타 우승 기록 가지고 있음; 2006년에 Lorena Ochoa가 1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18홀 최소타 기록 가지고 있음

ANA Inspiration 대회명 변천사

1972-82까지 11년 간 일반대회로 운영되다가 1983년에 메이저로 승격해 현재에 이름


1972 / Dinah Shore Colgate Winners Circle 

1973-80 / Colgate-Dinah Shore Winners Circle

1981 / Colgate-Dinah Shore

1982-83 / Nabisco Dinah Shore Invitational

1984-99 / Nabisco Dinah Shore

2000-01 / Nabisco Championship

2002-14 / Kraft Nabisco Championship

2015- / ANA Inspiration


최연장자 우승: Betsy King 1997 41/7/17 

최연소자 우승: Morgan Pressel 2007 18/10/9, Lydia Ko 2016 18/11/10


대회 최다승 

3승 Amy Alcott(1983, 1988, 1991), Betsy King(1987, 1990, 1997), Annika Sorenstam(2001, 2002, 2005)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선수: Annika Sorenstam 2001-2002


이 대회에서 LPGA 통산 첫 우승을 한 선수 

Helen Alfredsson 1993

Nanci Brown 1995

Morgan Pressel 2007

Stacy Lewis 2011

Pernilla Lindberg 2018


루키 시즌에 우승한 선수: Juli Inkster 1984

사막 속 오아시스, 다이나쇼어 코스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어 코스는 지난 1970년에 데스몬드 뮤어헤드(Desmond Muirhead)의 설계로 지어졌다. 이후 수년 동안 코첼라 밸리 지역에서 넘버원 코스로 선정되기도 하며, 40년 이상 메이저 대회를 개최해 왔다.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은 멋진 코스로, 대부분의 홀이 일직선으로 뻗어있지만 호수와 지형을 잘 이용한 세팅으로 모든 클럽을 능숙하게 사용해야 우승이 가능하다.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코스의 가장 큰 변수는 바람이다. 바람의 정도에 따라 전체적인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코스에서 가장 유명한 18번홀은 646야드 파5 홀로, 아일랜드 그린과 그 주변을 둘러싼 포피스 폰드로 유명하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가 2009년 대회 최종일 18번 홀에서 나온다. 당시 우승자인 미국의 브리트니 린시컴은 이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경쟁자들을 한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남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최종일 최종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우승한 것은 브리트니 린시컴이 유일했다.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Aon Risk Reward Challenge)


시즌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LPGA투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AON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다. 이 챌린지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매 대회마다 가장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한 개의 홀을 정하고, 그 홀에서 나온 가장 좋은 2개의 점수 평균값을 낸다.

2. 이런 방식으로 선수가 참가한 모든 대회를 계산해,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는 PGA투어와 LPGA투어에서 동시에, 그리고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챌린지이며, 우승자는 각각 1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어 코스 11번 홀 / 파5 / 536야드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어 코스는 마지막 날 후반 나인부터 드라마가 펼쳐진다. 변화의 시작은 파5 홀인 11번 홀부터 시작되는데, 이 홀에서 투온을 하면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솟은 그린으로 조성되어 있어 샷이 약간만 흔들리면 언덕을 향해 서드 샷을 해야 한다. 안전하게 끊어 갈 수도 있지만, 마지막 날 한 타가 아쉬운 상황에서는 모험을 할 수밖에 없는 홀이기도 하다.

www.lpga.com/statistics/aon-risk-reward-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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