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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Winner takes all.

조회수 2020. 12. 17. 20: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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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 챔피언십(CME Group Tour Championship) 프리뷰

오는 12월 17일 목요일부터 2020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 개최된다. 올해 이 대회는 72명이 출전하며, 총상금 300만 달러에 여성대회 최고 우승상금인 110만 달러가 걸려있다.


지난 해에는 57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5백만 달러에 우승상금 150만 달러였으나, 올해 코로나의 여파로 출전 선수와 상금액에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성격에는 변함이 없다.


김세영이 18번 홀에서 그림 같은 버디로 영국의 찰리 헐(Charley Hull)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하며 한국 골프팬에게도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힘든 한 해를 잘 넘어 온 선수들이 어떤 결과를 맞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하길 기원한다. 

대회 개요


대회 포맷

72명 출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No Cut.


상금(우승상금)

US 300만 달러(US 1백1십만 달러)


골프장

티뷰론 골프코스 (파72 / 6,556야드)


SNS 정보 (#DriveOn)

Tournament: @CMEGroupLPGA (Twitter); @CMEGroupTourChamp (Instagram); #RacetoCMEGlobe 


LPGA: @LPGA, @LPGAMedia (Twitter), @lpga_tour (Instagram)


출처: Gabe Roux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LPGA투어는 시즌 동안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Race to the CME Globe)’라는 포인트제도를 마련해 운영한다. 매 대회에서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주고, 일년 동안 포인트를 합산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권을 부여한다.


원래 이 포인트 제도는 지난 2018년까지 대회의 우승자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보너스풀의 형태였다. 즉 이 대회까지 포인트를 부여해 포인트 합계 1위에게 1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주는 제도였다. 


하지만 지난 2019년에 이를 통합해 포인트 제도는 출전권을 주는 데 그치고, 보너스를 대회 상금에 포함시켜 우승자에게 150만 달러를 주는 형태로 진화한 것이다. 대회 우승자(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와 포인트 우승자(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자)가 갈리는 경우, 축하를 받아야 할 선수가 분산이 되기 때문에 나온 해결책이다.  


그리고 지난 해에 김세영이 150만 달러의 사상 최대 우승상금을 받으며, 대회 우승자이자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자로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2019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모두가 알고 있듯, 원래 11월에 예정되어 있던 이 대회는 12월 중순으로 스케줄이 조정되어 치러진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골프 코스가 지난 해와 비교해 좀 더 부드러운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코스의 전장은 6,556야드로 거리에 부담을 느낄 정도로 긴 코스는 아니다. 다만 버뮤다 잔디로 조성된 코스이기 때문에 그린을 읽기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 11월에는 그린이 딱딱한 상태로 세팅이 되어 있어 세컨샷을 떨어뜨릴 지점을 잘 정해 공략을 해야 했다. 


올해는 많은 선수들이 가능한 공격적으로 공략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퍼팅이 까다로운 그린이기 때문에, 세컨샷으로 핀에 가능한 가깝게 붙여 놓겠다는 뜻이다. 그린이 부드러우면 스핀이 잘 걸리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해에 비해 화끈한 샷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LPGA
티뷰론 골프클럽

열려 있는 상금왕의 기회

올해는 대회수가 줄어, 다른 해에 비해 선수들의 상금 격차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35명의 선수에게 상금왕의 기회가 열려 있다. 


현재 1위 박인비와 35위 캐롤린 마손(Caroline Masson)의 상금액수 차이는 1백7만9천9백64달러이다. 대회 최하위인 72위 상금이 4,927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는 마손에게도 기회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톱10 언저리까지의 선수(80만 달러 차이 내외)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위 상금이 1백1십만 달러인데 비해 2위는 25만8천 달러로 격차가 커서 역전 시나리오를 기대하게 만든다. 

출처: Gabe Roux
2019년 대회 우승자, 김세영

롤렉스 올해의 선수 경쟁

2020시즌 최고의 선수를 꼽는 롤렉스 올해의 선수(Rolex Player of the year) 부문은 현재 박인비, 김세영, 다니엘 강이 경쟁하고 있다. 박인비는 현재 112점, 김세영은 106점, 다니엘 강은 87점이다. 이 대회 우승자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다니엘 강까지는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박인비에게 가장 높은 확률이 있는 가운데, 김세영은 반드시 5위 이상으로 이 대회를 마쳐야 기회가 있다. 다니엘 강은 반드시 우승하고 김세영이 3위 이하, 박인비가 6위 이하의 성적으로 끝나야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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