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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투어 통산 20 승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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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PGA투어 시즌 네번째 대회인 ISPS Handa Women’s Australian Open 대회에서 한국의 박인비 선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박인비 개인에게 있어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개인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고, 올해 목표로 두고 있는 올림픽 출전 전망이 밝아졌기 때문이죠. 지난 2018년 Bank of Hope Founders Cup 이래 1년 11개월만에 일궈낸 우승이라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투어 20승은 70년 LPGA 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수 많은 스타 플레이어 중에서도 27명만 넘을 수 있었던 문턱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그동안 오직 박세리 단 한 명만 경험했었습니다.


이렇듯 이번 박인비의 우승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여러가지입니다. 이번 우승을 기념하며 그 동안 박인비의 업적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ISPS Handa Women's Australian Open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인비

출처Golf Australia
박인비 우승사

박인비는 2006시즌 시메트라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에 올라 2007시즌 LPGA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고, 올해 LPGA투어 14년째입니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7승을 포함해 총 20승을 거뒀고,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두 차례(2012, 2013) 했습니다. 또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2013), 베어 트로피(2012, 2015),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2015)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생애 첫 승은 투어 2년차인 2008년, 메이저 대회인 US Women’s Open에서 거뒀습니다. 첫 승을 메이저에서 거뒀기 때문에 기대가 컸지만, 이후 두번째 우승을 거두기까지는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박인비는 2012시즌 Evian Masters와Sime Darby LPGA Malaysia 대회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섰습니다. 이어진 2013시즌에서 박인비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냅니다. 메이저 3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거뒀기 때문인데요, 이 해에 박인비는 단일시즌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며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4시즌에는 메이저 1승을 포함, 3승을 거뒀고 2015시즌에 메이저 2승을 포함해 5승을 거뒀습니다. 그야말로 ‘박인비 천하’라고 할 만큼 엄청난 성적이었습니다.


2016시즌은 투어에서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당시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어 우승 기록이 없었던 이 해에도 박인비는 큰 족적 두 개를 남깁니다. 하나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이었고 다른 하나는 최연소로 ‘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얻게 된 것입니다. 비록 투어 승수에는 기록되진 않지만, 리우 올림픽의 금메달은 개인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크게 의미있는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박인비는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승을 추가하며 톱랭커로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2019년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주 대회 우승으로 통산 20승의 금자탑과 함께 남은 시즌의 활약, 도쿄 올림픽 출전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테이블 제목
연도
승수
대회명 <(M)=메이저>
2008
1
U.S. Women’s Open(M)
2012
2
Evian Masters
Sime Darby LPGA Malaysia
2013
6
Honda LPGA Thailand
Kraft Nabisco Championship(M)
North Texas LPGA Shootout
Wegmans LPGA Championship(M)
Walmart NW Arkansas Championship
U.S. Women's Open(M)
2014
3
Manulife Financial LPGA Classic
Wegmans LPGA Championship(M)
Fubon LPGA Taiwan Championship
2015
5
HSBC Women's Champion's
Volunteers of America North Texas Shootout Presented by JTBC
KPMG Women's PGA Championship(M)
RICOH Women's British Open(M)
Lorena Ochoa Invitational Presented by Banamex and JTBC
2017
1
HSBC Women's Champions
2018
1
Bank of Hope Founders Cup
2020
1
ISPS Handa Women's Australian Open

LPGA투어 역사상 28번째 20승 달성

LPGA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른 박인비. 그렇다면 이 기록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LPGA투어에는 수 많은 스타 플레이어와 우승자가 있었습니다. 70년 투어 사상 우승자는 총 335명입니다. 지금까지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는 약2,300명으로, 이 중에서 약15%의 선수만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하지만 우승자 중에서도 20승을 올린 선수는 박인비 이전에 27명만이 존재했습니다. 이 수치는 우승자만 놓고 봤을 때8%, 투어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1.2%라는 극소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의미있는 기록인 것입니다.


아래의 표에서 알 수 있듯 20승 이상을 거둔 선수들은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선수들입니다. 이 중 지금도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도 있지만, 나이와 경쟁력 등을 따져봤을 때 승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박인비입니다. 이 점에서 앞으로 박인비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국 선수로서 20승을 넘는 선수는 박세리(25승)와 함께 박인비 단 두 명 밖에 없습니다. 물론 박세리의 업적을 넘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20승 고지에 올랐다는 점만 해도 큰 업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참고로 LPGA투어에서 박인비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는 11승의 신지애, 10승의 김세영입니다.

테이블 제목

선수
승수

선수
승수
1
Kathy Whitworth
88
16
Pat Bradley
31
2
Mickey Wright
82
16
Juli Inkster
31
3
Annika Sorenstam
72
18
Amy Alcott
29
4
Patty Berg
60
19
Lorena Ochoa
27
4
Louise Suggs
60
19
Jane Blalock
27
6
Betsy Rawls
55
21
Marlene Hagge
26
7
Nancy Lopez
48
21
Judy Rankin
26
8
JoAnne Carner
43
23
박세리
25
9
Sandra Haynie
42
24
Donna Caponi
24
10
Babe Zaharias
41
25
Marilynn Smith
21
10
Karrie Webb
41
26
Laura Davies
20
12
Carol Mann
38
26
Cristie Kerr
20
13
Patty Sheehan
35
26
박인비
20
14
Betsy King
34
15
Beth Daniel
33

남은 과제, 올해 기대되는 과제는?

ISPS Handa Women's Australian Open에서 샷하는 박인비

출처Golf Australia

명예의 전당 최연소 멤버,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계랭킹1위, 올해의 선수상, 최저 타수상 등 그동안 박인비가 활동하며 이룬 업적은 많습니다.


아직 이룰 것이 많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남은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올해 안에 이룰 수 있는 것은 바로 올림픽 출전과 금메달 도전입니다. 박인비는 올해 시즌 개막전부터 연속으로 네 대회 연속 출전했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세계 랭킹을 높이려는 의도 때문이었습니다.


올림픽을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랭킹 15위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한국 선수 중 4위에 해당해야 합니다. 올림픽 출전 자격에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선수는 모두 출전할 수 있지만 한 국가당 4명을 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1위에 오르며 이 목표는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올림픽에 출전을 할 수 있다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 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은 4년에 한 번씩 열리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인비도 올해 시즌 초부터 공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박인비에게 가능한 또다른 큰 목표는 바로 ‘수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입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박인비는 5개의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 타이틀(US Women’s Open, ANA Inspiration, KPMG Women’s PGA Championship, AIG Women’s British Open)을 거머쥐며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됐습니다. 나머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것이 바로 Evian Championship입니다. 이 대회만 우승하면 ‘수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되어 카리 웹에 이어 사상 두번째 수퍼 그랜드 슬래머가 됩니다.


또 지난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며 ‘골든 그랜드 슬램’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기 때문에, Evian Championship에서 우승한다면 ‘수퍼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기록은 올해 달성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남은 선수 생활의 중요한 목표가 될 것입니다.


‘올림픽 2연패’, ‘수퍼 그랜드 슬래머’, ‘수퍼 골든 그랜드 슬래머’. 무엇이든 골프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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