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박성현 대역전 우승!

조회수 2018. 7. 2. 17: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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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박성현이 마지막날 네 타차 열세를 뒤집고 연장 두 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보기없는 완벽한 라운드를 펼치기도 했던 박성현은 이로써 지난 해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출처: Getty Images
2018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성현
7월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에 위치한 켐퍼 레이크 골프코스에서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결국 박성현의 대역전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박성현은 꾸준한 플레이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유소연, 나사 하타오카와 함께 연장전 진입에 성공했고 결국 연장 두 번째 홀인 16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유소연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16번 홀은 정규 4라운드에서 박성현이 대선배인 박세리의 샷을 연상시키는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를 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PGA of America
박성현이 본인의 우승에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는 16번 홀의 어프로치 샷
후배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유소연

이날 연장 첫홀에서는 유소연과 박성현이 버디를 잡고, 나사 히타오카 선수는 버디 펏에 실패하며 탈락했습니다.


연장 두번째 홀인 16번 홀에서도 두 선수 모두 충분히 가능한 거리의 버디 펏을 남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소연의 버디 펏은 컵을 외면했고, 좀 더 짧은 거리를 남겨뒀던 박성현이 멋지게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가 갈렸습니다.


4라운드 경기에서 유소연은 버디를, 박성현은 극적인 파를 만들어낸 16번 홀이라 유소연에게 조금 더 무게추가 실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박성현이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승패가 결정된 후 박성현이 눈물을 흘렸는데, 패자인 유소연이 다가가 축하해주는 장면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연장 두번쨰 홀에서 버디 펏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는 유소연

3라운드가 끝난 후 세타차 넉넉한 단독 선두였기 때문에 우승가능성이 높았던 유소연이었지만, 역시 메이저 대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멋진 승부를 연출한 유소연에게도 큰 박수가 쏟아졌었죠.

두 선수는 지난 해에 공동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하며 두각을 나타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멋진 승부를 연출했네요.


오는 10월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가할 예정인 두 선수. 선의의 경쟁자면서도 서로 이끌어주는 선후배로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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