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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1차 대회] '반전의 연속' 연세대 VS 명지대, 단국대 VS 한양대 (2탄)

조회수 2021. 4. 29. 1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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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둔 연세대학교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KUSF = 수원/김수빈 기자]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4월 25일 개막했다. 개막전이었던 연세대-명지대의 경기는 명지대가 강호 연세대를 상대로 엄청난 투지를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같은 날 진행된 한양대-단국대의 경기 또한 17점의 점수 차를 동점까지 만들어내는 극적인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치열한 접전은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는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는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명지대 VS 연세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https://tv.naver.com/v/19832723 


경기 전 관전포인트


[연세대학교]

- 올해도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 졸업생들의 빈자리가 크지 않도록!


[명지대학교]

- 김태진 감독, 체질을 바꿔 놓다!

- 두려움 없는 공격, 물러섬 없는 수비!


연세대학교 주전 선발 리스트

: 이정현(G), 신동혁(F), 김한영(F), 신승민(F,C), 이원석(C)


명지대학교 주전 선발 리스트

: 김종훈(G), 이석민(G), 정인호(F), 한정도(C), 문시윤(C)



1Q = 연세대학교 16 : 20 명지대학교 

▲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명지대 문시윤이 골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반전의 명지대, 연세대를 상대로 1쿼터를 압도하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명지대 문시윤(명지대/C)이 두 차례 트래블링 실책을 범했다. 시작은 아슬아슬했으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명지대의 골밑이 만만치 않음을 몸소 보여줬다. 탄탄한 더블팀 수비와 연이은 가로채기로 소준혁(명지대/G)이 쉬운 득점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는 명지대가 갖고 갔다. 신승민(중앙대/F)의 3점슛이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명지대는 소준혁을 비롯하여 수비, 공격 리바운드에서 투지 있는 모습을 보이며 연세대를 당황시켰다. 이석민(명지대/G)의 미들레인지 슛에 이어 문시윤이 골밑에서 계속된 득점을 만들었다.


 개인 기량을 뽐내며 슛블락까지 해결하는 문시윤에 비해 외곽이 잘 안풀린 연세대는 이정현(연세대/G)의 돌파로 추격을 시작하며 마지막 신동혁(연세대/F)의 캐치 앤 슛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연세대에 비해 신장이 아쉬운 명지대가 문시윤의 리바운드 8개를 보태 총 14개를 따내며 연세대를 상대로 골밑에서 완벽히 우위를 점했음을 보여줬다.



1쿼터 주요 경기 기록

연세대학교 : 16 득점 / 4 리바운드 / 6 어시스트 / 2 스틸 / 4 턴오버

명지대학교 : 20 득점 / 14 리바운드 / 3 어시스트 / 3 스틸 / 5 턴오버



2Q = 연세대학교 43 : 35 명지대학교


“추격을 시작한 연세대"


 1쿼터의 주요 득점원 문시윤(명지대/C)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2쿼터였다. 그럼에도 가로채기 후 김종훈(명지대/G)의 원거리 2점과 이석민(명지대/G)의 1대1 능력을 돋보이며 득점을 추가했다. 빠른 공격을 이어가던 양 팀은 소준혁(명지대/G)의 3점포가 더해지며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듯 했다.


 그러나 작전 시간 후 연세대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또한 유기상(연세대/G)은 물론 김동현(연세대/G)의 외곽슛까지 터지기 시작하면서 신입생 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줬다. 문시윤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로 득점을 만들어가긴 했지만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도 부진했다. 2쿼터 종료 직전 문시윤이 3점슛을 성공시켰음에도 전체적으로 2점슛 39%, 3점슛 20%의 낮은 슛 성공률을 보이며 43:35로 마무리했다.



2쿼터 주요 경기 기록

연세대학교 : 43 득점 / 17 리바운드 / 10 어시스트 / 4 스틸 / 7 턴오버

명지대학교 : 35 득점 / 21 리바운드 / 6 어시스트 / 6 스틸 / 8 턴오버



3Q = 연세대학교 68 : 44 명지대학교


“슛 성공률에 희비교차하는 양 팀"


 양팀이 치열한 골밑 전쟁이 펼치며 경기 시작 2분 만에 소준혁이 리바운드 후 득점을 했다. 연세대를 앞섰던 1쿼터의 모습을 상기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명지대의 수비가 헐거워 지기 시작했다. 양준석(연세대/G)의 딥쓰리를 보태 유기상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연세대 외곽슛 능력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30점대에 묶여있는 명지대에 비해 연세대는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50점을 넘어섰다. 신동혁의 빠른 스피드를 기반한 돌파에 신승민(연세대/F)이 3점슛까지 추가하면서 점수 차는 금세 21점이 되었다.

 반면 명지대는 정인호(명지대/G)가 가로채기를 성공해도 마무리까지는 해결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명지대가 슛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 모습이었다. 이에 보란듯이 신승민이 2점, 신동혁이 가로채기 후 속공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명지대도 3쿼터 종료 10초를 남기고 소준혁이 3점을 성공시키며 3쿼터 마무리는 성공적으로 맺을 수 있었다.



3쿼터 주요 경기 기록

연세대학교 : 68 득점 / 26 리바운드 / 16 어시스트 / 8 스틸 / 11 턴오버

명지대학교 : 44 득점 / 32 리바운드 / 7 어시스트 / 9 스틸 / 15 턴오버



4Q = 연세대학교 93 : 64 명지대학교


“수미상관 명지대, 분위기 반동시킨 4쿼터"


 문시윤과 이원석(연세대/C)의 골밑 전쟁 끝에 이원석의 골밑 득점으로 4쿼터 첫 득점이 나왔다. 이에 맞서 이석민(명지대/G) 이 슛훼이크로 추가 자유투까지 유도했다. 이원석과 문시윤이 득점을 서로 주고받은 뒤 연세대가 속공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정수원이 명지대의 수비 반칙으로 주어진 자유투 2번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는 30점가 됐다.


정수원(연세대/G)의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으로 연속 득점을 한 후, 연세대는 1학년 위주로 출격시키기 시작했다. 명지대는 콤비플레이를 활용해 정인호가 득점 하고, 오인준(명지대/G)의 3점까지 성공하며 경기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한정도(명지대/C)의 리바운드, 이준혁(명지대/F)의 투맨 패스 득점은 그동안 명지대가 호흡 맞춘 연습이 빛을 발한 모습이었다. 금세 점수차는 17점으로 줄었다. 정수원의 2득점이 이어졌지만, 오인준이 또다시 3점포를 성공해내며 지난 쿼터에서 아쉬웠던 슛 성공률의 한을 풀었다. 마지막 유기상(연세대/G)의 외곽슛을 이은 2점까지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93:64로 마무리되었다.



4쿼터 주요 경기 기록

연세대학교 : 93 득점 / 35 리바운드 / 24 어시스트 / 12 스틸 / 15 턴오버

명지대학교 : 64 득점 / 38 리바운드 / 22 어시스트 / 12 스틸 / 21 턴오버



[단국대 vs 한양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https://tv.naver.com/v/19829037 


경기 전 관전포인트

[단국대학교]
- 4강으로의 복귀를 노린다! 다시 누리고 싶은 그 때의 기쁨!
- 슈퍼 에이스 윤원상을 대체할 자는 누구?

[한양대학교]
- 정재훈 감독의 스타일 안착! 더 높은 곳을 향해!
- 이근휘, 오재현, 송수현의 자리가 크지 않게!

단국대학교 주전 선발 리스트
: 조종민(G), 이경도(G), 염유성(G), 나성호(F), 조재우(C)

한양대학교 주전 선발 리스트
: 김민진(G), 서문세찬(G), 박성재(G), 이승우(F), 이상현( C)


1Q = 단국대학교 24 : 28 한양대학교 
▲ 한양대 김민진이 단국대 수비들을 돌파하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초반 기세에 밀린 한양대, 그러나 역습에 성공하다”

 조종민(단국대/G)의 2득점으로 1쿼터가 시작됐다. 이승우(한양대/F)가 오펜스 파울, 이상현(한양대/C)가 디펜스 파울을 연달아 범하면서 분위기가 단국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양팀의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염유성(단국대/G)의 추가 득점, 한양대는 이승우가 자유투 2구 중 1구 성공하며 첫 득점을 냈다. 단국대의 센스 있는 속공에 대항하는 이승우의 득점으로 한양대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진(한양대/G)은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서문세찬(한양대/G) 또한 본인만의 장점인 속공으로 점수를 얻었다. 단국대는 김민진의 적극적인 수비에 당황하며 U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조종민(단국대/G)의 역습이 있었지만, 이승우가 속공으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후 이상현이 리바운드로 완성시키는 4점 플레이까지 이끌어내며 흐름은 한양대가 가져가게 되었다. 유효수(단국대/G)의 3점 이후 곧바로 김형준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1쿼터는 24:28로 마무리되었다.


1쿼터 주요 경기 기록
단국대학교 : 24 득점 / 4 리바운드 / 4 어시스트 / 2 스틸 / 3 턴오버
한양대학교 : 28 득점 / 10 리바운드 / 4 어시스트 / 2 스틸 / 4 턴오버


2Q = 단국대학교 37 : 54 한양대학교

“조급해진 단국대의 모습이 드러나다”

 이승우(한양대/F)는 가로채기로 득점에 성공한 후, 좋은 흐름을 이어 킥아웃패스로 서문세찬에게 연결해 3점을 추가하는 데에 일조했다. 이에 염유성이 속공으로 맞섰지만, 김형준(한양대/F)이 또 한 번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감춰졌던 전준우(한양대/F)의 기량이 돋보이기 시작하며 단국대가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속공 기회에서 실책이 계속된 단국대는 30점에 오래 묶여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염유성의 3점, 조재우를(단국대/C) 활용한 골밑 플레이, 조종민의 레이업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염재성(한양대/G)의 버저비터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의 마무리는 한양대가 가져가게 되었다.


2쿼터 주요 경기 기록
단국대학교 : 37 득점 / 10 리바운드 / 7 어시스트 / 6 스틸 / 11 턴오버
한양대학교 : 54 득점 / 18 리바운드 / 11 어시스트 / 7 스틸 / 8 턴오버


3Q = 단국대학교 58 : 66 한양대학교

“점수 차 17점 → 9점, 단국대 추격 성공하나?”

 조재우가 신장의 우위를 활용해 2점 득점하며 본격적인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이후 양 팀의 1학년들이 서로 득점을 주고 받았다. 한양대의 탄탄한 앞선의 중심 김민진이 속공 기회를 만들고 반칙을 유도했으나,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흐름을 확실히 주도하지는 못했다. 이경도(단국대/G)가 매끄러운 패스로 조재우에게 연결하면서 연속 득점을 했다. 한양대는 표승빈(한양대/F)과 박성재(한양대/G)를 투입했고, 이에 단국대는 추격의 불씨를 피웠다.

 빅맨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재우가 파울 아웃 당했지만, 염유성의 돌파와 조종민의 연이은 득점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역전할 수 있었다. 한양대가 오펜스 파울을 유도한 후 염유성이 슈팅 파울까지 얻어낸 결과,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면서 점수는 9점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이경도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중앙대의 파울 아웃 선수는 세 명이 되었다. 단국대가 성공적으로 추격하는 분위기로 전환된 3쿼터는 58:66으로 마무리 되었다.


3쿼터 주요 경기 기록

단국대학교 : 58 득점 / 25 리바운드 / 12 어시스트 / 9 스틸 / 15 턴오버
한양대학교 : 66 득점 / 30 리바운드 / 12 어시스트 / 8 스틸 / 13 턴오버


4Q = 단국대학교 81 : 89 한양대학교

“계속되는 동점 매치, 결국은 한양대가 웃었다”

 염유성의 3점포로 5점차가 되면서 양팀 분위기가 과열되기 시작하였다. 염유성의 연이은 3점포에 서문세찬이 속공으로 대응했지만, 염유성의 2득점 직후 유효수의 스틸이 득점으로 마무리되며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이후 이승우, 윤성준의 득점이 오가며 동점 상황이 재차 반복되는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양대는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팀반칙에 걸려 있던 단국대는 계속되는 파울로 자유투에서 3점을 빼앗겼고, 이승우의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단국대는 주축 선수들이 파울 아웃된 상황과 더불어 외곽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기 시작했으나 마지막 즈음에 유효수가 3점포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4점플레이를 보여줬다. 조종민이 리바운드를 따낸 것이 윤성준(단국대/G)이 2득점으로 이어져 4점 차로 좁혀졌다. 마지막까지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 듯했으나, 김민진의 투지가 돋보이면서 2득점과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결국 단국대는 표광일까지 파울 아웃 되면서 한경기 4명의 선수가 5반칙 당했다. 2시간의 혈전 끝에 81대 89로 경기를 마무리 짓게 되었다.


4쿼터 주요 경기 기록
단국대학교 : 81 득점 / 35 리바운드 / 19 어시스트 / 11 스틸
한양대학교 : 89 득점 / 39 리바운드 / 13 어시스트 / 11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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