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성적표] 대학 에이스들, 프로에서의 활약은? -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조회수 2021. 3. 4. 0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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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 권우진 기자] 지난 10월 6일 화요일, 대학 선수들이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KOVO 남자선수 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게 되었다.
V리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쉬어가고 있다. 중단된 현재, 5라운드를 마치고 6라운드와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놓은 지금, 대학을 거쳐 프로선수가 된 선수들은 대학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을까. 이들이 현재까지 프로에서 보여준 기록을 바탕으로 프로에서의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모든 기록은 2월 15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임재영 (경기대>대한항공)

임재영은 경기대학교 재학 시절 팀의 주포로 대부분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대한항공 레프트진은 리그 탑급으로 꼽히는 만큼, 아직 임재영이 한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대신 임재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되며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12월 6일 한국전력 전에서 첫 서브에이스를 달성한 이후, 계속해서 강하고 효과적인 서브를 보여주며 원포인트 서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격성공률에서 보이듯이 아직 공격에서는 대학 시절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서브에서 금방 적응한 만큼 다음 시즌부터는 공격과 서브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창성 (한양대>OK금융그룹)
박창성은 한양대 재학 시절 라이트와 센터 두 포지션 모두 뛰어난 활약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전체 3순위에 뽑혔다. 그러나 리그 중반까지 다른 상위 라운드 선수들과 달리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1월 1일, 새해 첫날 진행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기존 주전 센터 진상헌(OK금융그룹, C)과 박원빈(OK금융그룹, C)의 부진과 부상으로 생애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첫 기회였지만 이날 박창성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잠재력을 떠트렸고, 결국 수훈선수로까지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박창성은 현재 공격에서보다는 서브와 블로킹에서의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플로터 서브를 넣는 대부분의 센터들과 달리, 날개 공격수 못지않은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편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고 있다. 여기에 큰 신장과 순발력까지 더해지며 블로킹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기존 센터들이 돌아오면서 올해 초보다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지만, 그는 종종 주어지는 기회마다 쏠쏠한 활약을 보이며 팀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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