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방구석 1열] 세상 위로 날아올라, [국가대표1]

조회수 2020. 9. 29. 16: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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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김재경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활동이 많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제14기 KUSF 대학생 기자단 일반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집에서 스포츠 영화를 보며 소소한 재미를 찾자는 목표를 가지고 9월 한 달 동안 총 9편에 걸쳐서 [KUSF 방구석 1열]이라는 카드뉴스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JTBC 예능 프로그램인 ‘방구석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서 착안해서 시리즈 제목을 정해보았다. 농구, 축구, 배구, 야구가 아닌 비인기 스포츠와 관련된 영화를 소개하고, 간단한 영화 줄거리, 기자의 추천 이유 등의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포드 V 페라리]에 이어 소개할 영화는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가대표1] 이다. 이는 2009년에 개봉한 영화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 그 자체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점프대 공사장을 전전해야 했고 제대로 된 보호 장구나 점프복도 없이 오토바이 헬멧, 공사장 안전모 등만을 쓰고 맨몸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 이런 식의 엉망진창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외국선수들의 비웃음과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래도 엉겁결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지만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끝내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국가대표1]은 ‘스키점프’ 라는 종목을 다룬 영화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관객들을 이입시킨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점차 스키점프에 애정을 가지고 선수들이 하나 둘 날아오르는 장면에서 감동을 준다. 우여곡절도 많지만 그 과정에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자세와 스포츠맨십을 배워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의 극적인 장면에 등장하는 OST ‘BUTTERFLY’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두 배로 전달한다. 누에에서 나비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가사가 도전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희망과 꿈을 전달하고 있다.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을 곡 하나에 잘 담아냈다.


[국가대표1]은 당시 비인기 종목이었던 ‘스키점프’를 다룬 영화이다. 현재는 영화의 엄청난 파급력으로 현재는 ‘스키점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할 당시 비인기 종목이었던 ‘스키점프’의 열악한 상황을 잘 드러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스키점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그 속에서 감동까지 찾을 수 있다.


또 어떤 흥미로운 스포츠 영화가 소개될지 기대해보며 오늘은 스포츠를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국가대표1]로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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