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방구석 1열] 질주 본능을 깨워라, [포드 V 페라리]

조회수 2020. 9. 29. 16: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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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권해인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외부활동이 많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제14기 KUSF 대학생 기자단 일반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집에서 스포츠 영화를 보며 소소한 재미를 찾자는 목표를 가지고 9월 한 달 동안 총 9편에 걸쳐서 [KUSF 방구석 1열]이라는 카드뉴스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JTBC 예능 프로그램인 ‘방구석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서 착안해서 시리즈 제목을 정해보았다. 농구, 축구, 배구, 야구가 아닌 비인기 스포츠와 관련된 영화를 소개하고, 간단한 영화 줄거리, 기자의 추천 이유 등의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국가대표2]에 이어 소개할 영화는 레이싱계의 역사적 사건을 실화로 한 [포드 V 페라리]라는 영화이다. 이는 사람들의 많은 기대 속에서 2019년에 개봉하였고, 많은 호평을 받았다.


미국의 포드와 이탈리아의 페라리는 '르망 24'라는 대회에서 자존심을 걸고 경쟁을 한다. 포드는 미국에서 자동차를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생산량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끌기 위해 레이싱 대회에 출전한다. 이에 전통적으로 스포츠카를 생산하고 '르망 24'에서 무려 6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는 페라리는 무시한다. 이런 무시 속에서 우승을 위해 캐롤 셸비(멧 데이먼)과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이 함께 노력한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영화 속 배경을 알아보고자 한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 레이싱은 작은 차고지에서 만든 차를 시속 400km로 운전하는 것으로 위험성이 높았다. 또한, '르망 24'라는 대회는 24시간 동안 경기를 하는데, 별도의 경기장에서 진행한 것이 아닌 한적한 2차선의 시골길에서 했다. 이 대회는 주로 유럽 자동차 회사들만의 경쟁으로 여겨졌는데. 이에 미국 포드가 출전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포드 V 페라리]는 레이싱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바퀴와 도로 중심의 촬영 기법을 통해 마치 내가 운전석에 앉은 것처럼 느껴진다. 이기기 위해 진로를 방해하고 끼어드는 장면에서 박진감과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마일스와 셸비의 티격태격하는 것과 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 등을 통해 인간적인 장면을 볼 수도 있다. 

[포드 V 페라리]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스포츠인 '레이싱'에 대해 친절하게 다가온다. 단순히 운전만으로 하는 경쟁이 아닌 팀 스포츠라는 것, 경기를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과 노력 등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순수한 열정과 진정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이다.

앞으로 소개할 스포츠 영화들 또한 흥미롭고 재미있다. 스포츠를 직접 하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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