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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2년만의 재창단, 경일대학교의 시작! 주장 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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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일대학교 선수단 (사진출처: 경일대학교 홍보비서팀)


[KUSF=이가현 기자] 누구에게나 모든 처음은 특별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첫 시작은 그만큼 중요하고 모두의 기억 속에 남는다. 그리고 지금 2020년, 대학 축구에 첫발을 내딛는 팀이 있다. 그들은 더욱 특별하게 ‘두 번째 처음’을 겪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졸업생인 정정용 감독(現 서울이랜드 감독)의 활약을 바탕으로 12년 만에 재창단 된 경일대학교(이하 경일대)다. 그중에서도 경일대의 주장 강명훈 선수의 이야기를 만나 경일대의 처음에 관해 이야기 나눠봤다.




첫 대회, 첫 경기, 첫 득점… 경일대학교의 시작. 


특별한 일이 없었다면 경일대의 시작은 올해 초 춘계연맹전 혹은 U리그 개막전이 돼야 했었다. 하지만 큰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종 대회와 리그가 취소 혹은 연기된 것이다. 덕분에 경일대가 모습을 드러낸 건 반년이 훌쩍 흐른, 지난 8월 추계연맹전이다. 경일대는 아쉽게도 예선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끈질기게 경기를 끌고 나가며 1무 2패의 성적으로 첫 대회를 마감했다. 강명훈은 추계연맹전 소감을 묻는 말에 “창단 첫 대회라 많이 설레고 긴장됐다. 모든 팀원과 지도자님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가 쉬운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대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일대의 주장인 그는 추계연맹전 첫 득점자이기도 하다. 그는 예선 첫 경기인 전주기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6분 멋진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일대의 시작을 알렸다. 득점 상황에 관한 질문에 그는 “처음에는 세트피스를 고려했으나 상대 수비라인이 우리 상황과 맞지 않았다. 그날따라 슈팅 느낌이 좋아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창단 첫 득점을 내가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일대학교 선수단 (사진출처: 경일대학교 홍보비서팀)



경일대만의 축구. 그리고 1학년 팀.


경일대는 재창단 이후 공식적인 경기는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신생아 팀이다. 따라서 아직 경일대가 어떤 축구를 하는 팀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주장인 강명훈이 생각하는 경일대는 ‘카운터’를 활용하는 팀이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하고, 압도적인 활동량과 1학년의 패기를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축구를 한다. 또 세트피스 역시 경일대에 빼놓을 수 없는 전술이다. 상대방을 파악하여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트피스 전술을 훈련한다. 곽완섭 감독에 대한 질문에 그는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시고 내가 본 지도자님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정말 멋있는 분’이라고 답했다. 


주장인 강명훈이 생각하는 1학년 팀의 장점은 ‘기회’와 ‘패기’다. 모든 선수가 1학년인 만큼 그들의 축구를 보여줄 많은 기회들이 남았다. 또 ‘1학년’ 특유의 패기를 모든 선수가 갖추고 있다. 이 패기는 많은 활동량으로 이어지며 경일대의 특징인 강한 압박과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 팀의 키플레이어를 뽑아 달라는 질문에는 자신과 민경훈 선수(3번)를 지목했다. 그들은 1학년으로만 구성된 경일대의 ‘고참’이다. 그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한 살이 많은 21살로 팀 내에서 고참으로 생활하고, 대우받고 있다. 다만 그만큼 책임감도 뒤따른다. 강명훈은 ‘고참으로 대우받고 있는 만큼, 우리가 다른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키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경일대학교 강명훈 (사진출처: 선수 본인 제공)

신생팀의 주장으로 사는 법. ‘솔선수범하는 주장’


대부분의 대학팀은 3~4학년의 고학년 선수들이 주장을 맡아 팀을 대표한다. 경험도 많고 후배들을 통솔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1학년인 경일대에서는 주장인 강명훈 역시 1학년이다. 주장을 맡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사실 잘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주장을 하고 있더라.”라며 장난기 넘치게 답했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통솔하고 팀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책임과 부담감이 따르는 자리가 주장이다. 


그가 팀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선택한 방식은 ‘먼저 행동하기’다. 솔선수범하여 다른 선수들이 자신을 보고 따라오도록 만든다. 그는 “성인인 선수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때 제재에 나서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다들 잘 따라와 줘서 아직 선수들을 혼낸 적은 없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주장으로서의 자세를 소개했다. 

▲ 경일대학교 강명훈 (사진출처: 경일대학교 홍보비서팀)



창단 첫해, 목표는 왕중왕전 진출!


경일대는 올해 울산대, 김천대와 함께 8권역에서 U리그를 치른다. 첫 리그에 나서는 경일대의 목표는 ‘왕중왕전 진출’이다. 9팀으로 이루어진 8권역에서 경일대가 왕중왕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권역 리그 3위 안에 위치하거나, 4위 팀 중 상위 4팀에 들어야 한다. 강명훈은 “신생팀이라도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U리그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학 축구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경일대라는 팀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알아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많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없지만, U리그가 개막한다면 꼭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항상 대학 축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거의 매년 대학 축구에는 신생팀이 창단되고 U리그에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올해 그 주인공은 바로 12년 만에 돌아온 경일대학교다. 추계연맹전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낸 그들은 1학년의 패기로 똘똘 뭉친 모습이었다. 지금 신선함으로 무장한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과 노련함을 갖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경일대학교가 우리에게 보여줄 발전과 그들만의 축구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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