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주루, 수비를 모두 갖춘 멀티 자원! 중앙대학교 최종은

조회수 2020. 9. 23. 1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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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최종은 수비 장면. 사진 출처 = 중앙대학교 최종은 선수>

중앙대학교의 주전 유격수

올해 신인 드래프트 참가 

내야,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 자원, "외야, 내야 모두 자신 있습니다" 

4학년에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 "강한 어깨, 넓은 수비 범위가 제 장점입니다" 

자신만의 확실한 타격 이론 

대학리그 통산 홈런 7개, 통산 OPS 1.040 

타구 방향도 다양한 '스프레이 히터' 

타격, 수비, 주루를 모두 갖춘 선수, 중앙대학교 4학년 최종은 



[KUSF = 권유성 기자 / 사진 중앙대학교 최종은 선수 / 영상 중앙대학교 최종은 선수]


[Pick Me] 시리즈는 올해 대학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졸업반 선수 중 각 프로야구 구단별로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에 대한 선수들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만든 시리즈입니다. 


  올 시즌 대학야구리그에서 활약 중인 ‘중앙대학교 최종은’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었다. 내야, 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자원이고 2020시즌에는 중앙대학교에서 주전 유격수 자리를 도맡아 11경기 0.385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종은의 대학리그 통산 타율 0.369, 홈런은 7개에 장타율 0.568을 기록했다. 


<최종은 대학 기록. 사진 출처 = KBSA>

 최종은과 야구의 첫 만남은 ‘동네야구’였다. “초등학교를 같이 다니던 동네 형, 동생들과 야구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 당시 축구를 더 좋아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하게 된 최종은은 하남 리틀야구단, 청량중학교, 장충고등학교를 차례대로 졸업하면서 중앙대학교에 오게 되었다.


  “사실 고등학교 3학년 때 지명에 대한 기대가 컸었습니다. 하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좌절감이 컸었고 많이 무너졌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면서 더 독기를 품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최종은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21경기 0.338을 기록하면서 활약했지만 프로에 지명은 받지 못했다. “장타를 잘 치지 못했고 확실히 특별한 선수라는 느낌을 주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다른 모습의 최종은이다. 여러 가지 장점을 갖춘 선수가 되었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에서 수비, 주루, 타격 세 가지 모두 갖춘 선수다. 사실 유격수는 굉장히 어려운 자리다. 타격이 부족해도 수비를 잘하면 ‘주전 유격수’로 기용이 되는 포지션이다. 그만큼 수비의 비중이 큰 포지션이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타격이 좋은 유격수다.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좋은 예시가 된다. 


  최종은은 타격에서 대학시절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학년 타율 0.367에 홈런 2개, 2학년 타율 0.397에 홈런 2개, 3학년 타율 0.338에 홈런 2개, 마지막 4학년에는 타율 0.385에 홈런은 1개를 기록했다. 대학리그 통산 OPS는 1.040이다. 이러한 좋은 기록은 최종은 만의 타격 이론 덕분이다. “우선 투수 연구를 많이 합니다. 경기 종료 후 같은 리그 내 다른 투수를 보면서 평소에 던지는 구종, 위기에 던지는 구종을 미리 확인합니다. 그리고 3구 안에 승부를 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투스트라이크 이전까지는 제가 미리 생각한 공만 노립니다. 물론 노린 공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지 못하면 컨택 위주의 타격을 하면서 확률을 높이는 싸움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타격 이론의 장점, 단점이 있겠지만 최대한 장점을 극대화한 타격을 한다. 


  그러면서 타구의 분포도 굉장히 다양하다. 일명 ‘스프레이 히터’이다. 밀어치는 타격, 당겨치는 타격 모든 방면에서 능하다. 타구 질도 좋고 외야로 뻗어 나가는 타구도 많다. “어릴 때부터 타구에 힘을 실어 보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왜소한 체형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었는데 그때의 감각이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변화구에 대한 대처 능력도 좋다. “포인트를 앞에 두고 타격을 하기 때문에 공이 변화하기 전에 때려내는 부분이 주요한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을 ‘배드볼히터’라고 표현했다. “컨택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 전반적으로 운도 따라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의 타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주루와 수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대학리그에서 뛴 4년간 6개의 3루타, 18개의 도루를 기록할 만큼 주루가 좋다. 평균 1루 도달시간이 3.8초인데 최종은은 3.6초로 빠른 편에 속한다. “주루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올해 도루가 줄어든 이유는 감독님께서 도루 싸인을 내지 않습니다”. 수비 능력도 좋다. 중앙대학교 투수 김진수는 “(최)종은이가 뒤에 있기 때문에 믿고 던질 수 있습니다. 또 템포도 조절 해줍니다. 그래서 마운드 위에서 제가 안정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종은은 넓은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깨가 강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 장점은 강한 어깨입니다. 어깨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보완할 점은 글러브에서 공을 더 빨리 빼야 하는 점과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능력입니다”라고 앞으로 발전해야 할 점을 말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내면 주루, 타격, 수비까지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대학교 1학년, 3학년 시절에는 3루, 2학년 시절에는 우익수, 4학년 시절에는 유격수로 각각 풀타임을 뛰었다. 멀티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좌타 유격수에 장타를 때릴 수 있는 능력도 갖추었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이다. 


  최종은도 빼먹지 않고 자신의 야구를 도와준 부모님,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우선 가장 첫 번째로 저를 계속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잘 지도해 주시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 초등학교 현남수 감독님, 중학교 이우수 감독님, 고등학교 송민수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신 중학교 시절 김정훈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목표와 각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올해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로에 지명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명이 되면 앞으로 제 장점을 모두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4년 동안 고생한 4학년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대학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에 궁금한 선수가 있으면 dlackddyd97@naver.com으로 메일 남겨주시면 그 선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대학야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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