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무안대회] 홍익대 정태준 "현대캐피탈 신영석 선수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조회수 2020. 9. 3. 09: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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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 고성대회 결승경기 설욕 성공

| 고성대회 2주 전 발목 부상 

|더 좋은 자세로 고쳐 나가고 있는 중

▲ 정태준(C, 202cm)이 승리의 미소를 띄우고 있다.



[kusf=무안/ 글, 사진 = 이유진 기자] 홍익대학고 정태준 “발목 부상으로 고성에서 못 보여준 모습을 이번 대회에서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오늘(17일) 무안에서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한국대학배구연맹 주최/ 한국대학배구연맹, 무안군체육회, 전라남도배구협회, 무안군배구협회 주관/ 무안군, BBQ 후원, 이하 무안대회)에서 저번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에서 결승전 경기를 펼쳤던 홍익대학교(이하 홍익대)와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가 만났다. 사실상 오늘이 결승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팽팽했다. 


경기는 홍익대가 성균관대를 상대로 3-2(25:22, 23:25, 27:25, 15:25, 15:13)로 승리하며 고성대회 결승 경기 설욕에 성공했다. 이 날 홍익대는 노경민(R, 192cm)과 이준(L, 191cm)을 주축으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이어 정태준(C, 202cm)이 중요한 순간에 블로킹을 하면서 홍익대는 블로킹 17득점을 하였다. 성균관대는 강우석(L, 190cm)이 흔들리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상우 감독은 팀이 흔들릴 때, 김현민(C, 194cm)을 투입시키며 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 날 성균관대는 경기에서 패했지만, 김현민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홍익대 정태준은 고성대회 시작 약 2주 전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예선경기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았다. 아직 부상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준결승, 결승에서는 기를 뛰면서 본인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늘 승리 소감으로 정태준은 “일단 성대를 이기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결승전에서는 성대에게 아쉽게 졌기 때문에 2차 대회(무안대회) 때 힘들게 성대를 잡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이야기하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고성대회 결승 경기에서 성균관대에게 패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냐는 물음에 당연히 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번 대회 성균관 대학교가 첫 경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긴다면 이번 대회 예선 경기와 본선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마음을 잡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정태준(C, 202cm)이 교체하는 선수를 바라보고 있다.



어떤 각오로 경기에 임했냐는 질문에 정태준은 “이번 년도에 처음으로 주전을 뛰게 되었는데, ‘고성대회에서는 부상 때문에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이번 대회(무안대회)에서 다 보여주자.’ 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어요.”라고 말하며 본인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기 위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경기에 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성대회에서는 발목이 다쳐 주전으로 뛰지 못했지만 현재는 발목이 거의 다 나은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합 때는 많이 뛰지 못했고, 전에는 연습 경기 때 많이 뛰지 못해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오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예선조도 쟁쟁한 팀들과 함께해서 힘들지만 성균관대와 게임에서 블로킹도 나쁘지 않았건 것 같아 전보다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으로 정태준은 세터 정진혁과 호흡(S, 188cm)을 맞추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 안 맞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연습과 연습 경기를 통해서 앞으로 더 맞춰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연습 경기 때는 시합때보다는 합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시합때는 긴장도 되고 평소에 고쳐 나가고 있는 자세가 아닌 평소 버릇이 나와 더 안 맞는 부분도 있는 거 같다며 말을 덧붙였다. 연습 때와 시합때의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정태준은 “연습때는 자세와 각도 그리고 거리를 제가 고치고 있어요. 나름 연습때는 더 좋은 자세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잘 되는데 시합때는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긴장해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고요. 연습 때 만금 안되는 게 조금 속상해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치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며 속상한 마음도 비쳤다.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제2의 신영석 선수”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프로에서 제일 잘한다고 하는 신영석 선수가 있잖아요. 그 선수가 은퇴하기 전에 프로 가서 그 선수만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제2의 신영석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되고 싶은 선수상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홍익대학교는 오늘(17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다음 경기는 19일에 조선대와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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