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라이징스타] 연세대 정현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2>

조회수 2020. 9. 2. 14: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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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경기에 임하는 정현진 (사진 제공 = 이예진)]


-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 작년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것 

- 내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려나갈 것



[KUSF = 글 이세정 기자, 사진 제공 = 이예진]


‘라이징 스타’란 유망주, 떠오르는 스타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U라이징스타>는 U-리그에서 활발히 경기에 참여하며 두각을 보이는 유망주, 떠오르는 대학 선수를 소개하는 시리즈이다. <U라이징스타>의 두 번째 주인공은 지난해 새내기였지만, 선배들과 함께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 공격의 주축이 되었던 연세대 아이스하키부의 정현진(85/FW)이다. 


정현진은 특유의 센스를 발휘하며 입학 후 처음 경험한 정기 연고전(고연전)에서 첫 골의 영광을 얻는 등 팀에 꾸준히 보탬이 되며 ‘살림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2019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에서는 물론이고, 올해 초 U20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이하 U-리그)의 개막이 9월 19일로 연기된 가운데, 지난해 연세대의 승리를 위해 무던히 노력해온 연세대의 라이징 스타 정현진을 만나보았다. 정현진과의 인터뷰는 총 2편에 나눠 게재한다. <1편>에서는 정현진의 과거 이야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해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연기 ... “운동도 하고, 개인 시간도 보내며 살고 있어요” 


U-리그의 개막이 잠정 연기된 후 정현진은 개인시간과 운동시간을 잘 분배하여 생활하고 있다. 그는 “요즘 훈련은 저녁에 하고 있고, 다른 시간에는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제가 물고기를 키워서 아침에 일어나면 물고기 밥을 주고 구경을 하곤 해요. (웃음) 여자친구를 만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운동할 때는 또 열심히 하고, 기숙사에 들어오면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라며 최근의 일상을 전했다. 


모두가 그렇듯, 그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경기들은 대부분 제한적으로 열리고 있고, U-리그도 개막이 연기된 상황이다. 그는 시합이 진행될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 뚜렷한 목표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다른 스포츠 경기들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연고전(고연전)’이 개최될지 아직 확실치 않아요. 그렇다 보니 목표를 뚜렷하게 정하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되어 힘든 부분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어 대학생으로서 조금 아쉽다고 한다. 정현진은 “연세대에서 보낼 4년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그 짧은 4년 중 약 1년 정도 제대로 된 학교생활을 못 한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합숙 훈련을 하며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U-리그 개막은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다. 정현진이 속한 연세대는 현 상황에도 최선을 다하며 U-리그에 대비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아이스링크장이 폐쇄되어 한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 사태가 심각할 때에는 어쩔 수 없이 휴식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지난 7월 1일에 강릉에서 합숙 훈련을 했어요. 한 달 동안 개인 훈련보다는 팀 훈련을 중심으로 운동을 하면서, 저희 팀(연세대)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16학번의 졸업과 함께 7명의 신입생이 새로이 들어왔다. 그는 “형들이 졸업하고, 신입생들이 들어오니까 확실히 팀 분위기가 활기차고 젊어진 것 같아요. 신입생들이 장난도 많고, 지치질 않아요. 팀이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쳐서 조금 힘들어요. (웃음)”라며 ‘분위기 메이커’와 같은 20학번 새내기들로 인해 팀 분위기가 더 밝아졌다고 전했다. 


[△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경기 중 좌우를 살피며 공격 기회를 노리고 있는 정현진 (사진 제공 = 이예진)]



◇ “졸업 때까지, 연고전(고연전) 전승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연고전(고연전)에서 특유의 센스있는 플레이로 첫 골을 기록했던 정현진은 앞으로도 연고전(고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그는 “작년에 연고전에서 승리했었고, 앞으로는 2번에서 3번 정도의 기회가 남아있네요. 전부 승리하고 졸업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정현진은 U-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연세대의 기록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다고 한다. 그는 “작년을 이어서 올해도 U-리그에서 많은 승리를 위해서 저도 팀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제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갈 거에요.”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졸업 때까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그는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자 ‘원하는 꿈을 이루고, 좋은 사람들과 행복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열심히 하고, 은퇴 후에도 자신이 꿈꾸는 일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고 싶다고 한다.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난 말로 안해’라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본인을 표현한 정현진은 지금도 앞으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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