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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크리켓 국가대표 장세리 선수 인터뷰 (2) ] 오늘도 크리켓의 밝은 미래를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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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 훈련을 하고 있는 장세리 선수 (출처 = 대한크리켓협회)

 [KUSF=김재경 기자] 한국에서는 야구와 비슷한 종목이라 알려져 있는 크리켓 경기는 사실 야구와는 매우 다르다. 크리켓과 야구의 똑 같은 공통점은 배트에 맞은 타구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야수에게 잡히면 타석의 타자는 아웃이 된다는 점 밖에 없다. 오늘은 크리켓의 색다른 재미를 소개하기 위해 대한민국 크리켓 국가대표인 장세리 선수를 만나보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크리켓을 소개하고 크리켓 국가대표의 삶에 대해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장세리 선수와의 인터뷰는 총 두 편으로 나누어 게재한다.


 지난 편에서는 장세리 선수가 말하는 크리켓의 매력을 소개하고 대한민국 크리켓 국가대표를 첫걸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장세리의 크리켓을 향한 첫 걸음과 애정을 알아보았다. 이어서 이번 편에서는 크리켓 선수로서 겪는 어려움과 크리켓 선수들이 사회적, 국가적으로 바라는 발전 방향, 장세리의 롤모델, 인생 목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 것이다. 


◈ 크리켓의 서러움 


  크리켓이 한국에서 대중적인 종목은 아니다. 대중적인 종목의 경우 국가적, 사회적인 지원은 다양하다. 그에 비해 비인기 종목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수록 해당 종목과 관련한 후원과 홍보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 인기 종목으로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적절한 후원이 좋은 훈련 환경을 만들고 또 좋은 훈련 환경이 좋은 성적을 가져오는 것은 일반적인 방식이다. 비인기 종목은 적절한 후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인기 종목이 되기가 어렵다. 비인기 종목이 가진 서러움은 컸다. 또 비인기 종목의 선수의 서러움도 그와 비례했다. 장세리에게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묻자 


 “크리켓 훈련을 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들고 지치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인 것 같습니다. 지원도 부족하고 선수들이 하는 노력들에 비해 대중의 관심은 적습니다. 무엇보다 대중의 무관심 속에 훈련과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선수로서 정말 서러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이 될 때도 있습니다. 또 지원이 없다는 것은 운동 선수로서 가장 큰 타격입니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크리켓 선수를 육성하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출처 = 대한크리켓협회)

◈ 지금 필요한건? 대중의 관심과 국가의 훈련 환경 조성!


 비인기 종목들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이 시급해 보인다. 크리켓 국가대표로서 국가적, 사회적으로 바라는 크리켓 종목의 발전 방향에 관한 질문에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저희 크리켓 선수들은 묵묵히, 훈련을 진행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열심히 훈련과 경기를 진행하지만 이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바라는 점입니다. 또 국가적으로 바라는 점은 크리켓 훈련 환경 조성입니다. 크리켓은 2022년에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식적인 훈련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크리켓 선수들은 일주일에 한 번 성균관대학교에서 개인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연습하는 것으로는 다른 국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국가적으로 크리켓을 훈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 롤모델 


 힘든 상황에서도 장세리가 크리켓을 향한 열정이 식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선수의 롤모델 덕분이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을 때마다 롤모델의 훈련, 경기 영상들을 보며 장세리는 선수만의 방식으로 힘을 얻곤 했다. 장세리의 크리켓에 대한 넘치는 애정만큼 그녀가 롤모델로 생각하는 선수들은 많았다. 그 중에서도 장세리는 세 명의 크리켓 선수들을 특히나 애정하는 롤모델이라 꼽았다. 


 “제 마음 속에는 세 명의 롤모델이 있습니다. 모두 크리켓 선수들입니다. 첫 번째는 공을 잡는 포수 역할인 위킷키퍼로 활동했던 영국의 크리켓 선수인 사라 테일러(Sarah Taylor)입니다. 현재는 은퇴한 선수이지만 이 선수의 경기영상을 계속 찾아보며 자세를 따라하고 연습합니다. 배팅을 정말 잘해 제가 롤모델로 여기는 선수입니다. 제 두 번째 롤모델은 영국 크리켓 위킷키퍼로 활동한 조스 버틀러(Jos Buttler)라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도 마찬가지로 배팅을 정말 잘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석에서 인터뷰가 진행될 때 차분하고 뛰어난 말솜씨를 보여주는데 이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크리켓 패스트 볼러로 활동한 스튜어트 브로드(Stuart Broad)입니다. 크리켓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 역할을 하는 볼러 중 최고 속도로 공을 굴릴 수 있는 전문적인 볼러를 패스트 볼러라 칭합니다. 이 선수는 저와 같은 패스트 볼러입니다. 스티버트 브로드는 공을 던지는 자세가 완벽하고 날카롭고 빠르게 공을 던집니다. 저는 이런 자세를 따라하고 싶어 항상 영상을 보며 연습합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크리켓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는 대한민국 크리켓 국가대표 선수들 (출처 = 대한크리켓협회)

◈ 당찬 포부


 크리켓 국가대표 장세리로서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호주에서 열리는 Women's Big Bash League (WBBL)에서 벤치에만 앉아 있는다고 하더라도 후보 선수로 입단을 해보는 것이 선수로서 최종 목표입니다. 팀 목표로는 크리켓 월드컵에 나가서 한 번이라도 승리를 거두는 것입니다. 이 팀 목표는 최근에 꿈꾸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제가 전지 훈련으로 호주에 있을 때 크리켓 여자 월드컵이 열렸는데 이 때 태국 팀이 동양인 최초로 월드컵에 참가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우리 한국 팀도 언젠가 저 자리에서 태국과 함께 또는 호주나 영국과 같은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시합을 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까운 목표로는 아시안 컵에서 크리켓 한국 팀이 1승을 거두는 것입니다.” 라고 답했다. 


 장세리의 최종 인생 목표는 영국이나 호주로 가서 세계 동양인 여자 최초 엄파이어 (umpire)가 되는 것이라 전했다. 엄파이어 (umpire)란 심판을 말한다. 세계적인 국제 심판이 되는 것이 자신의 인생 최종 목표라 말하는 선수의 눈빛은 자신의 목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보였다. 더불어 한국에서 하지 못한 일들을 자신이 최초로 이루어 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열정 가득한 장세리의 모습에서 크리켓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이상으로 크리켓 선수라는 자신의 자리에서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는 장세리의 인터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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