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앙에서 세계의 중앙으로"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 인터뷰 ①

조회수 2020. 7. 29. 10: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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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 왼쪽부터 김건우, 구민지, 박유진

- 현재 신입단원 연습에 매진 중

- 중앙대학교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응원 

- 농구 경기 응원은 관중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매력 

- 가장 기억에 남는 응원 현장은 작년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 연세대와의 경기 

[KUSF=글, 사진 김하정 기자]


스포츠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응원’은 스포츠와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응원이란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로, 자신의 소속감과 팬심을 드러내기에 아주 적합한 수단이다. 열정 넘치는 응원의 중심에는 바로 ‘응원단’이 있다.

생소하긴 하지만 대학스포츠에서도 각 학교의 꽃이자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응원단이 각 학교 선수들을 위해 응원전을 펼친다.

“한국의 중앙에서 세계의 중앙으로”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를 만나 이야기 나눠보았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구민지(이하 구):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 응원단장, 영어영문학과 19학번 구민지입니다.

박유진(이하 박):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 부단장 겸 훈련부장, 간호학과 19학번 박유진입니다.

김건우(이하 김):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 홍보부장, 건축학과 19학번 김건우입니다.


Q: 후라씨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후라씨는 응원하다라는 ‘후라(hurrah)’ 와 중앙대학교의 ‘C’ 를 합쳐 만든 것으로 ‘중앙대학교를 응원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OT나 새내기 배움터 같은 행사의 무대나 학교의 가장 큰 축제인 루카우스 무대에 섭니다. 또한, 대학스포츠 현장에서 응원을 펼치기도 합니다. 구성원은 임원진인 저희 3명과 17명의 신입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코로나로 인해 많은 행사가 취소되어 무대에 설 기회가 예년보다 많이 적어졌을 거라 생각되는데, 현재 후라씨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 축제나 새내기 배움터와 같은 행사가 모두 취소되어서 현재는 신입 단원 연습에만 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여서 연습을 하기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꺼려지기도 해서 저희가 안무 영상을 제작해서 각자 따로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연습실을 빌려서 소수의 인원으로 연습할 수 있게끔 하기도 합니다.


Q: 현재 KUSF 대학스포츠 U-리그 등 대학리그의 개막이 미뤄지고 있고 개막을 했더라도 입장에 제한을 두고 있어 응원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아요.

: 아무래도 작년에는 많이 갔었는데 올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쉬워요. 특히 지난해 경험을 했던 저희보다는 새로 들어온 신입 단원들이 대학스포츠 경기 응원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매우 아쉬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후라씨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인상 깊었던 점이 중앙대학교의 대학스포츠 경기 일정과 결과가 공유되어 있더라고요.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 특히 전 단장님이 대학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기수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저희는 항상 중앙대학교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 일정과 결과를 다른 페이지의 게시물을 통해 공유하기도 하고 직접 일러스트로 만들어 게시하면서 학우들이 대학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비록 지금은 코로나로 경기 응원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대학스포츠랑 응원단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멀리서도 선수분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Q: 대학스포츠 경기 응원은 자주 가는 편인가요?

: 작년 기준으로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경기는 빠짐없이 간 것 같아요. 빈도수를 말하자면 한 학기에 5번 정도 간 것 같습니다. 안성캠퍼스에서 경기가 있을 때도 가려고 노력은 하지만 거리상 가는 게 쉽지만은 않아서 작년에는 두 번 정도 갔던 것 같아요. 


Q: 중앙대학교는 축구, 야구, 농구 총 세 개의 종목이 있는데 주로 응원가는 종목은 무엇인가요? 

: 저희는 농구를 주로 가고 작년에는 농구 경기만 갔습니다.


Q: 응원했던 경기중에 인상 깊었던 경기가 있다면 언제일까요? 농구 경기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 작년 U-리그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면서 누가 이길지 모르는 상황이 연출이 되었던 적이 있어요. 결국 4쿼터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아슬아슬하게 중앙대학교가 61-55로 이겼는데 이렇게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응원하는 입장에서 신이 나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겨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웃음) 


: 실내경기 특성상 관객분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저희가 선창을 하면 관객분들이 따라서 잘 호응해주세요. (웃음)

▲ 치열한 접전을 펼친 후 중앙대학교 선수들과 후라씨의 모습 [사진: 중앙대학교 응원단 후라씨 제공]

후라씨는 현재 기약 없는 일정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학스포츠에 열정과 관심을 쏟는 이들에게 U-리그를 비롯한 대학스포츠 리그의 개막 연기 및 취소는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연습조차 쉽지 않은 현 상황에서 응원에 대한 그들의 열정이 더욱 빛나는 순간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후라씨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대학스포츠 현장의 매력은 무엇인지, 더불어 후라씨가 대학스포츠 현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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