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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대학 e스포츠 교류전 '용왕전', e스포츠를 통해 '정보소외계층'을 돕는다

조회수 2020. 5. 27. 14: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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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 이세정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학생들이 경기도 용인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e스포츠 교류전 ‘도루코 페이스와 함께하는 제 1회 용왕전 :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용왕전)’을 개최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전 국가적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시되어 왔다. 이에 맞춰, TV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하였고, 유튜브 라이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공연의 실황 영상이 공개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맞춰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학생들이 비대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학생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번 대회는 5월 30일부터 31일 이틀간 예선을 진행한 후, 6월 6일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 대회는 용인시 내 대학생들의 건강한 e-sports 문화 정립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의 수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인시 내 정보소외계층에게 더 나은 IT 환경을 선물해주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대회의 수익금은 전부 용인시 내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대회의 운영위원회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수강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소외계층을 떠올리며 용왕전을 개최하고 되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용왕전의 수익금을 정보소외계층에게 태블릿과 노트북을 제공하여 그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용왕전은 자선대회로서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기부뿐만 아니라 불특정다수에게 정보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알려 간접적인 효과를 창출해 내는 것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이들의 더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면도기 제조업체인 도루코와 IT 기기 제조업체인 주연테크가 나섰다. 이들은 대학생들이 직접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 대회를 위해 현금과 현물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회 운영위원 박효근은 “대학 간 교류 활성화,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기부 등 청춘으로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싶어 이 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코로나19라는 외부적 불가피한 상황이 있지만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용왕전이 그런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대학생 최초 e스포츠 자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 학교의 명예를 걸고 진행되는 학교대항전 대회인 만큼 참가자분들이 멋진 퍼포먼스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용왕전을 시작으로 용인시 대학끼리의 활발한 교류전 및 소통을 통해 조금 더 활기찬 용인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회를 개최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총상금 200만 원에 해당하는 규모가 상당한 대회다. 연고전, 역동전, 포카전은 있는데 왜 용왕전은 있으면 안 되나? 우리도 학교 명예 걸고 싸워보자. 게임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대회이다. 많은 참가 부탁드린다.”라며 참가를 독려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선수로서 등록된 적 없는 용인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5월 27일까지 용왕전 공식 카카오톡 채널(https://pf.kakao.com/_ARHxixb)과 공식 웹사이트(https://qkrthdud961126.wixsite.com/mysite-4)를 통해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학생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려는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두된 취약 계층의 정보소외현상을 해소하고 대학생들의 건강한 e스포츠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e스포츠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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