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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의 황제" 50년 동안 서킷을 지배한 포르쉐의 레이싱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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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를 만들어온 만큼
오래 레이싱에 참가한 포르쉐

스포츠카와 모터스포츠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스포츠카의 성능을 테스트해보기 위한 수단으로 레이싱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스포츠카를 만들어온 만큼이나 모터스포츠에 오랫동안 레이싱에 참가한 포르쉐는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1971년 포르쉐 917K로 세운 397랩 기록은 39년이 지난 2010년에 깨질 정도로 전설적인 기록이었다.


50년 동안 레이싱에 활발하게 참가한 만큼 다양한 레이싱카가 만들어졌다. 레이싱카 하나하나가 전설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356부터 911 GT1까지 이어지는 포르쉐 50년 레이싱카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포르쉐 레이싱 역사의 시작
포르쉐 356SL

포르쉐에게 모터스포츠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스포츠카의 품질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레이싱 경기였기 때문이다.


1951년, Auguste Veuillet과 그의 동료인 Edmond Mouche가 포르쉐가 처음으로 만든 스포츠카 356을 바탕으로 만든 레이싱카 356SL 쿠페를 가지고 르망 24시 1.1리터 클래스에서 우승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356뒤에 붙은 SL이라는 이름은 '슈퍼 라이트'를 의미한다. 차체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매우 가벼운 편이였다. 또한 차체 디자인은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연료 소모가 다른 차들보다 적은 편이였고 연료 탱크가 78리터로 증가해 연료 보충을 위한 피트 스톱이 줄어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다.


356SL에는 46마력 4기통 엔진을 적용해 최고 속도 160km/h까지 발휘 가능하며 레이싱하는 동안 평균 속력 118.36km/h, 총주행거리 2,840.65km을 달려 클래스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6회 연속 승리한
포르쉐 550

레이싱을 위해 356에서 특별히 제작된 레이싱카 포르쉐 550은 1953년에 등장했다. 폭스바겐 엔진을 기반으로 한 푸어만 엔진을 탑재해 110마력을 발휘했고 공차중량은 약 550kg으로 356SL보다 강력하면서도 더 가벼웠다.

1953년 뉘르부르크링에서 로드스터 모델로 처음 우승했으며 동년 말에 르망 24시와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레이싱에서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911에 있는 카레라라는 이름은 카레라 파나메리카나 레이싱 우승을 기념해 훗날 붙인 것이다.


1956년에는 더 가볍고 단단한 공간 프레임을 갖춘 550A를 이용해 타르가 플로리오 주요 스포츠카 레이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58년까지 르망 24시에서 6연속 승리를 거뒀다.

포르쉐 550와 관련된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제임스 딘이다. 제임스 딘은 1955년, 자이언트의 촬영을 마무리한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살리나스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 550 스파이더를 타고 달리다가 교차로 맞은편에서 달려온 포드 승용차와 정면충돌하여 사망했다.


교통사고 이외에도 포르쉐 550과 관련된 좋지 않은 일이 자주 발생하여 이후 550에는 저주받은 차라는 별명이 붙었다.


변형 레이싱카가 많은
포르쉐 718 RSK 스파이더

1958년에 등장한 포르쉐 718 RSK은 550대비 많은 개선이 있었다. 이음매 없는 강철 튜브의 공간 프레임은 무게를 낮추고 강성을 높였다. 서스펜션과 드럼 브레이크의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공기 역학이 개선되었다.

718 RSK의 엔진은 550과 같은 푸어만 엔진이지만 배기량을 1.6리터로 늘려 성능을 148마력으로 높였다. 장 베라와 한스 헤르만은 포르쉐 10주년 기념일에 맞춰 718 RSK을 타고 3위를 차지했다. 이후 뉘르부르크링의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에드거 바스가 1.5리터 클래스에서 우승하고 종합 클래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


718은 다양한 변형 레이싱카가 등장했다. 718/2와 RS60, RS61, W-RS, 718 GTR 쿠페가 존재했다. RS60은 1960년 타르가 플로리오 레이싱에서 우승했으며 RS61은 European Hill Climb Championship에서 우승했다. 718 GTR 쿠페는 8기통 210마력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었다. 1963년 타르가 플로리오 레이싱에서 승리를 거뒀다.


스포일러를 자르고 정상에 오른
포르쉐 917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규정이 완화되자 1969년, 포르쉐는 이 레이싱에 참가하기 위해 포르쉐 908을 개조하여 917을 만들었다. 기존 2.2리터 8기통 엔진을 12기통 엔진으로 교체해 580마력으로 출력을 높였다. 차체를 길게 연장한 후 후방에 탈착식 가변 스포일러를 붙였다.


하지만 차체에 있는 긴 스포일러가 문제가 되었는데 공기 저항은 줄였지만 양력을 만들어 후륜 접지력이 떨어져 안정성이 나빠졌다. 테스트 주행 중에 드라이버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긴 스포일러를 짧게 잘라 917K을 만들게 된다. K는 Kurz로 독일어로 짧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스포일러를 짧게 자르고 난 뒤 모든 문제점이 개선되었다. 1970년 1월, 데이토나 24시 레이싱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을 7차전까지 4번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8차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도 우승하면서 정상에 우뚝 선다.


이후 캐나다-아메리카 챌린지 컵에도 출전하기 위해 쿠페형을 오픈탑형으로 변경했다. 펜스키 팀이 917 오픈탑형 모델을 이용해 1972년과 1973년 우승을 차지한다.


양산차 기반의 경주용 자동차
포르쉐 911 카레라 RSR 터보

양산차 기반의 경주용 자동차를 위한 세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포르쉐는 911 카레라를 바탕으로 만든 911 카레라 RSR 터보 2.1을 개발하게 된다.


911 카레라 RSR는 터보차저를 적용했는데 인터쿨러가 적용된 터보차저를 리어 윙 아래에 놓고 NACA 입구를 통해 공기를 공급받으면서 엔진 압력은 1.5바 압력에서 50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무게는 825kg에 불과해 0-200km/h 가속 성능은 단 8.8초에 불과하다.

핸들링 특성 변화를 피하기 위해 연료 탱크를 조수석 쪽에 배치했으며 서스펜션은 위시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동축과 바퀴, 브레이크는 917에서 가져와 장착했다.


911 카레라 RSR 터보 2.1은 1974년 르망에 단 한 번 출전했으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당시 레이싱 규정에는 터보 엔진을 적용할 경우 배기량을 최대 2,142cc로 제한했다. 핸디캡을 안고 출발했지만 우수한 성능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포르쉐의 대표적인 레이싱카
포르쉐 935

911 카레라 RSR 터보를 계승하는 레이싱카 포르쉐 935는 이 차를 이길 경쟁자는 아무도 업을 정도로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560마력부터 800마력까지 다양한 성능으로 370개 레이스에서 135회 우승하고 반 이상의 레이싱에서 수상을 한 포르쉐의 대표적인 레이싱카로 손꼽힌다.

강력한 엔진뿐만 아니라 1톤이 되지 않는 가벼운 공차중량 또한 935의 우수한 기록에 크게 기여한다. 무젤로 6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1위~7위를 모두 935가 가져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몇 번의 레이스를 더 거치면서 포르쉐 레이스 카 개발을 총괄했던 로베르트 싱어는 공기저항을 줄여 조금이라도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헤드라이트를 범퍼로 내린 플랫 노즈 형상을 고안해낸다.

935에는 모비딕이라는 특이한 경주차도 있었다. 공기역학을 위해 앞뒤로 길게 늘어뜨린 스포일러와 윙을 단 모습이 마치 오리 입을 닮아 모비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얌전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1.7바의 터보 압력을 이용해 700마력을 발휘하는 궁극의 괴물 머신이다.


어느 정도였나고 하면 전설적인 레이서인 발터 뢸도 넘치는 힘 덕분에 접지력 확보가 힘들어 자신조차 두려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무시무시한 성능을 바탕으로 가장 빠른 기록과 최고 속도 370km/h을 냈다고 한다.


맥라렌, 벤츠와의 접전
포르쉐 911 GT1

1980년대 이후 포르쉐가 르망 24시 그랑프리에서 계속 우승을 차지하여 경쟁자가 없어져 8년 동안 르망 레이스에 불참하다가 1995년에 다시 출전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포르쉐 911을 바탕으로 만든 레이싱카다.

1년 만인 1996년에 완성되어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했으며 당시 맥라렌 F1을 10랩 차이로 따돌리고 2,3위를 차지했다. 이후 1997년, FIA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는 맥라렌 F1과 벤츠 CLK GTR과 치열한 접전을 벌임으로써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개발 기간이 1년으로 매우 짧았기 때문에 양산형 911과 동일한 섀시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휠베이스가 911과 동일했다. 대신 앞뒤를 늘려 전장은 양산형 911보다 더 길며 구동방식을 RR에서 FR로 변경했다.

이후 포르쉐는 911 GT1을 공도에서 달릴 수 있게 만든 스트라센버전을 개발해 25대 한정으로 생산했고 서스펜션 향상,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을 적용한 911 GT1 EVO를 출시했다.


스트라젠버전은 3.2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600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성능이 3.9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력은 320km/h에 육박한다. 우리도 잘 아는 카레라 GT가 바로 스트라젠버전의 후속 모델이다.


김재한 저널리스트(아우토슈타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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