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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부터 예술이네" 포르쉐가 공개한 역대급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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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도
기대되는 것

인간에게 변화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대부분 변화를 꺼려 한다.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들이려면 새로운 방법이 요구되고, 새로운 무언가에 대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변화가 성공으로 이어질지, 새로운 나락으로 떨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변화란 한편으론 기대되는 것이기도 하다. 새로운 무언가가 온다는 것은 오래된 무언가를 대신한다는 것이다. 마치 새로운 스마트폰은 구매하는 것처럼 더욱 멋있어지고, 더욱 편리해졌으며, 더욱 좋아진 것에 대한 기대 말이다.

자동차 기업에게 변화란 모험이자 새로운 행보다. 새로운 변화가 실패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엔 친환경차, 더 나아가 고성능 친환경차를 잘 만드는 제조사가 곧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포르쉐가 현지시간으로 4일, 새로운 스포츠카 한 대를 공개했다. 웅장한 V8 엔진이 들어갔을까? 듣기만 해도 심장이 뛰는 사운드를 발휘할까? 그렇지 않다. 엔진은 없고, 소리는 롤스로이스보다 조용하다. 대신 그 어떤 스포츠카보다 파격적이다.


미션 E로부터 시작된
포르쉐의 새로운 행보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 행보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시작된다. 포르쉐는 당시 페이스리프트 된 '911'과 함께 고성능 순수 전기 콘셉트카 '미션 E'를 공개했다. 최고출력으로 600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4도어 4인승 구조를 갖춘 세단이다.


포르쉐 특유의 전통적인 박스형 외관은 유지한 채 포르쉐가 상상하는 전기 스포츠카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미션 E'는 알루미늄, 스틸, 카본 파이버 강화 폴리머로 제작된 차체를 사용했다. 차체 높이는 1.3미터에 불과했다.

'미션 E'에는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르망 24시간 레이스카에서 증명된 기술로 개발이 이뤄진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전기 모터 두 기와 고성능 배터리로 구성된 800볼트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오늘날의 여타 전기차들보다 두 배 강력했다.


최고 출력은 600마력 이상, 파워 트레인의 힘은 네 바퀴에 고루 전달된다. '미션 E'는 제로백 3.5초 미만을 기록했다. 배터리는 800볼트 포트를 이용해 15분이면 전체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었다.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는 500km이며,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포르쉐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카도 선보였다. 지난 2018년 10월 포르쉐는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양산 승인을 발표했다. 포르쉐는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양산으로 신규 일자리 3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포르쉐 최초의 CUV 전기차 콘셉트 모델로, 미디어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 크게 호평받은 바 있다. 미션 E 세단 콘셉트카와 동일하게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적용했고, 급속 충전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했다.

파워 트레인은 600마력 이상을 발휘하고 유럽 NEDC 기준으로 1회 충전 최대 500km까지 운행이 가능했다.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올해 9월 4일에 공개된 포르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당시 포르쉐는 E-모빌리티를 위해 2022년까지 6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7조 9,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 포르쉐 타이칸 출시를 통해 독일 주펜하우젠에서만 약 1,200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했으며, 생산 과정은 탄소 중립화 공정으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첫 번째 결과물
첫 번째 발걸음

현지시간으로 9월 4일,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공개되었다. 타이칸은 6기통 내연기관 엔진을 품는 911처럼 '터보'와 '터보 S'모델 라인업을 갖춘다. 가장 먼저 공개된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 S'는 각각 670마력, 750마력을 발휘한다.


타이칸 터보는 제로백 3.0초, 타이칸 터보 S는 제로백 2.6초라는 놀라운 성능을 보인다. 포르쉐는 타이칸에게 2.5초 동안 스펙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버부스트 기능도 탑재하였다. 고속 주행을 위해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뒷바퀴에 2단 변속기를 맞물렸다.

타이칸은 4륜 조향 시스템과 더불어 16.5인치 카본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 토크 벡터링, 에어 서스펜션 등을 탑재한다. 여타 전기차들과 다르게 스포츠카 다운 장비와 옵션들을 대거 적용받고 있다.


또한 다른 전기차들이 초반 가속력만을 강조하는 것과 다르게 포르쉐는 타이칸의 핸들링 성능도 강조했다. 타이칸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랩타임 7분 42초를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압도적으로 빠른 기록으로, '테슬라 P85D'보다 1분 이상 빠르다.

포르쉐는 타이칸의 실내 디자인을 가장 먼저 공개할 만큼 혁신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포르쉐의 클래식한 디자인 특징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은 '디지털', '명료함', '지속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타이칸의 인테리어는 1963년 오리지널 911의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개발되었다. 운전자를 위해 디자인된 명료한 구조로 콕피트가 설계되었고, 디지털 계기판은 깔끔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대시보드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독립형 곡선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집중되어 있다.

타이칸의 계기판은 포르쉐의 전형적인 원형 디자인과 16.8인치 커브드 스크린으로 구성된다. 카울이 없는 디자인이 적용되어 슬림 하고 모던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얼 글라스와 증착식 편광 필터는 반사 방지막 기능을 제공한다.


계기판에는 4개의 디스플레이 모드가 제공된다. '클래식'모드는 포르쉐의 전형적인 원형 계기판을 연상시키며, '맵'모드는 지도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풀 맵' 모드에서는 계기판이 없어지고 내비게이션 맵을 넓은 화면으로 보여준다. '퓨어'모드는 모든 표시를 최소화하고, 속도, 교통 표지판, 내비게이션 등 필수 주행 정보만을 보여준다.

스크린 가장자리에는 터치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다. 이를 통해 라이트 및 섀시 기능 등을 작동할 수 있다. 휠 디자인은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본 휠 외에 악센트 패키지를 통해 운전자가 선호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도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라스 밴드와 결합된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와 같은 차량 설정은 센터 스크린을 통해 조작 가능하다. 

운전자는 개인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는 홈 스크린에서 내비게이션, 전화, 미디어, 편의 기능, 포르쉐 커넥트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다. 최적화된 음성 컨트롤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찾을 있고, 포르쉐 최초로 조수석에도 터치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제공되어 운전자 방해 없이 설정 조작이 가능하다.


센터 콘솔에는 햅틱 피드백이 장착된 8.4인치 터치 패널이 있다. 이를 통해 공조 장치를 쉽게 다룰 수 있으며, 통합 필기 인식 기능으로 더 빠르게 주소 입력이 가능하다. 모든 세부 장치는 간결화되었다. 더욱 깔끔한 센터 콘솔 디자인을 갖춤과 동시에 넓은 공간 확보까지 가능했던 이유다.

타이칸의 컬러와 소재 콘셉트는 전통부터 혁신적인 요소 등 모든 것을 아우른다. 동시에 개인화 범위를 넓혀 운전자와 자동차의 교감을 늘렸다. 클래식 가죽뿐 아니라 태닝 공정을 거친 올리브 잎을 사용한 지속 가능한 클럽 가죽 'OLEA'도 사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스타일부터 현대적인 스타일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내 외관을 꾸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테리어 악센트와 트림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동시에 소재의 특성과 기술적 측면에서 포르쉐만의 최고 품질 기준을 충족시킨다. 타이칸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컬러, 우드 트림, 무광 카본, 양각 알루미늄,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운전자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타이칸은 혁신적인 변화와 기술을 보여줌과 동시에 포르쉐만의 전통과 역사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포르쉐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시동 버튼을 스티어링 휠 왼쪽 뒤편에 배치하는 등 브랜드 역사와 가치를 세세한 부분에서부터 유지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


변화란 두렵고도 기대되는 것이라 했던가? 혁신적인 변화는 포르쉐에게 두려움의 대상도, 기대의 대상도 아니다. 포르쉐에게 변화란 또 다른 행보를 위한 절차일 뿐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와 함께 전통과 역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지금까지도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김재한 저널리스트(아우토슈타트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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