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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도 이런 사골은 인정" 30년간 사랑받아온 G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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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의 자동차
벤츠 G 바겐

벤츠 G 바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대부분 '남자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라는 마초 이미지가 떠오른다. 어떻게 보면 투박할 수도 있는 특유의 사각형 디자인을 30년째 고수하고 있는 G 바겐은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멋진 차량이다.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G 바겐의 출발부터 현재까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처음엔 군용차로 개발되었다


G 바겐의 시작은 바로 군용 차였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G 바겐은 중동의 국왕 때문에 만들어졌다. 70년대 초반 이란 팔라비 왕조의 샤(Shah) 국왕은 벤츠가 군용 4륜 구동 차량을 만들어 준다면 이란에서 2만 대를 사주겠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달콤한 제안에 벤츠는 바로 G 바겐 개발에 착수했고 유럽 최대의 군용트럭을 만들던 슈타이어 다임러 푸르사와 합작하여 G 바겐 개발을 시작했다.

그렇게 벤츠는 완벽한 군용차를 만들기 위해 여러 테스트를 거친 뒤 1979년 G 바겐의 최종 양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그해 갑자기 이란에서는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 왕조가 추방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차를 다 만들어 놓으니 G 바겐을 2만 대 구매해 주겠다던 고객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하지만 벤츠는 굴하지 않고 오스트리아에서 G 바겐 생산을 시작하였고 초창기 G 바겐은 푸조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판매가 되었다.

랜드로버 디펜더와

경쟁하던 G 바겐


그렇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G 바겐은 점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 군용차와 일반 민수용 차로 구분되어 생산되던 G 바겐은 랜드로버 디펜더와 경쟁하였는데 디펜더의 잦은 고장과 품질 문제 때문에 G 바겐은 점점 더 주목을 받게 되었다. 벤츠가 만들어 냈다는 이미지와 훌륭한 품질은 G 바겐 충성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게 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던 것이다.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했던 G 바겐


G 바겐은 초창기 개발 콘셉트부터 군용차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G 바겐을 구매했고 90년대에 들어서고 난 뒤론 오히려 랜드로버 디펜더 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뛰어난 상품성이 소문을 타면서 중동의 여러 국가들도 디펜더에서 G 바겐으로 차량을 교체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현재까지도 G 바겐은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사랑받고 있다.


목적에 충실했던 옛날 G 바겐


90년대 양산형 G 바겐을 살펴보면 지금 기준으로는 허전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때부터 G 바겐은 특유의 사각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볼 수 있는 우뚝 솟은 방향지시등, 볼록 솟은 보닛 등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1990년에 출시된 2세대 W463


2세대 W463 G 바겐은 1990년에 출시되었다. 이때 G 바겐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지금 나오는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모습이다. G 바겐은 전통을 살리기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해도 크게 디자인에 변화를 주지 않아왔다. 물론 실내는 지금 나오는 모델과 비교해 보면 확실한 구형 모델 느낌이 날 수밖에 없다.


소소한 변화를 거치며

약 20년을 이어온

W463 2세대 G 바겐


최근 W464 G 바겐이 공개되기 전까지 약 20년 동안 G 바겐은 2세대 모델이었다. 무려 20년 동안 소소한 페이스리프트만을 거치며 차량을 그대로 판매해 온 것이다. 다른 차였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G 바겐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2007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실내가 획기적으로 바뀌었고 이때 나오던 연식의 G 바겐은 국내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다. 물론 정식으로 판매가 된 12년 이후의 G350, G63AMG 같은 모델들이 더 자주 보이지만 말이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만큼

수많은 튜닝 버전이 존재한다


전 세계 각지에서 사랑을 받은 G 바겐은 수많은 튜닝 버전과 스페셜 버전이 존재한다. 롱보디 모델도 존재했었고 국내에도 한 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G 바겐 6X6 같은 스페셜 한 차량도 판매가 되었던 적이 있다. G 바겐은 차량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낸 차량이었다.

G 바겐의 선전 덕분에 리틀 G 바겐이라고 불리는 스즈키 짐니 같은 차량도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스즈키 짐니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차량이지만 직수입으로만 구할 수 있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 가지 리스크 때문에 아직 만나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싹 뜯어고친 3세대 W464 G 바겐


2018년엔 모든 것을 고친 3세대 G 바겐이 등장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3세대 G 바겐은 최근 열린 서울 모터쇼에서도 실차가 공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온 로드 승차감 개선을 위해 전륜 서스펜션을 더블 위시 본으로, 스티어링 휠이 랙 앤 피니언 타입으로 교체된 것이 특징이다. 3세대 G 바겐 역시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 차량을 가지고 20년 동안 세대변화 없이 소소한 페이스리프트로 명을 유지해온 차량은 찾기 힘들다. 이는 벤츠 G 바겐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사골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지만 이런 멋진 사골은 그래도 인정해 줄 수 있지 않을까. G 바겐 역사 살펴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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