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KCC오토그룹

"이건 대체 뭘까" 베테랑도 헷갈리는 자동차 경고등 모음

22,907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물건을 사고 나서 매뉴얼을 진득하게 읽는 건 은근히 귀찮은 일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데스크탑 PC, 카메라 등은 굳이 매뉴얼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누군가를 다치게 할 일은 없다. 어떤 기능이 필요할 때 찾아보면 될 일이니까.


자동차는 조금 다르다. 경고등을 무시했거나 의미를 몰랐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자동차가 갑자기 시동이 꺼진다면, 그 순간의 내 안전은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내 목숨을 내가 지키고 싶다면 꼭 알고 있어야 할 자동차 경고등 한데 모았다.


분명히 경고했어요. 노란색이니까요

엔진 경고등

정상적인 작동을 제어하는 엔진 제어장치나 배기가스 제어와 관련 있는 각종 센서에 이상이 있을 때, 연료 공급 장치(연료 탱크, 연료 필터 연결부, 연료 라인 등)의 누유 등의 이유로 켜진다. 일반적으로 견인은 하지 않아도 된다.


주유를 하고 나서 경고등이 뜨기도 하는데, 시동을 끄지 않고 주유를 했을 때 불이 켜질 수 있다. 배출가스 관련한 환경규제 때문이라고. 주유구가 잘 안 닫혔을 때도 엔진 경고등이 들어온다. 연료캡을 '딸깍'소리가 나도록 다시 잠그면 된다.


TPMS 경고등

TPMS는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의 두음문자어다. 2015년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승용차에 TPMS가 의무적으로 장착되어 있다. 자동차의 각 휠에 내장된 공기압력센서가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을 측정한다. 계기판에 있는 디스플레이 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더운 여름 날 타이어 내부 공기 온도가 적정 수준을 넘었을 때 경고등이 뜬다. 타이어 공기압이 25% 이상 떨어지더라도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TPMS의 도움은 필수다. 적정 공기압은 차종, 타이어 사이즈 별로 다르지만 약 30~35psi 내외.


이모빌라이저 경고등

이모빌라이저는 콘티넨탈이 1994년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자동차 등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각 키마다 고유의 암호를 부여해 이를 확인하고 시동을 제어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모빌라이저 경고등은 스마트키가 자동차 내에 없을 때 점등된다. 이 경고등이 켜지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모빌라이저는 복제할 수 없다.


ABS 경고등

ABS는 Anti-lock Brake System의 두음문자어다. 직역하면 록을 방지해주는 브레이크 시스템인데, 급제동했을 때 바퀴가 안 움직이는(잠긴) 채로 도로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순간 제동력을 크게 잃기 때문에 타이어가 노면을 제대로 물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차량을 제동하기 위한 기능이다. 바퀴가 잠긴 상태에서는 스티어링휠 조향도 어려워지는 만큼, 위급한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능이다. ABS 경고등이 보이면 바로 정비소에 찾아가 점검받자.


연료 부족 경고등

계기판에 연료 게이지가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경고등일 수도 있겠다. 사람이 밥을 안 먹으면 기력이 떨어지지만 자동차는 기름을 제때 안 넣어주면 움직일 수가 없다. 기계는 융통성이 없으니까. 연료가 바닥나면 관련 부품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연료 펌프, 인젝터, 배터리 스타터 모터 등에 무리가 간다. 직분사 엔진일 경우에는 실린더 내에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 끝의 노즐이 손상될 수 있고 디젤 엔진은 연료 라인에 공기가 들어가면 연료를 분사할 수 없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


DPF(매연 저감 장치) 경고등

매연 중에서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장치다. 유로4 이상이 적용되는 차량에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과 함께 들어간다. 이 장치는 디젤엔진에서 나오는 매연의 미세 먼지를 포집하는 장치와 포집한 먼지를 태워 없애는 장치로 이뤄진다. 


포집된 먼지는 주기적으로 태워야 하는데 연료 일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비가 떨어지는 원인이기도 하다. 먼지를 태우는 작업을 재생이라고 한다. 재생 온도가 600도가 넘고 10분 이상 유지되어야 하는 탓에 도심 주행이 더 많은 차량은 DPF 관리가 쉽지 않다.


예열 표시등

디젤차는 가솔린차처럼 엔진의 폭발 행정 때 점화플러그가 없고 연료를 압축착화하기 실린더 안의 온도가 중요한 요인이다. 실런더 내부가 적정 온도에 이르지 못하면 시동이 안 걸리기 때문에 시동을 걸기 전에 예열 플러그가 작동해 실린더 내부를 데운다. 예열이 되면 등이 꺼진다.


빨간색이에요. 이건 경고 아니에요

브레이크 경고등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브레이크액이 모자랄 때와 주차브레이크가 걸려 있을 때. 이 두 경우가 아니라면 점등회로 문제일 것이다. 주차브레이크가 걸린 채로 운행을 시작하면 경고음을 들려주는 차도 있다. 이 때는 브레이크를 풀면 될 일이다. 브레이크액이 모자란 경우에는 브레이크액을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브레이크액은 냉각수와 엔진오일처럼 소모되는 것이 아니다. 


브레이크액 수위가 낮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브레이크 패드가 심하게 마모됐을 때다. 패드가 마모된 만큼 피스톤이 전진되기 때문에 그만큼 수위가 낮아진다. 마모된 패드를 교환하면 브레이크액 수위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한계선은 1.6mm다. 패드가 마모된 걸 무심코 지나쳤다가 쇠끼리 부딪쳐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까지 손상되면 안 나갈 돈이 나간다.


엔진오일 경고등

엔진오일이 부족하거나 유압이 낮아질 경우 점등된다. 엔진오일은 실린더 안에서 피스톤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실린더 내벽과 피스톤과의 마찰을 줄여주며 이 둘 사이에 있는 미세한 틈을 밀폐하는 역할도 한다. 기본적으로 냉각수가 엔진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지만 엔진 오일도 냉각 기능이 조금 있다. 연소하면서 생기는 불순물 등을 오일 필터를 통해 걸러주기도 한다.


단순 부족이라면 안전한 곳에 정차 혹은 주차하여 보충해주면 되지만 보충한 지 얼마 안 됐다면 누유를 의심해야 한다. 엔진 오일 양이 부족하지 않은데 간헐적으로 경고등이 들어온다면 오일 펌프의 유압이 약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오일 보충이 정답이 아닌 걸로 판명됐다면 바로 정비소를 방문하자. 엔진 오일의 교환 주기는 차량 매뉴얼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배터리 경고등

주행 중에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온다면 얼터네이터(발전기) 혹은 얼터네이터 배선 불량일 확률이 높다. 혹은 얼터네이터와 연결되어 있는 팬 벨트가 끊어졌을 수도 있다. 단순하게 배터리 고장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까운 정비소로 즉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차종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15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폭발 행정 때 점화플러그에 스파크를 만드는 가솔린 차량의 경우에는 남아 있는 시간이 더 짧을 수도 있다. 근처에 방문할 정비소가 없다면 차량을 견인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찾도록 한다.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가 시동이 안 걸리는 것은 배터리 방전이 원인이기 때문에 보험사에 연락해 도움받으면 된다. 차량 운행을 한 주 이상 안 할 것 같다면 블랙박스를 꺼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자.


냉각수 온도 경고등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과열되면 경고등이 들어온다. 냉각수 보충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이어서 사용하는 게 좋다. 다른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화학 반응 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을 사용해도 되는데 수돗물, 정수기물, 증류수, 빗물 등은 괜찮지만 생수나 지하수처럼 미네랄이 들어 있는 물은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냉각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겨울에는 부동액의 비율도 신경쓰자. 


냉각수 과열의 경우에는 차를 갓길이나 안전한 곳에 정차해 에어컨 등의 전자기기 작동을 멈추고 아이들링 상태에서 열을 식혀준다. 히터를 고온에서 강하게 가동하는 것도 열 배출에 도움이 된다. 아예 시동을 꺼서 엔진 작동이 멈추면 열이 더 빨리 식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동을 켜놔 냉각팬과 워터펌프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해줘야 열을 빨리 잡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열이 잦아들었으면 보닛도 열어주자.


에어백 경고등

당장 주행하는 데에는 영향 없지만 충돌 사고에서 안전벨트 다음으로 운전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장치다.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은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이 낮거나, 에어백 모듈 이상, 에어백 케이블 커넥터 연결 단자 이상, 안전 벨트 버클 센서 이상 등 4가지가 주된 이유다. ECU 쪽 문제는 드물고 수리비가 얼마 들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점검받자.


EPS 경고등

생각보다 심각한 증상이다. EPS는 Electric Power Steering의 두음문자어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이라고 한다. 이 경고등이 들어오면 핸들이 잠기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커브를 돌다가 핸들이 잠기면 2차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고속도로에서는 더욱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경고등이 들어오면 그 즉시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작성자 정보

KCC오토그룹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