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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는 '가성비 갑' 국산 전기차를 이길 수 있을까?

KCC오토그룹 작성일자2019.03.15. | 3,648 읽음

전기차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항속거리가 길지 않고 충전 인프라 문제가 있어서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전기차가 환경 규제 속에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대안으로서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전기차는 아직 수요가 많지 않고 가격이 비싼 까닭에 전기차 보급을 하려는 국가에서는 보조금을 지원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 올해는 작년보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조금 줄었다. 총 사업비는 1,700억 가까이 늘어났지만 보급대수를 늘리기 위해 보조금 지급 인원을 확대하면서 생긴 일이다.


내년 보조금은 더 줄어들 수도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해서 구매자인 개인에게 돈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 차량의 출고가격이 정해져 있는데 그 중 일부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보조금은 제조/판매사에 지급된다. 


보조금은 크게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으로 나뉘는데 어차피 합산된다. 국가 사업이지만 중앙 정부의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자체도 같이 지급해서 전기차의 가격을 낮춰 보급량을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

국고보조금은 승용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와 전기화물차 및 전기승합차가 있다. 일반인은 승용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 부분만 확인하면 된다. 제조사와 차종 별로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사용 목적, 인원, 가계 예산 등을 고려해서 차종을 선택하면 된다.


추첨의 경우에 보급사업 공고가 뜨면 구매자는 계약 신청만 하면 된다. 출고 순서로 집행하는 경우에는 구매 계약 후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신청서를 구매자가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보조금 지원가능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 포탈(ev.or.kr)에서 각 지자체별 공고일정을 확인하자.

두 경우에 똑같이 차량 출고 및 등록을 하면 10일 이내에 제조사가 구매보조금 신청을 해야 한다. 만약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으면 대상자 선정이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변경될 수 있다. 


제조사의 차량 출고 지연을 막고 보급을 '빠르게' 하기 위한 방편인 셈인데 탁상행정이라는 논란이 인다. 모든 책임을 구매자가 떠앉는 구조기 때문이다. 이제는 빨리빨리 보다는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한데, 보급대수에만 목을 맨다면 또 놓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전기차 보조금은 지자체별로 다르다. 2018년와 비교했을 때, 동일한 곳도 있고 줄어든 곳이 있으며 오히려 늘어난 지자체도 있다.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역은 충청남도와 경상북도다. 이 보조금 차이 때문에 위장전입을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법의 허점을 이용해 편취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


전기차를 살 수 있는 대수와 예산이 제한되는 이유로 전기차를 웃돈을 주고 되파는 경우가 있다. 보조금을 위해 위장전입하는 사람 중에 일부는 이를 위한 목적을 가진다. 기본적으로 전기차 구매 후에 2년 동안은 의무운행기간이다. 그 이후에는 자유롭게 중고 거래를 할 수 있지만 배터리 성능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까닭에 중고가가 높지 않다.

2년이 지나지 않았어도 사유가 생겨서 누군가에게 양도할 일이 생긴다면 남은 의무운행기간이 함께 양도되며 잔여 기간에 따른 보조금 환급비율에 따라 보조금을 일부 반환해야 한다. 2년 안에 양도하는 경우 다른 지자체에 거주하는 사람과 거래할 수 없는 게 일반적이며, 같은 지자체 사람끼리도 거래가 불가한 지역도 있으니, 이 부분은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완전히 새로워진 닛산 리프
평범한 녀석 중에 가장 개성 있는

일본 자동차의 외관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생각을 키운 건 팔할이 닛산이다. 닛산의 리프 역시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디자인으로 존재감이 돋보였고 호불호가 갈렸지만 2세대로 돌아온 리프는 닛산의 패밀리룩을 물려받아 한층 차분해졌고 뒷모습도 괜찮다. 올해 리프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 기준으로 국고보조금 900만원에 서울시 보조금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패밀리룩인 V모션 그릴이 아담한 차체와 잘 어울린다. 일부 전기차는 어색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엔진 만큼은 아니지만 구동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을 내연기관처럼 뚫지만, 닛산의 리프는 굳게 닫혀 있다. 후면의 변화는 긍정적이다. 여전히 다른 자동차에 비하면 개성이 강하나 1세대 닛산에 비하면 조금 더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개성을 가지게 됐다. 머플러가 없는 모습은 어색하기도, 신기하기도 하다.

신형 닛산 리프는 브랜드의 디자인 언어는 '글라이딩 날개'다. 센터콘솔과 기어의 디자인은 운전자가 운전재미를 해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아날로그 속도계와 디스플레이 스크린. 풀컬러의 7인치 화면이 파워게이지를 보여주며 화면에 보이는 정보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 있는 스크린에서 오디오,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쉽다. 닛산의 모든 라인업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닛산커넥트를 통해 운전자는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충전소 위치, 운영시간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자동차 배터리의 잔량도 확인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더 강해진 파워트레인

닛산 리프는 닛산의 핵심 브랜드 전략이 될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선두에 있다. 많은 기술력을 담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리프를 시작으로 알티마에도 적용됐으며 닛산의 다른 모델에도 점차 들어갈 예정이다. 닛산의 미래를 엿보고 싶다면 2세대 리프가 좋은 출발이 된다.


전 세대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아졌고 토크와 출력도 향상됐다. 개선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사이즈가 1세대와 같지만 배터리셀의 구조변경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67%P나 높였고 개선의 핵심은 전극소재다. 배터리 충전과 사용 등에 있어 성능과 내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품이다. 출력이 38%P 높아져 110kW이며 최대토크는 26%P 올라가 32.6kg·m다. 한 번 충전으로 231km를 갈 수 있어 서울과 춘천을 여유롭게 왕복할 수 있다.

2세대 리프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파일럿은 개선된 운전보조 시스템이다. 하나의 차선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되어 있는데, 자율주행 기술은 미리 설정한 속도 범위에서, 앞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한다. 차선 변경은 할 수 없지만 차량을 차로 중앙에 오도록 도와준다. 앞차가 정차 하면 따라서 정차하는데, 다시 움직일 때는 전용 스위치로 프로파일럿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가속페달을 가볍게 밟으면 된다.


프로파일럿 파크는 엑셀 페달, 브레이크 페달, 기어 변경 등을 시스템이 대신 해준다. 면허는 땄고 주행도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할 수 있게 됐는데 주차가 걱정이었던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네 대가 이를 돕고, 자동차에 설치된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얻은 정보는 차체를 주차공간으로 정확하게 안내한다. 평행주차가 됐든 직각주차가 됐든 그저 시스템이 일러주는 대로만 하자.

e-페달은 새로운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제동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전방 교통 상황을 잘 살피면서 운전한다면 브레이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일단 정지하면 언덕에서도 밀림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새로운 운전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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