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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차를 최고의 고급 스포츠 세단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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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J는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1세대가 1968년에 처음 등장했고 지금까지 다섯 번의 세대교체를 거쳤다. 재규어 현행 세대의 라인업은 신사가 연상되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과거에 남겨두고 왔다. 모던하고 세련된 얼굴과 잔근육이 숨쉬는 몸에 맞춤형 수트를 걸친 것 같은 바디는 이제 재규어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다. 그렇다고 해서 헤리티지까지 벗어던진 건 아니다. 이안 칼럼은 일을 허투루 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젊어지고 세련된 신사

XJ는 중후한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과거의 XJ는 클래식했고 거기에서 나오는 올드한 중년의 느낌이 물씬 묻어났지만 지금의 재규어 XJ는 표현 방식이 꽤 달라졌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매끈한 쿠페 라인을 가져 생동감이 느껴진다. 어려서부터 좋은 것을 많이 보고 자란 터라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유서 깊은 가문의 장남이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재규어 XJ의 차체는 가볍다. 코드네임 X350으로 개발되고 2003~2009년까지 활동했던 4세대부터 차체에 모노코크 타입이 적용됐다. 리벳 접합 방식을 적용했고 포드 산하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개발된 XJ다. 모노코크 바디와 리벳 접합이 함께한 덕에 강성이 좋아지면서도 무게를 많이 덜어낼 수 있었다.

그 방식은 지금의 5세대 들어서도 빛을 발한다.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벤츠 S클래스 S350d가 5,140mm이며 휠베이스가 3,035mm인데 재규어 XJ 3.0D SWB(스탠다드)는 조금 작아 각각 5,130mm, 3,032mm다. 공차중량은 XJ 3.0D SWB가 1,910kg으로 S클래스 350d보다 최대 265kg가 가볍다. 연비는 벤츠가 조금 더 좋은데 재규어가 최고출력이 14HP, 최대토크는 10.2kg·m이 높아 성능에서 조금 더 우위에 있다.

시그니처인 '더블 블레이드 J' 주간주행등이 은은하게 헤드램프에서 빛나는 것과 대조적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은 꽤나 대담한 느낌이다. 화려하지 않은 무채색의 메시 그릴이 정제된 인상을 만들고 보닛 위를 가르는 주름과 굴곡이 재규어 XJ를 더 XJ답게 보이게 한다.


옆모습은 군더더기가 없다. 억지로 새긴 듯한 캐릭터 라인 하나 없고 높은 벨트라인이 시야에 들어온다. 앞바퀴 뒤쪽 도어 하단부에 약간 굴곡을 줘 혹시라도 느낄 단조로움을 지우줄 스케치 하나가 그려졌을 뿐이다. XJ의 익스테리어는 뒷모습에서 완결된다. 뒷모습을 논하지 않고는 XJ를 평가할 수 없다. 'J'를 형상화한 리어램프가 차체의 좌우에, 주의 깊은 사슴이 한 발 내딛는 듯한 모습이다. 수미쌍관처럼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시그니처가 리어램프에서 마무리됐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누가 봐도 재규어 XJ의 뒷모습은 돋보적이다.


모던함과 클래식 사이

5세대 재규어 XJ는 2009년부터 시작된 만큼, 지금 기준에서는 인테리어가 다소 올드하고 시대에 뒤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 출시 당시에는 호화로운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수석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이 요트를 모티브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가죽과 나무를 적절히 사용해 익스테리어와 대비되는 클래식함이 살아있다. 요즘같이 유행 주기가 빠른 시대에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가치다.

디자인이 클래식하다고 해서 인포테인먼트 기능까지 클래식한 것은 아니다. XJ의 10.2인치 고해상도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운전할 때 필요한 정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스와이핑, 줌인/줌아웃을 지원하며 터치프로는 맞춤형 사용자 화면을 제공하고 대화형 사이드 패널을 이용해 손쉽게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12.3인치의 화면에는 속도, 연료 및 온도게이지가 표시되고 필요하다면 화면 전체를 내비게이션으로 바꿀 수도 있다. 초행길에서 전방과 내비게이션 번갈아 확인하면서 정신 없이 주의를 흩뜨리지 않아도 된다.

뒷좌석은 쇼퍼드리븐 자동차로도 손색 없다. 시트 가죽에는 퀼팅 패턴이 들어갔고 스탠다드 모델에서도 충분히 넓다. 롱 휠베이스 모델을 타게 되면 불편함이라는 단어 자체가 떠오를 틈이 없다. 상위트림에는 자리마다 별도로 마련된 10.2인치 LCD를 통해서 뒷자리에서도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넓은 접이식 비즈니스 테이블도 마련됐다. 리모콘을 이용하면 등받이에서 등을 뗄 필요도 없어진다.


시트의 기능은 다양하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전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 5단계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으며 뒷좌석에도 히팅/쿨링 기능이 가능하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에는 리어 비즈니스 클래스 시트가 기본이어서 전용기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리어 비즈니스 클래스 시트에는 뒷좌석 마사지 기능을 비롯해 리클라이닝 기능, 조수석 시트 원격 조절 기능, 메모리 기능, 윙타입 컴포트 헤드레스트, 발 받침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운전자가 스포츠 드라이빙을 하지 않는다면 내 집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오디오는 영국의 명가인 메리디안의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18개의 스피커와 2개의 서브우퍼를 통해 라이브 공연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해준다. 메리디안만의 기술인 Trifield이 적용된 덕분에 서라운드 채널의 좌우측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다. 메리디안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에서는 1,300W의 출력, 24개의 스피커와 2개의 서브우퍼를 사용해 소리의 사각지대를 철저하게 메운다.


인제니움이 가진 재능

현재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재규어 XJ는 디젤 3.0리터와 가솔린 3.0리터 모델 두 가지다. 3.0리터 V6 터보 디젤은 배기량이 2,993cc이며 최고출력이 300PS다. 최대토크는 71.4kg·m다. 구동방식은 뒷바퀴굴림이며 변속기는 자동 8단이 맞물린다. 서스펜션은 앞 뒤 모두 더블 위시본이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15.0km/ℓ, 도심에서 10.4km/ℓ로 복합연비는 12.1km/ℓ다. 3.0리터 가솔린 모델은 V6이며 과급기는 수퍼차저다. 2,995cc 배기량의 엔진은 최고출력이 340PS에 이르고 최대토크는 45.9kg·m이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10.4km/ℓ, 도심에서 6.8km/ℓ로 복합연비는 8.1km/ℓ.


재규어 XJ의 차체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다. 리벳 본딩 방식을 적용해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고 무게 배분과 안정성에서도 좋다. 알루미늄 소재의 50%는 재활용 및 재생산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다. 알루니윰 바디와 모노코크 구조는 이상적인 조합이다. 가벼운 공차중량은 제동성능에도 좋고 충돌 때의 운동 에너지가 무거운 차보다 작기 때문에 안전에도 강점이 있다. 강철보다 충격 흡수를 잘해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진동 등을 거른다.

품격 있고 모던함이 자랑인 외관과 다르게 재규어 XJ는 스포티한 주행성격을 가진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급격한 코너에 진입하고 불규칙한 노면을 주행하거나 가속할 때 차량의 움직임을 쉼 없이 모니터링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댐퍼 설정을 찾는다. 이 기술은 XJ가 운전자의 의도를 알아차린다. 젖은 노면 등에서 차체가 미끄러지는 현상이 감지될 경우에는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이 작동한다.


재규어 XJ에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 시스템이 기본이다. 이는 랜드로버에서 온 것으로 터레인 리스폰스와 비슷하다. 수십 년간 축적된 오프로드 관련 기술을 ASPC에 녹여냈다. 저속 크루즈 컨트롤을 통해 눈 덮인 도로, 젖은 잔디와 같은 접지력을 잃기 쉬운 노면에서 운전자의 페달 조작 없이도 트랙션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3.0리터 가솔린 V6 수퍼차저 모델에 들어가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운전자의 자신감을 높여준다. 재규어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다인 다이내믹스(IDD)는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뒷바퀴에 더 많은 토크를 전달해 후륜 구동의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시스템이 차량의 트랙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네바퀴굴림 모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륜에도 토크를 전달한다.


남다른 가치의 재규어 XJ

재규어 XJ 5세대 모델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고 빠르면 올해 6세대를 만날 수 있다. 현행 모델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 전기차 모델도 계획에 있다. 디자인 작업은 디자인 총책임자, 모던한 재규어의 아버지인 이안 칼럼의 손을 거쳤다. 새로운 XJ는 중국, 미국 그리고 캘리포니아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브랜드와 기술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 더 작고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 계획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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