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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팔지만 한국에서는 안 팔아 아쉬운 벤츠 5대

KCC오토그룹 작성일자2019.02.01. | 124,368  view

작으면 서럽다. 뭐든 그렇다. 귀엽게 작으면 괜찮다고 굳이 위로하지 말라. 괜히 화만 돋우게 되면 주먹이 날아올지도 모른다. 주먹은 작든 크든 맞으면 아프다. 인구가 작은 나라는 정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훌륭한 복지 국가가 될 수 있지만 내수시장이 크지 않은 건 꽤 분명한 단점이다. 


어느 분야든 다양한 취향이 존재한다. 시장이 큰 곳은 작은 비율이라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품군을 여러가지로 꾸릴 수 있는 여지가, 그렇지 않은 시장보다 많은 편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이 작은 건 아니지만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이번 생애에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벤츠의 5대 모델을 모아봤다.


AMG GT C 로드스터

15개의 세로 바가 라디에이터 그릴을 균일하게 나누는데 성능으로 나타나는 흉포함 때문인지, 맹수가 한껏 화나서 언제든지 덤벼들 것 같은 인상이다. 헤드램프의 고성능 LED는 AMG GT 패밀리임을 알게 해주는 시그니처. 아치 형태의 등은 세 가지 기능을 가진다. DRL(주간주행등)이기도 하고 내비게이션 라이트도 되었다가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한다.

AMG GT 4도어 쿠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텔레매틱스 아키텍쳐가 AMG GT 모델에 적용된다.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 있는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있고 10.25인치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가운데에 단아하게 자리잡았다. 제로백을 3.3초에 끊는 V8엔진을 형상화한 센터콘솔이 인상적이다.


X클래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벤츠, BMW, 아우디 중에서 벤츠가 가장 먼저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2016년에 콘셉트카를 공개했었고 다음 해부터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사실 세상에 없던 차체는 아니고 닛산 나바라 픽업트럭의 섀시와 일부 부품을 공유한다. 그런 까닭에 나바라와 나란히 놓고 보면 비슷해보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X클래스를 봤을 때 나바라가 떠오르는 건 아니다.

엔진은 총 3가지로 가솔린 엔진 하나와 디젤 엔진 두 개다. 가솔린 엔진은 X200에 장착됐다. 벤츠에서 제작한 것으로 터보차저로 과급하고 6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은 166PS이다. 디젤엔진은 2.3리터와 3리터로 나뉜다. 2.3리터 엔진은 X220d, X250d에 들어간다. 


220d는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41.4kg·m이며 250d는 190PS의 최고출력, 45.9kg·m의 최대토크를 가진다. 이 엔진은 르노-닛산-미쯔비시가 공동개발했다. 350d에는 벤츠가 만든 3리터 V6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이 258PS이고 최대토크는 56.1kg·m에 이른다.


G클래스

랜드로버가 럭셔리 SUV를 외칠 때 벤츠의 G클래스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일지도 모르겠다. 랜드로버라는 이름은 1978년부터 시작됐는데 G클래스의 시작은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 G클래스는 역사가 깊은 럭셔리 정통 오프로더다. 지금 모델은 이전보다 서스펜션을 더 다듬었고 다이나믹 셀렉트 모드, G모드, 세 개의 디퍼렌셜 록은 온로드 성능을 높이면서도, 어느 노면에 들어서도 적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갖게 해준다.

이 차의 크기는 꽤 거대하다. 전장이 4,818mm, 전폭이 1,930mm, 전고가 1,960mm이다. 모두 싼타페보다 큰데 특히 전고는 최대 280mm까지 차이가 난다. 이전 세대보다 앞좌석의 다리공간은 38mm 넓어졌고 뒷자리 다리 공간은 150mm나 여유로워졌다. 랜덜랫을 제외하고 최상위트림은 G500은이며 4리터 V8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이 422HP, 최대토크는 62.2kg·m다. 변속기는 자동 9단으로 효율성까지 챙겼다.


C클래스 에스테이트

유럽, 일본, 미국은 왜건 형태의 자동차도 잘 팔린다. 왜건의 형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예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본다면 생각이 바뀔 거다. 예쁘기까지한데, 적재공간을 장점으로 꼽는 SUV보다 조금 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SUV의 적재공간은 넓지만, 높은 천장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반면 왜건의 적재공간은 세단처럼 깊다.

기본 적재공간은 490리터로 아우디 A4 아반트(왜건 모델)과 같다. BMW 3시리즈 투어링 모델보다도 5리터가 작지만 뒷자리를 접으면 전세가 역전된다. 1,510리터까지 커지는데 BMW는 1,500리터, 아우디는 1,430리터밖에 되지 않는다. 세단 기반의 차량이기 때문에 적재물을 높이 쌓지 않고 깊게 넣을 수 있다. 높이 쌓지 안은 적재물은 안전한 주행환경도 돕는다.


A35 AMG

왜건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차종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해치백이다. 현대에서 i30와 밸로스터를 통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벤츠의 A클래스는 제대로 대접받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예쁘고 앙증맞은 차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는가. 심지어 AMG 배지를 단 A35 AMG은 리어스포일러까지 달았다. 귀여워 보이라고 장착한 건 아닐 텐데, 이것 참 곤란하다.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이 306HP에 이른다. 비교하기가 조금 미안하지만 A35 AMG의 성능을 체감하기 위해 나름 고성능을 표방하는 현대차의 벨로스터N을 살펴보면, 똑같은 2.0리터 엔진이지만 최고출력이 250HP다. A35 AMG의 최대토크는 40.8kg·m. 한 번 더 미안하지만 벨로스터N은 36.0kg·m이다. 물론 둘의 가격 차이는 꽤 크다.


A35 AMG는 AMG의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기어비는 모든 속도 구간에서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조율됐다. AMG 4매틱은 앞바퀴와 뒷바퀴의 토크를 끊임 없이 나누어 접지력을 늘 최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이 체급에서 느끼기 힘든 운전 재미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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