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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차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던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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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적지 않은 돈이 든다. 중고차라는 대안이 있지만 가장 신맛 나는 레몬시장이 바로 중고차시장이라서 선뜻 중고차를 구매하기도 어렵다. 폐차 직전에 건져올린 듯한 가격을 제외하고 나면, 은근히 큰 돈이 들기 때문이다.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대학생이 꿈꾸기 어렵고, 사회초년생이라도 마찬가지다.


가만히만 있어도 돈이 나가는 자동차는 몇 가지 장점이 모든 단점을 덮는다. 자동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타기보다는 '그렇기 때문에 타는' 것이니까. 엔진이 전기모터와 만나고 소유하는 대신에 구독하는 문화가 널리 퍼져도, 자동차 산업 자체가 절대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뚜벅이가 남 모르게 질투했던 자동차의 좋은 이유를 모아봤다.


1. 지옥같은 출퇴근 시간

출퇴근은 언제나 힘겹다. 봄이나 가을에는 걸을 맛이 조금 나지만 여름은 더워서 힘들고 겨울은 추워서 힘들다. 뜨거운 대기를 가르고 역으로 들어가 지하철의 시원함을 기대하고 몸을 싣는데 꽤 후텁지근한 공기가 나를 반긴다. 누군가 춥다고 문자로 민원을 넣은 모양이다. 마음 같아서는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 "I'll find you"라고 지하철 버전 테이큰이라도 찍고 싶은 심정. 겨울에는 피부를 가뭄으로 만드는 히터 바람 때문에 겉옷을 벗기 일쑤다.


도로에는 차가 많다. 가다서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약간 긴장해야 하며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오른쪽 무릎이 가끔 아프기도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보다는 몸이 편하다. 가장 좋은 건 계절을 타지 않는다는 것. 내게 맞는 실내온도를 설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대학생이라면 학교에 차를 끌고 오는 것만으로도 시선이 쏠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진다.


2. 이동하는 나만의 클럽

내 차가 있으면 온전한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 누군가를 태울 일이 있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내 공간이다. 내 방, 내 집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문 하나만 열면 바깥 세상이 열리지만, 차 안에만 들어가 있으면 세상과 고립된 느낌이 든다. 엔진음이 좋은 차라면 가속의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특히 좋은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틀 수 있다는 점이다. 골목을 걸으면서 듣는 노래도 좋지만 자동차 안이라는, 물리적으로 세상과 구분되어 있는 공간에 몸을 숨기고 시시각각 변하는 바깥 풍경을 보며 듣는 음악은 느낌이 다르다. 꽂혀 있는 플레이 리스트가 있다면 내 차를 가지러 가는 동안 이미 마음은 운전대를 잡고 폰을 자동차와 연결하고 있다.


3. 막차 시간이 뭐에요

술을 마시면 차가 큰 짐이다. 막차가 끊긴 상황에서는 대리비, 택시비, 주차비 중 하나는 들게 마련이다. 굳이 술을 마시지 않고 친구랑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 타입이라면 자동차가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다. 지친 하루를 달래기 위해 만나는 친구나 연인과 보내는 시간에 제한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차를 타고 아무데나 돌아다니면 된다. 드라이빙이 별 게 아니니까. 같이 있는 사람이 한강이 보고 싶다고 하면 그저 강변북로를 타고 끝까지 가도 되고 가까운 한강공원을 가도 된다. 카페가 유명한 교외로 나가도 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이다.


4.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오늘만은 어딜 가도 사람들의 시선을 내 쪽으로 모을 수 있을 것 같은가? 사람의 매력이란 마음 상태도 중요한 법인데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고 오가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버리면 어느 하루, 오랜만에 찾아온 아우라가 사라지는 슬픈 일이 생길 수 있다. 마주치기 싫은 사람이라도 우연히 만나는 날엔 그 날 하루는 장사 다했다고 봐야 한다.


도로에도 언제나 사고위험이 있지만 안전거리 확보 등으로 안전운전을 하면 사고에서 충분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많은 자동차에 치이겠지만 물리적으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치일 일이 없기 때문에 마음에 피로감이 덜하다. 느낌 가득한 기분 좋은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이유는 좌석에 앉아 편히 음악을 들으면서 더위나 추위에서 해방되기 때문이다. 향수를 뿌리면 허공으로 날아가지 않고 실내에 머무르기 때문에 옷에 고루 배게 되는 건 덤이다.


5. 시작하는 연애에 유리

밤새 걷는 걸 좋아하는 커플이라고 해도 자동차가 주는 편안함을 싫어하는 사람은 적지 않을까? 날씨 좋은 날에는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 설렘이 마음을 흔든다. 지독하게 더운 날과 서럽게 추운 날씨에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란 쉽지 않다. 혹독한 날씨는 자동차가 다 받아내게 하고 실내에서 피부를 고슬고슬하게 유지하면서 주고 받는 대화가 참 좋다.


서로 감정을 키워가는 단계에서는 자동차가 꽤 요망한 물건이다. 야근하는 연인을 태우러 회사에 찾아가고 집까지 바래준다고 말하면, 그 날 하루의 고단함이 씻은 듯 날아갈 거다. 신뢰감을 쌓아가는 단계인 연애 초기에는 자동차만한 아이템이 없다. 내일 사주는 맛있고 비싼 밥만큼 중요한 건 오늘을 편하게 해주는 당신의 노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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