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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가 차 안에 있는데 문이 잠겼다면 대처법은?

KCC오토그룹 작성일자2019.01.17. | 430,370  view

새로운 기술은 편하다. 유일하게 불편한 점이라고 할 부분은 그 기술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아날로그 방식에서 그저 객체였던 디바이스가 디지털과 만나면 자동차와 주체적으로 상호작용을 시작한다. 디지털은 무형의 것을 유형적으로 표현하는 수단 이상의 힘을 가진다.


금속키로 자동차 문을 열고 닫던 시절에는 할 수 없었던 고민 중 하나가 키를 차에 두고 내렸을 때의 대처법이다. 금속키를 도어 손잡이에 꽂아서 문을 열거나 닫아야 했으니 애초에 키를 차 안에 두고 차문을 잠글 수가 없는 것이다. 스마트키는 편해진 만큼 운전자에게 주의를 요한다. 편해진 게 맞는 건지 가끔 의심이 든다.


1. 텔레매틱스를 활용

자동차 제조사마다 고유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있다. 이를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제어할 수 있다. 문을 열고 닫거나 공조제어를 할 수도 있다. 기아는 UVO라고 하며 현대는 블루링크라고 한다. 사실 이 둘은 현대와 기아가 같은 회사이므로 99.9%가 같다. 사제 장착은 불가능하고 순정 내비게이션과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일정 등급 이상의 차량에서만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만족도는 카카오나 티맵에 비해 대체로 높은 편. 차량의 주차 위치를 찾는 걸 도와주기도 한다. BMW는 커넥티드 드라이브라고 표현하며, 벤츠는 메르세데스 미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한다. 스마트폰에 앱 하나만 설치하면 스마트키에서 한결 자유로워진다.


2. 보조키가 분리되는 경우 따로 보관

대부분의 스마트키에는 보조키가 함께다. 보조키는 웬만하면 스마트키에서 분리해 따로 지갑 등에 보관하는 걸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키가 차 안에 있으면 자동차문이 안 잠겨야 정상이지만 전자 기기는 언제나 버그를 가지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차 문이 잠기는 상황을 겪는다.


스마트키를 차에 두고 내려서 문이 잠겼을 때 보조키만 갖고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제조사마다 보조키를 꼽는 투입구 위치가 조금씩 다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미관상 감춰놓은 커버를 벗겨야 하는 수가 있다. 매뉴얼을 통해 방법을 미리 방법을 익혀 연인 앞에서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하자.


3. 스마트키가 방전된 경우

차에 스마트키를 두고 내렸을 때의 대처법은 아니지만 스마트키가 방전됐을 때 해결방법을 모른다면 지금 들고 있는 스마트키는 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보조키를 이용해서 차문까지 여는 것은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키가 방전이 되면 자동차화 신호를 주고 받지 못하기 때문에 스타트 버튼을 눌러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림폼방식이라고 하는데, 이는 스마트키에 내장된 칩과 버튼에 내장된 안테나가 통신하는 걸 이용한 것으로 방전된 스마트키로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제조사 매뉴얼에도 안내되어 있는 방식이다. 다른 방법은 홀딩방식인데 조수석 글로브박스나 콘솔박스 안쪽에 있는 홀더에 스마트키를 삽입해서 시동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홀더의 위치는 차량마다,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매뉴얼을 참고할 것.


4. 보험회사에 긴급 출동 요청

전화 한 통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긴급출동이 가능한 경우가 차량견인, 비상급유, 비상구난, 배터리충전 그리고 잠금장치 해제다. 간혹 무료로 알고 있을 수 있는데 유료인 경우가 있다.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 같은 간단한 작업이어도 주말에 호출할 경우 할증이 붙을 수 있다. 


대부분은 기본 제공 횟수 안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전화하기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잠긴 문을 열면서 부속이 파손될 우려가 있는 탓인지 차종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이용 못할 수도 있다.


5. 테니스공의 바람 이용하기

보조키를 스마트키에서 분리하지 않았고 텔레매틱스가 무엇인지 모르며 보험회사에 잠금장치 해제를 위한 긴급출동 요청을 할 수 없는 차량의 운전자라면, 그저 황망해하는 일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스마트키가 차 안에 있을 때는 문이 잠기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열기가 어렵다. 한 수입차 차주는 이 상황에서 보험회사도 열지 못한다고 했으며 제조사의 엔지니어도 문을 열지 못한다 했다고. 벤츠의 경우 키레스 고(KEYLESS GO)라는 옵션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를 겪지 않는다.


테니스공을 이용하는 것은 최후의 방법이다. 기술자가 굳게 닫힌 차 문 앞에서 '마음 찢어지니까 보지마세요'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테니스 공에 도어의 열쇠 구멍 정도의 크기로 구멍을 뚫어준다. 그다음에 열쇠구멍과 테니스공의 구멍을 맞닿게 하고, 테니스공을 도어 방향으로 힘차게 내리쳐서 공 내부의 압력이 열쇠구멍 너머로 넘어갈 수 있게 하면 된다. 옛날 자동차에서는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행운의 여신이 우리를 어여삐 여기어 신형 자동차에서도 통하도록 도와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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