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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타이어'는 한국에 가장 어울리는 타이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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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맞는 옷이 있다. 이를 무시한다면 센스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어렵다. 옷은 계절마다 스타일과 소재가 다른 까닭에 금방 티가 나기 때문이다. 패션 감각은 차치하더라도 온도에 옷을 맞춰입지 않으면 생존에 위협 받을 수 있다.


자동차 타이어는 슬쩍 봐서는 여름용인지 사계절용인지 겨울용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달리는 차량을 보고 알아채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고 정지해 있더라도 트레드의 패턴이나 계절 표시 문양을 봐야 가늠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계절에 맞는 타이어를 끼워줘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 사람이 적지 않다.


왼쪽=여름용 타이어 / 오른쪽=사계절용 타이어

여름용 타이어와
사계절용 타이어의 차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여름용 타이어, 사계절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기 어렵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명칭 때문에 모든 계절에 써도 괜찮을 것처럼 보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모든 계절에서 사용해도 안 될 건 없지만 여름용 타이어보다 나은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최선이 아니라 차선이다. 


여름용 타이어와 사계절용 타이어는 소재가 똑같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의 운동 성능을 최대한 해치지 않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출고될 때 사용되는 타이어이기도 하다. 이 둘의 차이는 트레드에 새겨 있는 홈이다. 


홈은 크게 그루브와 커프 혹은 사이프로 나뉜다. 그루브는 상대적으로 넓고 깊은 홈이며 주로 세로로 나있다. 커프는 그 외의 미세하게 많이 나 있는 홈을 말한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여름용 타이어에 비해 커프가 더 많다. 커프가 많은 만큼 접지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고속에서의 주행력은 여름용 타이어보다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덜 미끄러질 확률이 높다.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이 시작될 때

겨울용 타이어는 가끔 스노우 타이어라고도 불린다.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사고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날씨만은 꼭 대비해달라는 염원이 담긴 별칭 같다. 엄밀히 말하면 스노우 타이어란 말은 틀린 말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꼭 눈길뿐만 아니라 빗길, 빙판길, 블랙아이스길에서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고무는 낮은 기온에서 딱딱해진다. 보통 경화된다는 표현을 쓰는데 경화된 고무는 탄성이 줄어들어 유연하지 않다. 여름용 타이어와 사계절용 타이어가 추운 날씨에 경화되는 것과 달리 겨울용 타이어는 이들 타이어와 소재가 달라서 겨울에도 딱딱해지지 않고 물렁물렁함을 유지한다. 겨울의 마른 노면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트레드에 있는 홈인 그루브와 커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제조사마다 패턴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그루브가 여름용과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많거나 넓고 깊다. 커프도 트레드의 더 많은 면적에 새겨 있다. 타이어의 성격만 봐도 겨울운전을 할 때는 전투력을 낮추는 것이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겨울용을 다른 계절에도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겨울에 반드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독일에서 했었던 실험이 있다. 이 실험에서 겨울용 타이어는 젖은 노면, 눈길, 빙판길에서는 당연히 여름용 타이어보다 제동성능이 좋았지만, 섭씨 20도에서는 겨울용 타이어가 여름용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더 길어지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마모한계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에는 일반적인 마모한계선(TWI, Tread Wear Indicator) 말고도 SWI(Snow Wear Indicator)라는 마모한계선이 하나 더 존재한다. SWI는 TWI보다 조금 더 높은데 꽁꽁 얼어붙은 노면, 빗길, 눈길 등에서는 홈의 깊이가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타이어는 1년에 15,000km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1.5~1.6mm 정도가 닳는다고. 출고될 때 7~8mm가 기본이기 때문에 3~4년 주기로 교체해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4mm 정도 남았을 때 신경을 써야하고 2mm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한 실험에서는 눈길에서 시속 50km/h로 달리다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트레드 홈이 4mm 남았을 때의 제동거리는 8mm 남았을 때보다 14미터가 더 길어졌고 1.6mm가 남았을 때는 26미터가 더 길어졌다고.

정리하자면 마모한계선은 계절과 상관없이 신경써야 하고 겨울용 타이어에는 겨울용 마모한계선이 있는데 일반적인 마모한계선보다 더 높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여름에는 겨울용 타이어가 제 성능을 못 내고 겨울에는 여름용 타이어가 제 성능을 못 내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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