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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왜 세단보다 SUV가 위험하다고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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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가 더 안전한데
위험하다는 건 무슨 말일까?

자동차의 안전 규정은 매년 강화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충돌 시험 중 가장 기준이 높다는 유럽의 유로 NCAP와 미국의 도로교통 안전국이 시행하는 NHSTA 안전 테스트만 봐도 매년 안전 시험 항목이 조금씩 추가되고, 충돌 시험을 거치는 차량의 안전도 결과가 매년 '상향평준화' 되고 있다.

전면, 측면 등의 충돌 시험을 포함한 차량 안전도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건 주로 SUV다. 세단보다 전체적인 차량의 크기가 크고, 차량의 기본 골격이 더 크기 때문에 더 높은 안전도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안전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췄지만 특정한 조건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SUV는 세단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데, 과연 세단보다 SUV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봤다.


세단보다 SUV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무게 중심이 높은
SUV의 전고

최근 출시되는 많은 SUV는 연비를 높이고,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같은 제조사의 세단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현대 투싼과 아반떼의 경우 두 모델이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두 차량 사이에는 약 210mm의 전고 차이가 발생한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더라도 투싼은 아반떼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을 수밖에 없어서 위급 시 그만큼 전복사고의 위험이 증가한다. IIHS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에 따르면 SUV의 전복 사고율은 세단보다 평균 3배 이상 높다고 한다.

SUV는 차량의 전고에 따라 전복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다르다. 약 1.5m에서부터 최대 2.0m까지 높아지는 차량의 특성상 전고가 높은 프레임 바디 오프로더 차량은 모노코크 바디 SUV보다 전복률이 높고, 소형 SUV도 길이와 전폭이 짧은 특성상 상위 체급의 SUV 보다 전복 사고율이 더 높은 편이다. 

최근 제조사들은 SUV의 전복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 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의 측면에서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해 차가 흔들리거나 전복되는 현상을 막아주는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Crosswind Assist)'를 장착했고, 볼보는 차량이 전복될 경우 승객을 지켜주는 '롤오버 프로텍션 시스템(Rollover Protection Sysyem)'을 장착했다. 또한 차량의 지붕을 최대한 경량화시켜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추는 설계도 하고 있다.


2. 사고 시 위험할 수 있는
SUV 지상고

만약 SUV와 세단의 충돌이 발생한다면 더 큰 피해는 세단의 운전자에게 돌아간다. 컨슈머 리포트의 조사에 따르면 세단과 SUV 간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승용차 운전자의 사망률은 SUV 운전자보다 사망률이 최대 7.6배까지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승용차 운전자가 더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원인은 SUV의 지상고 때문이다. SUV와 승용차 사이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 지상고가 더 높은 SUV가 주로 승용차 위로 올라가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고려해 볼보는 SUV 모델인 XC90을 설계할 당시 사고가 발생해도 XC90이 승용차를 타고 올라서지 못하도록 '로워 크로스 멤버'를 차량 앞면에 장착하기도 했다.

반대로 세단 운전자가 SUV의 후면을 충돌해도 그 위험이 크다. 바닥과 후면 범퍼 사이의 지상고가 높은 SUV의 후미를 세단이 충돌한 사고의 경우 간혹 세단이 SUV 차량의 아래로 들어가기도 한다. 속도가 높고, 충격이 심한 경우에는 후미로 충돌한 승용차의 본넷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차량의 A필러로 사고의 충격을 흡수하는 경우도 있다.


3. 차량 중량으로 인한
SUV의 위험성

SUV는 세단보다 차량의 중량이 더 무겁고 무게 중심이 높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 사고를 피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도로 위에서 야생동물을 만났을 경우 차를 급히 조향 하는 일명 '무스 테스트 (Moose Test)'를 보면 SUV는 전복이 일어나거나 위급 상황에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지정 코스를 이탈하는 차량들이 많았다. 특히 차량 하체와 섀시의 기본기가 탄탄하지 못한 SUV의 경우 조향 시 전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컸다.

SUV의 중량은 차량의 제동 성능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다. 중량이 무거운 SUV는 차량의 제동 성능이 세단에 비해 부족하고, 긴급 제동 시 제동거리가 증가해 그 위험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이유로 고성능 SUV의 경우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의 제동 성능을 늘리기도 한다.


4. 높은 전고로 인한
SUV의 사각지대

SUV는 차량의 전고가 높은만큼 운전자의 착석 자세, 운전 시야가 높아진다. 착석 자세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승용차보다 운전이 더 편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만큼 높은 시야로 인해 발생하는 사각지대도 있다. 자동차는 보통 전방 사각, 좌,우 필러 사각, 사이드미러 사각, 후방 사각을 포함해 총 여섯개의 사각지대를 가지는데, SUV는 높은 본넷과 트렁크로 인해 후방과 전방 사각 지대에 어린 아이들이 보이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주차장이나 저속 주행 도로에서 연간 100명 이상의 어린이가 후진하는 SUV 차량의 사각지대에 보이지 않는 사고로 사망한다. 사각지대 사고로 부상을 입는 아이들은 연간 2,400명 정도가 발생 한다. 이런 사각지대 사고를 막기 위해 최근 출시하는 SUV 차량은 차량의 주변을 카메라로 촬영해 차량의 모니터에 구현해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AVM)'를 장착해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고 있다.


5. 회피 능력을 떨어트리는
SUV의 견인 능력

최근 캠핑 열풍이 불며 각종 트레일러를 장착하고 달리는 SUV 차량을 도로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SUV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견인력이 좋아 트레일러 견인에 자주 사용된다. 트레일러를 장착한 SUV는 차량의 무게가 증가해 평소보다 제동 능력과 회피 능력이 떨어져 위험성이 커진다. 도로 위에서는 트레일러를 장착한 SUV는 세단보다 위급 시에 위험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트레일러를 장착하는 SUV 중 별도의 트레일러 전용 브레이크, 트레일러 전용 사이드 미러 등의 안전 규정을 따르지 않은 SUV는 사고 시 세단보다 위험성이 크게 올라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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