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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볼트의 크기와 모양은 왜 다를까?

KCC오토그룹 작성일자2018.10.20. | 25,944  view

자동차 등록증은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증과 같고, 자동차 번호판에 있는 번호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습니다. 만약 번호판을 훼손하거나, 별도의 장치를 장착한다면 법적인 책임이 가해지기도 합니다. 불법적인 행위이고, 범죄에 이용되기 쉽기 때문이죠.

번호판 양쪽에는 고정을 위해 설치해놓은 볼트가 있죠.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들은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나름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우선 앞 번호판에 고정되는 두 개의 볼트는 크기와 모양이 서로 같습니다. 하지만 뒤 번호판에 고정되는 두 개의 볼트는 크기와 모양이 서로 다릅니다. 왼쪽 볼트에는 자세히 보면 '정부'라는 문구도 쓰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왼쪽에 있는 고정 물체는 사실 볼트처럼 생겼지만 볼트가 아닙니다. 이 고정 물체는 '볼트'가 아닌 '봉인'이라 불립니다. '무궁화'와 '정부'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을 보아도 일반 볼트보다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봉인'은 일반 볼트와 다르게 '육각형'이 아닌 '원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손으로 쉽게 풀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죠. 봉인은 자동차 번호판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것입니다. 번호판을 떼내어 함부로 바꾸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장착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자동차 번호판 위조 및 불법 장치 장착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손으로는 쉽게 풀 수 없지만, 플라이어와 같은 공구를 이용하면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불법적인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불법적인 목적으로 위조를 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봉인을 뜯어 볼트로 교체하는 경우도 단속에 적발됩니다.

자동차 관련 법에도 자동차 번호판 봉인은 특별한 허가가 없으면 함부로 제거할 수 없고, 봉인이 없는 상태로 운전하는 것도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봉인은 재활용할 수 없도록 완전히 파기할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봉인이 테두리 형식으로 부착됐었는데, 금속으로 만들어져 번호판이 누렇게 변하거나 녹이 스는 문제가 발생하여 최근에는 일체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봉인이 떨어지거나 훼손되었을 경우에는 신분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지참해 관할 지자체를 방문하여 재발급 신청을 하면 됩니다.

부식으로 떨어졌을 경우, 혹은 도난당했을 경우에도 범인을 잡지 못하면 운전자가 과태료를 내게 되고, 자동차 정기검사 때 이 봉인이 없으면 재검사 판정을 받기 때문에 봉인이 안전하게 잘 부착되어 있는지 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봉인 방식이 또 바뀌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도입된 친환경 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교통사고 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볼트식 봉인 방식에서 유럽이나 미주 등에서 사용하는 보조 가드식으로 변경되어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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