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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트레이드 전쟁, 승자와 패자는?

[정강민의 MLB이야기] 'HOU 행' 그레인키 등 7월말을 뜨겁게 달군 트레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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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 모습도 자주 볼 수 없다?!

휴스턴으로 둥지를 옮긴 잭 그레인키, 당분간 타격하는 모습도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화려했던 올스타전의 막이 끝나도, 7월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화룡점정을 기다립니다. 바로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의 존재 때문입니다. 7월 31일은 가을야구를 위한 확실한 보강의 기회가 끝나는 마지노선입니다.

사실 올해의 시장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내셔널리그는 15개 팀 중 14개 팀이 가을야구 진출 사정권에 있어 모두 매물을 내놓기를 꺼려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도 세대교체로 유망주들이 주전을 점차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바이어를 자처하는 팀들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며칠 전까지는 매우 조용했던 시장이 막판이 되어서야 불이 좀 붙은 모양새였습니다. 이전에는 시장을 달구는 트레이드도 이른 시기에 몇 번 나왔지만 올해는 소문만 돌뿐 실체화되는데 실패했습니다.

비록 바우어, 푸이그, 그레인키, 카스테야노스 같은 대형 선수들이 오가는 트레이드도 있었지만, 시장에서 최고가치를 지닌 빅네임 선수들 대부분의 이동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나름대로 긴박했던 시간이 끝나고, 오늘은 주요 트레이드와 한줄평, 그리고 승자와 패자를 간략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쿨쿨
조용하면 잠와...

확실히 지른 HOU-CLE. 가을야구 판도 흔들까?


클리블랜드는 선발 마운드에 고민은 크지 않은 팀이었습니다만, 올해는 고민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을 자주 왔다갔다하고, 클루버의 장기이탈과 카라스코의 투병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셰인 비버의 발전과 함께 잭 플리색, 에런 시벌레 같은 유망주 투수들의 분전으로 로테이션을 새로 운영했지만, 이번에는 클루버와 대니 살라자르의 복귀로 넘치는 선발진에 대한 고민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에 트레버 바우어를 이용하여 중복자원을 해소하고 그간 야수들의 계속된 이탈과 미미했던 외야보강의 아쉬움을 날려주는 2명의 외야수가 새로 합류했습니다. 프랜밀 레예스와 푸이그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두 타자가 합류하며 강화된 타선, 그리고 최소한의 손실만 안은 선발뎁스로 전력을 증강한 클리블랜드는 이제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하려합니다. 와일드카드가 아닌 4년 연속 지구우승을 정조준합니다.

클리블랜드 외야의 가을을 뜨겁게 불태울 사나이?

클리블랜드의 새로운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 내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이 부각되던 클리블랜드 외야에 그가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휴스턴은 지난 시즌을 거치면서, 지금껏 갖춰놨던 선발진에서 3명의 선수를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는 토미존 수술로 올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고, 댈러스 카이클과 찰리 모튼은 FA로 팀을 떠났습니다.


우선 웨이드 마일리를 영입한 휴스턴은 나머지 자리를 자신들의 눈으로 발굴한 콜린 맥휴, 2년 전 대체 선발로 매우 좋은 역할을 했던 브래드 피콕에게 선발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이미 선발진에서 그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에 코빈 마틴(애리조나행), 호세 우르퀴디. 로젤리오 아르멘테로스, 프람버 발데즈 같은 유망주들에게로 눈을 돌려 기회를 줬지만 모두 뾰족한 대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휴스턴은 과감한 결단으로 잭 그레인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위 로테이션은 물론, 포스트시즌의 4선발 자리에도 다소 불안감을 느낄 상황에서 그레인키의 영입으로 1-4선발 퍼즐이 모두 맞춰진 느낌이 됐습니다.

불펜으로 대동단결, MIN-ATL-WSH


깜짝 지구선두를 달리던 미네소타였지만, 이제 클리블랜드가 어느덧 턱밑까지 조여왔습니다. 타선의 영향력은 아직 막강하여 선두를 아직 내주고 있지는 않지만, 마운드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불안불안한 상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선발과 불펜에 여러 선수들을 계속 주시했던 미네소타는 불펜의 보강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마무리를 맡았던 로모, 샌프란시스코에서 부활에 성공한 샘 다이슨을 보강해 8-9회를 맡을 선수들을 보강했습니다. 비록 프런트라인 선발의 보강에 실패했지만, 좀 더 시급했던 필승조에 힘을 실어줄 선수들이 입단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올스타에 이어 우승까지 갈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새로운 마무리 셰인 그린의 올스타전 투구 모습. 더 높은 무대에서도 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애틀랜타와 워싱턴은 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패권을 다투는 중이지만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력에 비해 헐거운 뒷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두 팀 다 필승조 파트에 누수가 있습니다. 초반부터 계속해서 지적되어오던 약점에 두 팀은 결단을 내리며 더 치열한 경쟁을 천명했습니다.


선두 애틀랜타는 크리스 마틴과 함께 마무리투수로 활용할 올해 올스타 불펜투수 셰인 그린, 셋업맨으로 기대하는 마크 멜란슨을 이틀 사이에 보강했습니다. 필승조를 모두 새로운 얼굴로 바꾼 애틀랜타는 좀더 편안한 경기 후반을 바라고 있습니다.


워싱턴도 이에 뒤질새라 7월 31일 단 하루에 불펜 3명을 보강했습니다. 마무리 경력을 가진 헌터 스트릭랜드와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시애틀에서 데려왔고, 토론토에서 필승조 보직을 맡던 대니얼 허드슨을 영입했습니다. 


워싱턴은 이 트레이드로 마무리 두리틀에게 경기를 더 부드럽게 이어주길 기대합니다.

투닥투닥
내가... 너한테는 안진다..!

'퍼주기' SD의 속내는?


분명 지난 겨울 마차도에게 3억 달러의 계약을 과감히 내준 샌디에고는 여름에는 큰 보강 없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가장 나쁜 행보를 보인 팀에는 이 팀이 꼽힐 듯 합니다.


바우어와 푸이그가 포함된 3각 트레이드에서 같이 합류한 샌디에고는 의문투성이인 선수 거래를 단행했습니다. 그들이 받은 선수는 레즈의 탑 유망주 외야수 테일러 트레멜뿐입니다.


반면 내준 선수는 상당히 많습니다. 거포 우익수 프랜밀 레예스와 팀의 탑 유망주 로건 앨런에 마이너리거 3루수 하나를 얹어 클리블랜드에 줬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클리블랜드에 다수의 선수들을 보내고 하나의 유망주만을 취했습니다.


물론 앨런을 대체할 탑유망주들이 낮은 레벨에 많고, 현재 외야자원이 포화상태여서 교통정리가 필요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가지고 단 한 명의 유망주만을 얻어냈다는 점은 트레멜이 기대대로 성장한다해도 계속 의문으로 남을 수 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조용한 큰집, LAD-NYY-BOS


건너편 리그 동부의 선두권 팀과는 달리,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은 별다른 보강이 없었습니다.


양키스는 7월 이전에 엔카나시온을 잡았고, 마감시한 당일에는 마이너리그 투수 하나가 콜로라도로 건너간 것에 그쳤습니다. 보스턴도 일찌감치 앤드류 캐쉬너를 영입하고 마지막날에는 아무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시즌 초부터 '잇몸의 반란'으로 균형잡힌 전력을 뽐냈고, 부상자들도 속속 돌아오며 더 탄탄해진 양키스지만 선발투수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매물이 마땅치 않았고 루이스 세베리노에 복귀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기존 선발을 믿기로 했습니다. 


보스턴은 계속해서 불펜에 대한 보강을 꾸준히 지적받았으나 역시 보강 없이 시즌을 진행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네이선 이볼디의 불펜 전환에 기대를 걸고, 하위 로테이션의 빈자리만 앤드류 캐시너로 메우는 다른 루트를 통해 불펜을 보강했습니다.

거래 실패

여름에 움직이지 않은 바스케스는 해적 유니폼을 최소한 2달은 더 입고 뛸 예정이다.

동부의 명문들과 달리 서부의 유서깊은 강팀 다저스는 소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일찍부터 펠리페 바스케스 트레이드 협상 테이블을 차려뒀고, 마에다 켄타의 불펜행을 염두에 두고 선발투수를 통한 양측의 보강까지도 선택지를 두고 있었습니다. 셰인 그린, 잭 휠러, 스트로먼 등등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오른 빅네임 선수들이 거의 다저스와 연결됐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빅네임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유망주를 보호하는 기존의 정책이 있었고, 상대는 너무나 큰 대가를 요구했습니다. 한 명 내줄까말까 고민하는 다저스와 대화를 나눈 상대팀은 최소 2명을 요구하는 일이 잦았고 다저스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부족한 좌완 구원진에 사이드암 애덤 콜라렉을 하나 추가하는데 그쳤고, 타선 뎁스를 채우는데 집중했습니다. (1루수 화이트, 유틸리티 네그론, 내야수 저코)


사장과 감독은 전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지만, 다저스는 물론 양키스와 보스턴도 이번 시장에서 전력보강에 미온적이었다는 점은 추후 시즌이 끝나고 WS 타이틀 차지에 실패했을 때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우 집중
불꽃 튄 두뇌싸움의 승자는?

전체 트레이드 시장을 돌이켜보면, 휴스턴과 클리블랜드가 가장 큰 보강을 이뤄낸 것으로 보입니다. 컵스 또한 카스테야노스를 추가해 외야진의 좌완 상대 공격력을 끌어올렸고, 미네소타, 워싱턴, 애틀랜타도 나름의 의도대로 보강을 마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승전조 베테랑을 모두 보냈지만 스쿠터 지넷을 영입해 타선의 힘을 보강해 전체 전력을 균형잡히도록 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애리조나는 선발진의 젊은 피를 수혈하고 뎁스를 더했습니다. (리크, 갤런)


필리스와 템파베이는 여러 부분에 걸쳐 준수한 재능을 보강을 했습니다. 선발과 불펜, 내외야에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고 그들은 모두 쏠쏠한 활약을 해왔거나 합류해서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다저스와 양키스, 보스턴은 눈에 띄는 보강이 없었고 샌디에고는 팀의 주축 선수에 대한 반대급부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이 팀들이 가장 아쉬움이 남을 구단으로 보입니다.

'좋은 사람' 푸이그, WS 탈환할 좋은 팀으로 업그레이드?

푸이그의 인디언스 합류 후 타격 장면. 미네소타를 맹추격 중인 클리블랜드는 승부수로 푸이그를 선택했다.

사실상 트레이드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철회 가능 웨이버(Revocable Waiver Trade)에 의한 트레이드가 금해지면서, 8월에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은 웨이버와 FA 계약만 남았습니다. 전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방법이 거의 사라진 것입니다.


당장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실패한 팀도 성공한 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성공을 판가름하려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플랜과 기대를 충족해 트레이드의 힘을 바탕으로 우승을 거머쥘지, 아니면 기존의 팀워크로 다져진 팀들이 WS를 제패할지 주목해보시죠.


글/구성: 정강민,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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