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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최지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살아남을까?

[정강민의 MLB 이야기] 템파베이 '메인' 1루수 최지만, 붙박이로로 입지 굳히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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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던 경쟁구도?

다저스 못지 않게 스카우팅 시각이 남다르고 유망주도 많은 템파베이. 조직의 1루 뎁스는 최지만 이외에도 깊다.

출처MLB 코메툰

2018시즌을 앞둔 겨울,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었던 한 타자는 템파베이의 제안을 뿌리치고 밀워키 브루어스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밀워키 소속으로 치룬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활약을 한 끝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로스터에 포함된 것도 잠시, 그는 곧바로 트리플A로 강등됐습니다.


이후 상황에 따라 몇 차례 콜업과 강등이 있었고 밀워키에서 그의 미래는 상당히 불투명했습니다.

빗속 좌절
여기도 인연이 아닌가봐...

팀에게 강력히 요청을 한 이후 얻은 마지막 기회를 끝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겨울에 끝날뻔했던 템파베이의 손을 다시 잡은 이 선수는 마지막 기회를 전력을 다해 자기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2018년 6월 11일(이하 한국시간)에 트레이드된 그는 트리플A에서 한 달 정도 지내고 나서 처음 템파베이 로스터에 합류했습니다.


합류한 직후에는 별 활약이 없었습니다. 팀이 23경기를 치르는 동안 14번의 선발기회를 얻었음에도 크게 실망스러웠습니다. (.213 OPS .615 1홈런) 


그러나 최후의 순간 그는 극적으로 마지막 불씨를 살려냈습니다.


8월 중순으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달궈진 방망이 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그 당시 한 달 간 팀이 치른 31경기 중 25경기(22선발) 기회를 얻어 .333 .424 .679 6홈런 17타점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시즌 종료 후, 팀은 기존 경쟁자를 다 처분했고, 이 선수는 일약 90승 팀 템파베이의 메인 1루수가 됐습니다. 눈치채셨습니까?


바로 최지만의 드라마 같았던 2018시즌의 이야기입니다.

우와!
작가가 스토리를 참 잘쓰네...!
템파베이가 원했던 이유를 몸소 증명해내다

끝내기 홈런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최지만

템파베이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생존 경쟁 압박에 구애받지 않고 시즌을 준비한 최지만은 개막전 1루수 겸 3번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작년 8월 말부터 들어섰던 자신의 타순과 함께, 이젠 지명타자가 아닌 1루수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완투수를 상대한 라인업에서는 1루로 고정적으로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간혹 좌투수를 상대로도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되면서 소정의 기회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플래툰에 포함되어있긴 하지만, 풀타임에 준하는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최지만의 입지는 올라가 있습니다.

1루 주인 나야 나

보스턴을 상대로도 활약 이어가고 있는 최지만

그러나 위협요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잔잔한 파도 속에 있지만, 경쟁자들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수를 알아보는 눈이 탁월하고 유망주들도 많이 확보해 스몰마켓임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 특성상 주전들도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됩니다.


특히 최지만은 팀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데려온 선수들과 함께 1루를 나눠맡고 있습니다. 지금은 공존이 되고 있지만 언제 이 구도는 깨질 수 있습니다.


브랜든 라우가 오스틴 메도스와 더불어 팀 최고의 좌타자로 활약하고 있고, 얀디 디아즈에게 기대했던 템파비이의 눈은 정확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리플A에서 기회를 노리는 네이트 로우의 존재까지 더하면, 템파의 탄탄한 뎁스를 느낌과 동시에 언제든 경쟁구도를 붙일 수 있을 위협적인 선수들이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템파베이의 신성!

브랜든 로우는 템파베이 팜에서 배출한 새로운 주축입니다. 팀에서도 이번 시즌 직전 연장계약을 제시하며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지만의 5월 성적은 그런 경쟁구도 형성을 부추길 수 있을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최지만은 4월보다 더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4월에도 1루수로서 홈런 부재에는 불만이 있긴 했지만, 3할 근처의 타율과 4할의 출루율로 이를 만회했습니다.


그러면서 팀내에서도 팬그래프 off(공격기여도) 5위(30타석 기준)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5월에는 이 성적과 홈런 몇 개를 더 맞바꾼 감이 있을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월간 홈런은 4개로 좋아지긴 했지만, 그 외의 성적들이 매우 나빠졌습니다. 비율스탯은 .229 .283 .375로 급감했고, 월간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얀디 디아즈가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긴 했지만, 브랜든 라우의 활약은 계속 됐습니다. 또 네이트 로우는 마이너리그에서의 검증과정은 모두 끝마친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밝은 미래를 그리기 어려운 상황이란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피곤
벌써 떨어지면 안되는데...

하지만 6월 들어서면서 최지만의 방망이는 다시 부활조짐을 알렸습니다. 타순이 조정되어 현재는 5번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는 최지만은 .429 .515 .679에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부활 신호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 성적은 현재 6월 템파베이 타자 가운데 단연 돋보입니다. 5.2의 off 스코어와 fWAR 0.6은 팀 내 전체 타자 중 1위에 해당됩니다. 범위를 30타석으로 올려 주전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타율-출루율-장타율이 모두 1위입니다.


특히 올해 전체 1위를 다투고 있는 미네소타, 전년도 챔피언이며 페이스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 보스턴, 마지막으로 작년부터 급상승한 전력을 가진 오클랜드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최지만은 우려를 씻어내고 다소 흐트러진 입지를 정비했습니다. 

작년 최고급 루키 선수였던 조이 웬들

조이 웬들은 공수에서 고른 활약으로 AL 신인왕 투표에서도 4위에 오른 실력파 내야수입니다

반등세로 돌아선 최지만은 우선 1차적인 주전경쟁 위협신호를 잘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위협신호는 언제 또 주어질지 모르며, 외부변수도 아직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전 주전들의 부상복귀가 될 것입니다. 현재 템파베이 야수 가운데는 부상선수가 많지 않습니다.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은 거의 다 돌아가고 있고, 제 역할을 다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없는 부상선수들은 다 내야수들입니다. 전년도 신인왕 3위의 2루수 조이 웬들과 3할을 칠 수 있는 주전 3루수 맷 더피가 주인공입니다. 특히 웬들은 구체적인 복귀시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웬들과 머피가 합류한다고 최지만이 강등되지는 않겠지만, 이들이 오게 되면 최지만과 경쟁 구도에 있는 선수들을 움직이게 됩니다.


머피가 오면 디아즈가, 웬들이 돌아오면 라우가 가장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정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선수들의 플레잉타임을 위해 1루가 배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슛돌이
아앗...?

최지만이 해야할 역할은 변함이 없습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우투수들에게 지배력을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우투수 상대 플레잉타임을 최대한 사수하는 것입니다.


말은 쉽지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좋은 성적도 유지해야 하고, 다치지도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대등한 성적을 내는 타자들과 공존하는 관계에서 수 일 이상 결장해야하는 부상은 타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바로 지난해 에릭 테임즈가 그랬습니다. 일전에 소개했듯, 테임즈는 작년 시즌 개막 3주차에 부상을 당해 한 달을 결장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외야에서 나름 잘 했지만 이미 아길라가 너무 잘해버려 주전 1루수로는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슬럼프까지 겹치며 이를 돌려놓지 못했습니다.


과연 최지만은 '부상 없이', '잘하는 모습을 유지하며', '도전자들의 위협을 잠재우고' 공존체제로 끌고 갈 수 있을까요?


AL 강팀 템파베이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잡고 지켜내려는 그의 방망이를 계속 주목해봅시다.


글/구성: 정강민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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