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깨어난 LG, 두산도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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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캡틴 김현수는 13일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LG가 0-1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좌중간 안타로 출루.
롯데 선발 다익손의 퍼펙트 행진을 저지한 팀 첫 출루. 이어 조셉의 좌월 2점 홈런으로 LG가 2-1 역전.
하지만 김현수는 3-3 동점이던 6회말 1사 3루에서 몸쪽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 타점에 실패. 조셉마저 삼진으로 물러나 3루가 잔루 처리.
연장 10회말 1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대타 김용의가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끝내기 내야 안타를 쳤다. 1루를 향한 김현수의 전력 질주는 ‘달라진 LG의 승리 열망’을 상징!
KBO리그: 김현수, 끝내기 안타를 향한 질주 / 10회말
복덩이된 문광은, 1사 2, 3루 위기 극복
LG 불펜은 이날도 합계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승리의 발판 마련. 가장 빛난 투수는 단연코 문광은.
3-3 동점이던 8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문광은은 첫 상대 배성근을 유격수 땅볼 처리. 하지만 주자들의 런 앤 히트 스타트로 1사 2, 3루로 번졌다.
문광은은 안중열을 몸쪽 패스트볼로 윽박질러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해 승계 주자 실점을 막았다.
5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기점으로 문광은은 7경기 무실점 행진.
KBO리그: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롯데 / 8회초
승리 투수는 김대현. 그는 9회초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 신고. 4월 2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승 이후 413일 만에 맛본 값진 승리.
9회초 1사 후 오윤석에 볼넷을 내줘 불안했지만 포수 이성우가 대주자 김동한의 2루 도루를 저지해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졌다.
이에 심기일전한 김대현은 이후 4타자 연속 범타로 승리의 발판 마련. 특히 10회초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의 롯데 간판 타자들을 단 6구만에 삼자범퇴.
김대현까지 가세한 LG 불펜은 평균자책점 2.86,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15로 모두 리그 1위. LG의 힘은 마운드에서 나온다.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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