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최다 이닝' 정우영, 혹사 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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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0으로 앞서던 8회초 ‘필승 카드’ 정우영이 등판. 그는 1사 후 손아섭과 이대호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2루 위기에 봉착.
전준우의 중견수 플라이로 2사 1, 3루가 된 뒤 오윤석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손아섭이 득점해 1-1 동점. 5이닝 무실점의 선발 류제국의 첫 승 요건이 날아간 정우영의 블론 세이브.
정우영은 LG가 치른 65경기 중 32경기에 등판해 41이닝 소화 중. 리그 불펜 전문 투수 중 유일하게 4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최다 이닝 1위.
현재와 같은 추세면 올 시즌 그는 71경기에 등판해 91이닝을 던지게 된다. ‘정우영 혹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KBO리그: 오윤석, 전력 질주로 만든 동점 적시타 / 8회초
지난 10일 LG는 주전 3루수 김민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었다. 11일 경기는 2군에서 콜업된 백승현이 선발 3루수로 출전.
하지만 백승현은 8회초 1사 1루에서 이대호의 강습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안타로 기록되었으나 백승현의 바운드 처리가 미숙.
타석에서 백승현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5-4-3 병살타로 물러났다. 스윙이 전반적으로 커서 1군 투수들의 패스트볼에 대한 대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불펜 싸움에서 가장 빛난 투수는 문광은. 그는 1-1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시작과 함께 등판해 선두 타자 이대호에 좌전 안타로 허용.
하지만 전준우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오윤석을 6-4-3 병살 처리. 이후 12회초 2사까지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가 임무 완수. 이날 2.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최근 6경기 무실점으로 문광은은 지난해 자신을 선택한 LG가 틀리지 않았음을 뒤늦게 입증.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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