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현 주고 데려온 이승호, 히어로즈에 뜬 영건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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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는 LG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 수확.
고비는 1회초에 찾아왔다. 리드오프 이형종에 내준 스트레이트 볼넷이 시발점이 되어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천웅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무실점 이닝 종료.
이후 이승호는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순항했다. 2회초부터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한 이닝에 두 명 이상 출루시킨 경우가 없었다.
9회초 선두 타자 유강남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천웅을 6-3 병살타 처리한 뒤 류형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데뷔 첫 완봉승 달성!
2017시즌 김세현을 내주고 얻은 유망주 이승호. 이쯤되면 트레이드는 이미 대박?
KBO리그: [이승호HL] '히어로즈 역사상 최연소 완봉승'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영건
이지영 공수 맹활약!
이승호와 완봉승을 합작한 포수 이지영은 타격도 돋보였다. 키움이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소강상태가 유지되던 4회말 2사 후 임병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이지영이 1타점 우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허정협의 좌전 적시타 때 이지영이 득점해 3-0으로 벌리자 LG 선발 장원삼이 강판되었다. 자칫 상대에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터진 이지영의 귀중한 장타였다.
KBO리그: 이지영, 임병욱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 / 4회말
박병호, 리그 홈런 공동 1위 등극
거포 박병호는 연이틀 홈런으로 무력시위. 5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의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 작렬. 키움이 3-0에서 4-0으로 달아나 여유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날 9호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최정(SK)과 함께 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9일 경기에서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KBO리그: 박병호, 홈런 공동 선두로 도약하는 솔로포 / 5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