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케이비알

'불타는 봄날' 추신수, 2년 연속 올스타 보인다!

[정강민의 MLB이야기] 최고의 4월 보낸 추신수, 용두사미였던 지난해와 달리 꾸준한 활약 필요

4,083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는 끝까지 웃을까

시즌 초반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추신수

약 한 달 전인 4월 4일,  추신수 선수 얘기를 하며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2019시즌의 처음을 손꼽아 기다리던 메이저리그의 팬들에게도 놀라운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작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일한 올스타 선수로, 52경기 연속 출루 등 팀내 최고 선수로 활약한 베테랑 추신수가 개막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MLB닷컴에서조차도 이변이라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경기를 넘어서 추신수의 입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만할 정도의 돌발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몇 경기 좌완 선발 상대로 선발라인업에서 빠지는 등 의 우려하는 시선이 커졌던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추신수는 실력으로 시즌 초반의 시끄러움을 잠재우고 묵묵히 팀원들을 잘 이끌었습니다.

칭찬
아~주 칭찬해
추신수, 반전질주의 시작

4월 대활약의 신호탄, '좌완' 퀸타나를 상대한 추신수

첫 5경기만 해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추신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커져갔습니다. 첫 선발 경기에서는 4연속 삼진을 당하는등 타격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추신수는 베테랑의 관록으로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돌파해내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렸던 컵스와 휴스턴 시리즈를 지나 3번째 상대팀이었던 에인절스전 1차전에서 멀티히트와 볼넷, 몸맞는공을 엮어 4출루를 만들고 3타점까지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그 경기를 시작으로 추신수의 멈추지 않는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4월 잔여 22경기에서 추신수는 .369 .459 .619의 무시무시한 스탯을 보여주며 4월에 최다득점 2위에 오를 정도로 활발했던 텍사스 공격력의 첨병으로 제대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올해 4월의 모습은 리그 내에서나 추신수 개인에게나 상당히 손꼽히는 시간이었습니다. OPS .987을 기록했고 wRC+(조정창조득점력) 159로 두 부문 모두 규정타석 선수들 중 10위에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시즌이던 2013시즌에 버금가는 역대급 4월을 보냈습니다. (2013 OPS 1.031)

영화관람
이런 활약은 영화관 스크린으로 봐줘야...?

추신수의 불타오르는 4월이 끝나고, 이제는 5월에 접어들었습니다. 5월 첫 경기던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는 추격의 2점 홈런을 터트리며 4월의 모습을 우선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껏 더할 나위 없는 추신수의 활약이지만, 시즌은 길고 중요한 순간들이 또 도래할 것입니다. 타격 사이클에 의한 하락세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 역시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추신수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는 이런 경험을 확실히 했던 바 있습니다. 2015년과 2018년의 활약 속에 이런 부분들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했다

2015시즌의 4월 종료시점과 시즌종료 시점 비교

2015시즌 추신수의 4월은 악몽이었습니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추신수가 그처럼 끔찍한 한 달을 보낸 것은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습니다.


월간 타율이 1할이 되지 않았고, OPS는 .427에 그쳤습니다. 2014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고 맞은 터라 강력한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추신수의 시즌은 그 때 끝나지 않았습니다. 5월을 .295 .356 .533 6홈런 18타점으로 마감하며 발판을 마련했고 전반기 마무리할 즈음에는 4월에 비해 OPS를 .250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후반기는 우리 모두 잘 아는 반전드라마를 써내려갔습니다. 7월의 잔여경기를 .382 .436 .706으로 끝낸 추신수는 시동을 걸었고, 8월을 잘 유지한 뒤 (OPS .847) 9월 .387 .500 .613 6홈런 23타점을 몰아치며 '가을추'라는 수식어를 얻는 괄목할 활약을 했습니다.

다이나믹 2015시즌

반전을 이뤄낸 추신수의 2015시즌 결산

2015시즌은 최악을 딛고 반전을 이뤘다면, 지난 2018시즌 참 좋았던 출발이 용두사미가 되며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습니다.


평범한 4월을 보낸 뒤 (.233 OPS .727 5홈런 12타점), 5월 13일부터 시작된 5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해당기간 .330 .460 .576 13홈런 29타점 48볼넷) 생애 처음 올스타에 선정되는 감격까지 누리며 역대급 시즌을 기대케 했습니다.

사상 첫 올스타로 선정된 2018시즌

그러나 53경기 연속출루기록이 끊긴뒤, 기세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53경기가 끝나고 나서, 마지막 54경기는 .218 .332 .322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끝났습니다.

이로 인해 추신수는 커리어 하이 경신이 유력시됐던 홈런 기록이 21홈런으로 끝났으며, 압도적으로 팀내에서 두드러졌던 공격력이 빛이 바랬습니다.

비록 그가 작년 텍사스 최고 타자, 또 선수로 선정됐고 올스타를 지내긴 했지만, 시즌 마무리로 인해 아쉬움도 감출 수 없었을 시즌이었을 것입니다.

낙하
올해는 떨어지는 것도 잘 떨어지자...

모두들 말합니다. 올라가는 것도 어렵긴 하지만 정상의 자리에서 추락하지 않고 잘 내려오기는 더더욱 어렵다고 말입니다.


지금 추신수가 그런 상황입니다. 현재 추신수의 OPS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고나서 OPS 부문의 커리어하이 스탯인 .885나 실질적인 데뷔시즌이던 08시즌의 .945를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타격 사이클이 언제나 최고조일 수 없기에, 이 OPS가 시즌 최종일의 OPS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부진이라는 단어가 또 사용될 것입니다. 그 때가 오히려 지금의 타오르는 기간들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앞서 봤듯 추신수의 2015년이나 크리스 데이비스(무안타 기록 종료 후 .325 .357 .625) 처럼 시즌 초반을 망쳤다고 회생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53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에도 아쉬움을 남길 수 있는 것입니다.

작년 커리어하이 전반기, 그리고 올스타전까지

작년 올스타전 전야제에 참석한 추신수와 가족. 작년 처음 전반기 OPS .9를 넘었던 추신수는 고대하던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그렇기에 작년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는 '빠른 부진 탈출능력'을 보일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고령선수에 속하는 추신수에게도 피할 수 없는 베테랑의 체력문제는 아마도 온전히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힘든 시간이 찾아올 때, 작년에 아쉬웠던 시간을 지나며 얻은 경험치와 이제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관록이 빛을 발해줘야만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작년 전반기를 보며 기대했던 완벽한 시즌을 올해야말로 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지 못한 변수를 만나기도 했지만 아주 잘 대처하며 흔들림에 굴하지 않은 추신수가 앞으로 찾아올 육체적인 부분과 경기 리듬과 관련된 고비도 잘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보시죠!


글/구성: 정강민 에디터, 김PD



작성자 정보

케이비알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