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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까지 되는 노시환, 이종범의 재림?

[야구이야기] 주전포수 최재훈의 부상으로 포수 마스크를 쓴 한화 신인 노시환
케이비알 작성일자2019.04.07. | 17,320  view
롯데와 한화의 경기가 펼쳐진 6일 사직구장에선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6회말 수비를 위해 지성준과 교체되어 들어온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이 롯데 오윤석의 파울팁 타구에 목 부분을 강타당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고 단순 타박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헉!
정말 괜찮은거죠?

문제는 포수 2인체제라 대체 포수가 사라진 한화. 한화 벤치는 여기서 깜짝 카드를 선택합니다.


이날 5번타자 겸 선발 3루수로 출전해 6회 1루수로 수비위치가 바뀌었던 고졸 신인인 노시환이 포수 마스크를 대신 쓰고 나선 것입니다.

고교 시절 NO.1 3루수였던 노시환은 경남고 3학년이던 지난해 포수로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고 강습 타구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데 한화 벤치는 아마 이점에 주목한 듯 합니다.


이날 노시환은 타격에서 멀티히트-2타점을 기록하고 6회말 갑작스러운 포수 출장에도 불구하고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6-6으로 동점이던 7회초 공격에서는 7-6으로 앞서가는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1점을 지키려는 한화 벤치의 욕심이 너무 앞선 탓일까요? 

임준섭과 호흡을 맞춰 7회말 1사까지 잘잡은 포수 노시환이지만  이후 교체 투입된 필승조 송은범-박상원과의 호흡에서는 어쩔 수 없이 초보 포수티를 드러내고 맙니다.


제구가 흔들린 송은범은 연속 볼넷과 폭투로 2사 만루 위기를 조성했고 이후 교체된 박상원의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고 맙니다.


초보 포수인 노시환을 감안할 때 투수 교체를 최소화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던 장면이라 한화 벤치의 판단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경남고 시절 야구 천재로 불렸던 노시환이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쓴 장면을 보고 해태 시절 이종범을 떠올렸단 분들이 적지 읺은데요.


KBO리그 역대 최고의 '야구천재'라고 봐도 무방한 이종범은 최전성기였던 해태시절 포수 마스크를 쓰고 팀 승리를 이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96시즌에는 9회초 역전 만루포를 터뜨리고 9회말에는 임창용과 호흡을 맞춰 승리를 지키는 엄청난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훗날 임창용은 이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고졸 신인으로서 여러가지 재능을 보여주며 한화의 새로운 에너지로 자리잡고 있는 노시환은 고교시절에도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동갑내기 삼성 신인 원태인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인 적도 있습니다.

# 청룡기 32강전, 원태인 상대 적시타를 터뜨린 노시환
source : 노시환, 청룡기 32강전 원태인 상대 2타점 적시타

비록 6일 경기에서는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지만 프로 초년생으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한 노시환이 앞으로도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야구 천재의 계보를 잇는 대형 스타로 성장해 주길 바랍니다.


글/구성: 민상현 에디터, 김PD

프로지명전 노시환, 야구팬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source : 노시환, 다음스포츠 독자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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