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노시환-고영창, 캠프 MVP에 주목!
전국의 모든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오던 날, KBO리그 개막이 이제 곧입니다! 당장 오늘(12일)부터는 시범 경기도 시작입니다.
2019년 KBO리그는 3월 23일 열리는 토, 일 주말 2연전을 통해 개막합니다.
이제 열흘 가량 남은 건데요.
10개 구단들은 시즌 개막을 준비하며 스프링캠프를 다녀왔고, 모든 구단들이 현재 귀국해 각 8차례의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10개 구단들의 2019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된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작년 순위 순서대로 알아보시죠!
1.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는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 박민호, 야수 이현석 선수를 MVP로 선정했습니다.
두 선수는 같은 해 입단한 입단 동기이고, 각각 경찰청과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가 복귀해 맞이하는 첫 시즌입니다.
그리고 2차 캠프에서는 투수 하재훈, 야수 노수광 선수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유턴한 하재훈 선수는 투수로 전향해 벌써 실전에서 153km를 던지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는 특별히 MVP를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3. 키움 히어로즈
키움이라는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와 첫 시즌을 맞이하는 히어로즈는 투수 김동준, 야수 허정협 선수를 MVP로 선정했습니다.
김동준 선수는 선발진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고, 허정협 선수는 개막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4.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에서는 투수 김성훈, 야수 노시환 선수가 MVP로 뽑혔습니다.
노시환, 다음스포츠 독자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두 선수 모두 신인급 선수인데요, 17년 2차 2라운드 드래프티인 우투수 김성훈 선수는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고, 19년 2차 1라운드에서 뽑힌 우타 3루수 노시환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추가 활약을 통해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5. KIA 타이거즈
KIA는 MVP라는 단어보다 상을 여러 개로 나눠서 분배했습니다.
투수 고영창, 야수 이창진 선수가 ‘기량 발전상’을, 야수 홍재호 선수는 ‘팀 공헌도상’, 투수 홍원빈 선수는 ‘미래의 KIA 타이거즈 에이스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 중 고영창 선수는 프로 6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대졸 우완 투수인데, 6년 동안 1군에 등록된 일수는 단 3일에 불과할 정도로 무명의 선수여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 19년 드래프트에서 KIA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투수 홍원빈 선수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MVP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7. 롯데 자이언츠
돌아온 양상문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모든 선수들을 캠프 MVP로 선정했습니다.
8. LG 트윈스
1차 캠프에서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LG 트윈스는 투수 정우영, 야수 이형종 선수를 MVP로 선정했습니다.
이 중 정우영 선수는 19년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에 지명된 사이드암 투수인데, 차우찬 선수의 이탈로 자리가 빈 선발진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9. KT 위즈
KT는 투수 정성곤 선수를 MVP로 선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손동현 선수에게는 우수투수상을, 송민섭, 심우준 선수에게는 우수야수상을 수여했습니다.
이 중 손동현 선수는 19년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우완 투수며, 송민섭 선수는 KT의 창단 당시 실행된 트라이아웃에서 뽑힌 선수 중 유일하게 팀에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10. NC 다이노스
NC는 독특하게도 코칭스태프, 선수단, 캠프에 동행한 프런트 직원들의 전체 투표로 캠프 MVP를 선정했는데요.
그 투표를 통해 투수 김영규, 야수 지석훈 선수가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중 18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에 지명됐던 좌투수 김영규 선수는 5선발 후보군에 들어있습니다.
곧 시작될 시범경기에서, 또 개막 이후 정규 리그에서 이 선수들의 활약상이 어떨지 주목해보시죠!
글/구성: 이상평 에디터, 김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