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강백호..'천재' 이정후를 넘어설까?
2021시즌 개막 후 초반 고전하던 kt 위즈는 4월 15일 두산 전 이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5연승을 거두는 등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디펜딩챔피언 NC를 상대한 주중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22일 경기에선 상대 에이스 루친스키를 상대로 무려 8득점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홈런왕 MVP 로하스가 떠나며 타선의 약화를 걱정했지만 올해 4년차가 된 타격 천재 강백호가 타율 0.387을 기록하는 등 타선의 중심을 확고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기종은 S21 / S21+ / S21 Ultra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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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비어있는 3루 베이스를 파고드는 강백호 / 2회말
1999년생 강백호는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
2018년 신인왕을 차지한 그는 프로 3년 차였던 지난해까지 통산 65홈런 238타점으로 ‘천재 타자’임을 입증.
지난 3년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의 합계는 12.16으로 연평균 4.05에 달했다.
프로 2년 차였던 2019년까지 외야수였던 강백호는 2020년 1루수로 전향해 안착.
kt는 지난해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한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일본프로야구(NBP) 한신 타이거즈로 떠났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알몬테의 방망이가 아직 터지지 않은 가운데 유한준, 박경수 등 베테랑 타자들의 에이징 커브도 우려되어 강백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타격 천재라는 평가를 받는 강백호는 개막전에서 연속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센스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가 수비 시프트로 3루를 비워놓자 투수 김민우가 투구에 들어가기도 전에 강백호가 3루에 서서 들어가며 상대 수비를 농락한 것. 강백호의 달라진 센스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
오센: ‘형님들 귀여움 독차지’ KT 강백호의 유쾌한 수비훈련[O! SPORTS]
특유의 홈런포는 아직이지만 타율은 무려 0.387에 달한다.
프로 입단 후 천재 라이벌로 불리는 키움 이정후가 초반 타율 0.262로 부진한 것을 감안하면 이 둘의 경쟁 구도도 장타력에 앞서는 강백호의 우세가 될 것이라는 다소 이른 평가도 있다.
더불어 올여름 도쿄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그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높다.
매년 진화하는 타격 천재인 강백호가 올 시즌 kt의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앞장서며 이정후보다 먼저 MVP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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